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과거에 친구였던 스토커가 있어요
과거에 나름 아주 가까웠고
정말 고마운 일도 많았던 친구였는데
기본 성향이 까칠하고 예민하고 지랄맞은데다가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가 않아서
더 극에 달할 때즈음..
자기보다 인생 빡세다 싶었던 제가
드라마틱하게 잘 풀려버린거에요
그 전엔 지랄맞긴 해도 친정언니처럼
챙기던 애가 저를 찍어 누르거나 어그로 끌거나 너한테 관심없다 모드거나 하다가
큰 사건 하나가 있어서 제가 안전이별하듯
차단했어요.
고마윘던 건 고마운 거고
거의 도라이 수준으로 돌변하더라구요
제 가족 언급하며 협박하고
그럴 정도일도 아니었는데..
걍 그 때까지 지 보다 못 하고 안쓰럽다 싶어서
가스라이팅하며 우월감 느꼈었나봐요
차단당하고는 한번씨 밤에 전화왔던 기록이 남았고, 한번은 5번 연달아 건 적도 있구요.
급기야 네이버카페에서 절 찾아내서
쪽지를 보내고 안 읽자. 그 카페에 제가 쓴 글에 미친 댓글 달았다가 지우더라구요;;
최근에 카페에서 나를 구독하는 사람을
볼 수 있게 바뀌었잖아요.
아니나 다를까..구독하고 있더군요.
댓글사건 이후에 전 글 안썼거든요.
그리고 며칠후 지도 아치 싶었는지 구독 취소했더라구요..
오랜 세월 친구였고 추억도 있고
고마운 일들도 많았었지만.
결국 그냥 내가 맞춰주고 져줘서 거기까지
간 거였나싶어요.
가끔 생각도 나는데 절대로 다시 연락은 안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