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운동할때 쓰는 줄을 가지고 휘두르며 놀다가
지나가던 동생이 살짝 맞았어요
"아야! " 하는 소리를 듣고
아들에게 줄을 휘두르지말라고 얘기하는 중간에
제 말을 끊고
"미안하다 했다고!! 했으면 됐잖아!!" 라고 이야기해서..
저도 화가나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말라고 하다가
어른 아이 싸움이 되어버렸어요.
타이르는 것도 한두번이지 요즘 한두달사이 부쩍
반항끼가 늘어나고 말대꾸도 눈에띄게 많아져서
혼내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한 일이 몇번 있었는데
계속 이러네요.
그러면서 자식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에 까지 미쳤네요.
오늘 하루 남편 없이 두아이 건사하느라
체력, 에너지 다 쓰고 힘들어죽겠는데 저러니 맥이 빠지고 앞으로가 두렵네요.
정말 자식이란 무언가요
최선을 다해 키우면서도 사춘기 지랄병 올라치면
입닫고 귀닫고 지나가기를 마음속으로 바라며 버텨야하는 존재인가요?
사춘기되서 강도가 세지면 정말 집 나갈거같아요
애가 아니라 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