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간다고 해서 실랑이 하다가
오늘만 쉬고 다음주부터 등교하자 했더니
수능 끝나고 하는것도 없는데 학교에 왜 가야 하녜요
그동안도 무단지각 무단결석 복장불량으로
학생부위원회에 오른적 있는데
담임샘이 또 가야한다고 되도록 결석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제 말을 안들어요
어릴때부터 뭔가 생활습관이나 태도에 대한
훈육을 하면 잘 따르지 않는 힘든스타일인데
나이 먹을수록 더 그런거 같아요
공부하란 얘기는 거의 안하고 살았어요
그런 부분까지 제가 감당이 안돼요
집에 와서 손닦으란 말도 잘 안듣는데
공부 잔소리 듣겠어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만큼 하더라구요
큰사고는 안치지만 부모 훈육을 거의 무시하다시피 하니
사이가 안좋아요 늘 자기한테 늘 화가 나있다는데
좋게 얘기해도 받아들이지 않으니 저도 스트레스가 넘 커서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훈육 이라는게 뭐 거창한게 아니에요
집에 오면 손닦고 최소 양치질이라고 하고 자라
이런거에요
학교 결석 지각 안했으면 하는정도...
너무 힘든 자식
진짜 빨리 각자 살고 싶어요
딴소리 넘 많이 했네요
아침에 학교 가라마라 남은 학기 동안
너무 힘들거 같은데
그냥 내버려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