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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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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p성향의 아들 키우는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24-12-12 18:51:57

성격 유형 istp인 중학생 아들.

그냥 내버려두는게 답인가요?

뭐든 본인이 직접 겪어봐야 수긍하네요.

 

초딩때도 미용실이든 뭐든 예약해달래서 예약해두면 막상 시간다가오면 귀찮다고 징징..

과외시간 변동이나 학원 보강 등등도 못견뎌하고 안고쳐질것같더니만 중학생되고 본인이 사회생활 조금씩 경험하니 여전히 귀찮아는 해도 징징대지는 않아요. 

 

글이라 에피소드들 다 얘기는 못하네요ㅜ 저도 참 잔소리 하는거 싫어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안할수가 없게 만드는데 어차피 본인이 스스로 느끼지않으면 고쳐지지도 않아서;;;

그냥 내버려두고싶네요.

 

학원 강사였었는데 이런 성향 학생들 젤 가르치기 힘든..;;; 공부 못하는 전형적인 유형..(토다는거 없이 그냥 받아들이지를 못하는)

그게 내자식이 될 줄이야;;;

IP : 112.152.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2 7:00 PM (110.9.xxx.182)

    저희애도 istp 인데 그러진 않아요.
    정해진건 꼭 지켜요. 안지키면 죽는줄 알음.
    말은 안하고 징징거리진 않고
    그냥 화냄.

  • 2. 그런딸
    '24.12.12 7:04 PM (114.204.xxx.203)

    키우는데 지가 불이익 당해봐야 깨달아요
    사회생횔에서도 모난돌 이네요
    성실은 한데 참고 적응하는걸 힘들어해요
    속은 안그런데 ... 속을 알아주는 동료가 몇이나 있겠어요

  • 3. dd
    '24.12.12 7:07 PM (118.235.xxx.253) - 삭제된댓글

    istp intp 반반 나오는 아들인데 어릴때는 순하고 말잘듣고 마음 약해보이는 infp같은 느낌의 아들이였어요 사춘기때부터 동굴파고들어가더니 외골수 반골기질이 장난아니더군요 겉모습은 지금도 infp느낌인데 속은 완전 istp 더군요 이 유형이 회피와 자기합리화 게으름의 극치이고 똥인지 된장인지 꼭 직접 찍어먹어봐야하는 성향입니다 잔소리와 통제 간섭을 너무 싫어해요 그냥 바닥 찍어보고 직접 느껴보고 스스로 책임지라고 하는수밖에 없어요 하고싶은것과 꽂힌거엔 무섭게 몰입하는 스타일이라 본인이 재밌어하고 하고싶은거 찾게 살짝 유도해주는거외엔 엄마가 할수있는게없어요

  • 4. ...
    '24.12.12 7:10 PM (106.72.xxx.64)

    ISTP가 공부에서 그런거 아닌데... 귀찮은거 비효율적인거 혐오하고 될수있는한 최대한의 효율을 얻으려고 하는 유형이에요. 공부도 일도 최대한 편하게 쉽게 해내기 위해 요리조리 궁리 마니해요.

  • 5. 윗님
    '24.12.12 7:16 PM (114.204.xxx.203)

    딱 밎아요 ㅎㅎ

  • 6. ㅇㅂㅇ
    '24.12.12 7:16 PM (182.215.xxx.32)

    제 아들이네요
    자기는intj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딱 istp

    진짜 이런 부류는
    자기에게 불이익이 있어야 움직이더라구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지않으면 모르고
    사람의 마음따위 배려도 잘 모르고

  • 7. ..
    '24.12.12 7:19 PM (112.152.xxx.161)

    헛..118님.. 진짜 맞아요.
    초등5학년까진 순하고 말잘듣고 그랬어요.
    초6때 사춘기오면서 완전 반골기질;;;

    참 신기하더라구요
    어디선가 불쑥 자기 기질이 튀어나오는게..
    엄마 아빠도 아닌..

  • 8. ..
    '24.12.12 7:23 PM (112.152.xxx.161)

    극강 효율도 맞는데 흐름 끊고 자기 꽂힌 부분만 자꾸 파고들어서 자꾸 학업적인 논쟁 아닌 논쟁을 하게 되는데 사실 다 납득되지않아도 암기해야하는 부분이 있죠 우리나라 공부는ㅜ
    그런면에서 가르치기 힘들다 느꼈어요.

  • 9. ..
    '24.12.12 7:36 PM (112.152.xxx.161)

    시험이 끝난 날이었는데 과외선생님이 수업을 하러 오셨어요.
    평소 과외선생님을 잘 따르고요.
    보통 시험 끝난날은 과외선생님과 둘이 미리 소통해서(이것도 가운데 제가 끼면 저한테 불만을 표시해서 참다참다 니가 선생님과 상의하라고 함) 수업을 하루 쉬었는데 그날은 선생님과 미리 얘기가 없었던 상태였나봐요. 애는 수업이 없는줄알았고 저는 애가 느긋하니 수업이 없나보다하고 저녁준비하던중에 선생님이 오신거에요.

    어차피 뭐 하던 중도 아니고 하루 종~~일 누워서 충분히 쉬었고 선생님 오셨으니 수업하면 되지않나요? 저같음 생각못한 내잘못이고 미리 준비안하고 있어서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것같거든요??
    선생님 면전에서 한숨을 푹~~~ 쉬면서..
    싫은 티를 팍팍내는데..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평소 선생님 굉장히 좋아하고 멘토처럼 따라요. 보통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나한테 뭔가 큰 잘못하는게 아닌 한 그 사람과 관련된건 다 좋게 느끼지않나요?

    근데 이녀석은 '자기가 예상못한 상황이 닥쳐온것에 대한 불편함'이 먼저여서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 당황하실거까지 생각이 안미치는거에요. 계속 가르쳐왔고 저도 좋은 모델링을 많이 보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거랑은 별개로요.

    선생님 방에 들어가시고 나서 니가 당황한건 알겠는데 니가 그렇게 행동하면~~~~어쩌고저쩌고 했더니 "엄마.. 알아, 알아"그러더라구요.

  • 10.
    '24.12.12 7:41 PM (106.101.xxx.218)

    원글님과 댓글님들 말씀하신거 다 맞는거같아요. 우리집에 istp인 남편과 아들 둘다 있어요ㅜ 둘다 공부는 최상위권이지만 가성비있는 공부만 하고 성실함이 부족해서 한끗이 아쉬워요. 잔소리하면 둘다 일부러 더 말안들음. 청개구리스타일. 사전에 약속되지않은게 나타나면 매우싫어함. 저같은 isfj 모범생들은 이해되지 않는 유형이에요. 현재 잔소리를 최대한 줄이려 노력중이나… 잘안되고있음… 제발 정신차리길 기도하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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