저는 그런 대화를 잘 못이어가요..
남한테 크게 관심이 없기도 하고,
나이에 비해서? 상식적인 내용을 잘 모르기도 하구요.
예를 들면,
주식, 코인 등 요즘 핫했잖아요.
계좌도 없고 해본 적도 없어서.. 저보고 계좌 하나 만들라고 하면 네~ 하고 끝.
자동차 보험에 대해 이야기 나오면, 장롱면허라서 할 말이 없어요. 그냥 입 꾹.
이런 경우가 많다보니 계속 가만히 있게 되네요.
굳이 말 꺼내서 말실수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아무 말도 안하는 느낌이랄까요?
직장인들이 일반적으로 관심 가지는 것들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성인이고, 저는 애 같기도 하구요.
과거에 관심있던 건..
피겨, 바이올린, 자격증, 예능프로그램, 부동산
현재 관심있는 건..
육아 정보, 시댁식구 이야기(험담) 정도요? ㅎㅎㅎ
내면에 쌓인 게 없다보니 남들과 할 말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이번 계엄령 관련해서도 관심이 많지만..
직장에서는 어떤 성향인지도 모르는데, 입을 열기가 그래서..
요즘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뉴스 보느라 집중이 안되네요.. 이 정도요? ㅎㅎ
시어머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시면..
맞장구 친답시고 관련된 이야기 하나 하고
어머님은 뒤이어서 줄줄줄 이야기 하시는데
그 다음에 저는 할 말이 없어요. ㅎㅎ
여기서 시어머님을 다른 사람으로 대체해도 무방해요.
비슷한 패턴입니다..
가만히 있는 것도 나름 장점이 있겠죠?
정말 관심많은 시댁식구 이야기 해서 비호감 되는 것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