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장어집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장어집 조회수 : 6,879
작성일 : 2024-10-20 23:17:13

이 동네 이집밖에 없어서 할수없이 갔어요.

저번에도 불쾌한적 있는데

밥먹는 기분 잡칠까봐 꾹 참고 나왔죠.

우리는 매운탕을 시켰고, 다른 테이블은 장어구이를 시켰더라구요.

주인이 자꾸 "매운탕은 웬만해선 안해주는데~" 이소리를 자구 하길래 기분 나빳지만

그냥 참고 먹으려니 에휴... 예약까지 하고 간곳이거든요.

그럼 예약을 받지 말던가?

큰소리 나면 밥맛떨어질까봐 그냥 매운탕 먹고 나왓거든요.

그리고 다시는 그집 안간다고 선언했어요.

 

오늘 남편이 장어구이가 너무 먹고 싶다는거에요.

이 동네에서는 거기밖에 갈곳이 없어요.

매운탕이 아니고 장어구이니까 대접이 다르겠지 싶어 그냥 갔어요.ㅠ

사장 아들이 장어를 굽는데

원래는 이렇게 안구워주는데 구워주는거다. 생색을 내더라구요.

배를 바싹 구우면 맛이 없다... 어쩌구저쩌구...

아무튼 거의 다 구워질 무렵

 

뜨거운 뭔가가 터지면서 제 뺨을 공격했어요.

지라? 녹색의 장기 그게 터지면서 제 뺨으로 찍~~~~~~

 

당연히 저는 놀라죠!! 뜨거운 액체가 뿜어져 온건데

 

그런데 한다는 말이

이게 원래 잘 터져요! 이러네요.

휴지로 닦으니 초록액체가 ...........

제가 인상을 썻거든요.

아~ 왜 하필 얼굴로 튀나

이러면서 물티슈를 갖다 주네요.

아니 사과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화가나서 안먹고 있으니까

남편이 많이 데었어? 라고 묻고

아~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정말 남편만 없으면 화를 머리끝까지 내겠구만

꾹 참고 있으려니

한참 있다가 괜찮으세요. 이러네요.

정말 다른데선 다다다닥 말 잘하는데

장어가 먹고 싶다는 남편이 앞에 있고, 

뺨의 녹색물은 수습이 되었고

분위기를 더 망칠수가 없어서 그냥 꾹 참으려니

그 식당이 너무나 괘씸해요.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된장찌개가 아니고 매운탕(어디서 끓이다 남은건가 싶은...)이 나왔는데

이것도 돈을 받나 싶은 품질

 

나와서

내가 여기 다시 오나봐라

 

여러분은 이런상황에서 어느선까지 화를 내나요?

가기 싫었던 식당엘 가서

이런 봉변을 받고 사과도 못받아서 화가나네요.

 

 

 

 

IP : 221.144.xxx.16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0 11:21 PM (218.159.xxx.228)

    그런데 원래 그렇게 터지는 경우가 있는 건가요? 사실 뭐 실수로 뭔가를 묻힌 것도 아니고 내용물이 굽다 터진 거라 상대의 잘못이라고 보기도 애매한 것 같아요.

    돼지 껍데기 팡팡 터져도 그거 가게탓 안하잖아요. 장어구이는 안 먹어서 장어도 터지는지 궁금하네요,

  • 2. ...
    '24.10.20 11:22 PM (223.38.xxx.85)

    저도 그런 말 잘 못해서 그냥 안 가요. 다행히 남편이 제 뜻을 잘 따라줘요. 제가 가지말자고 하는곳은 같이 화내주고 다신 안 가요
    남편 분 혼자 가라고 하세요
    푸대접해도 꾸역꾸역 오니까 더 막대하는 거예요
    안 가야 되는데...

  • 3. ..
    '24.10.20 11:23 PM (221.162.xxx.205)

    다른 동네에 가면 안되나요?
    이제 가지마세요

  • 4. ㅡㅡㅡㅡ
    '24.10.20 11:27 PM (61.98.xxx.233)

    장어구이집 가서 장어 구울 때 뭐가 터진 적은 없던거 같은데.

  • 5. ㅇㅇ
    '24.10.20 11:30 PM (116.122.xxx.71) - 삭제된댓글

    사장이고 사장 아들이고 재수없는 식당네요 정말.
    일단 손님 얼굴에 뜨거운게 튀었으면 괜찮으세요? 놀라서 묻는게 정상 아닌가요?
    싸가지없는 식당 앞으론 가지 마세요.
    그리고 장어 안 구워주는 식당이 어딨어요.다 구워주고 비늘 발라내고 잘라줍니다.

  • 6. ㅇㅇ
    '24.10.20 11:31 PM (116.122.xxx.71)

    사장이고 사장 아들이고 재수없는 식당네요 정말.
    잘잘못을 떠나서 본인이 굽다가 손님 얼굴에 뜨거운게 튀었으면 괜찮으세요? 놀라서 묻는게 정상 아닌가요?
    싸가지없는 식당 앞으론 가지 마세요.
    그리고 장어 안 구워주는 식당이 어딨어요.다 구워주고 비늘 발라내고 잘라줍니다.

  • 7. 근본이
    '24.10.20 11:32 PM (118.235.xxx.79)

    손님에 대한 예의가 없는데 식당을 하네요.
    프로의식도 없는 무식한 사람들입니다.

  • 8. ㅇㅇ
    '24.10.20 11:37 PM (183.106.xxx.45)

    잘 터지는 거면 조심해야 되잖아요! 라고 하시지.ㅜㅜ 그러나 식당 가서 불쾌한 일 있을 때 기왕 온 것 기분나쁘게 먹을까봐 참게 돼요, 그죠.

  • 9. ...
    '24.10.20 11:39 PM (221.146.xxx.22)

    저도 비슷한 일있는데 리뷰에 자세히 쓰고 다시는 안 가요

  • 10. ..
    '24.10.20 11:46 PM (39.118.xxx.199)

    다음에 안가더라도
    얘기는 하고 나와요. 울 부부는

  • 11. ㅇㅇ
    '24.10.20 11:47 PM (210.178.xxx.120)

    원글님 속상하셨겠어요. 담부터 가지 마세요.

    그런데 남편 앞이라고 왜 꾹 참으세요? 화낼 상황에선 화내면 되지 남편앞이라 참았다는건 이해가 안가요.

  • 12.
    '24.10.20 11:49 PM (218.159.xxx.228)

    남편 앞이라 참은 거 전 이해가요. 차라리 내가 장어 먹고 싶어 간 거면 몰라도 상대가 장어 먹고 싶다해서 온 자리에서 내가 화내는 거 저도 안 할 것 같아요. 상대방 입장에서도 민망하잖아요. 남편 아니더라도요.

  • 13. 가지 않으면
    '24.10.20 11:51 PM (222.119.xxx.18)

    끝이죠.
    얘기해봤자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경우.

  • 14. . .
    '24.10.20 11:53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저라면 뒤에 오는 손님들 참고하라고 아주 자세하게 네이버에 남길듯요.
    저도 처음가는 식당은 대부분 네이버 카톡 후기 보고 가는데
    불친절 많은 집은 아무리 맛있다해도 걸러요.
    정보 공유 차원에서 꼭 남겨주세요.
    (요즘 자영업자들 힘들다해서 그냥 별로인 곳은 아예 후기 안 남기는데 친절하고 맛있었던 좋은 데는 꼭 남기고 장사의 기본도 모르고 자기 배짱 부리며 장사하는 곳이나 너무 지저분 한 곳은 남겨요).

  • 15. . .
    '24.10.20 11:54 PM (1.235.xxx.28)

    저라면 뒤에 오는 손님들 참고하라고 아주 자세하게 네이버에 남길듯요.
    저도 처음가는 식당은 대부분 네이버 카톡 후기 보고 가는데
    불친절 후기 많은 집은 아무리 맛있다 해도 걸러요.
    정보 공유 차원에서 꼭 남겨주세요.
    (요즘 자영업자들 힘들다해서 그냥 별로인 곳은 아예 후기 안 남기는데 친절하고 맛있었던 좋은 데는 꼭 남기고 장사의 기본도 모르고 자기 배짱 부리며 장사하는 곳이나 너무 지저분 한 곳은 남겨요).

  • 16. 22
    '24.10.20 11:56 PM (223.38.xxx.177)

    그자리에서 말하고 앞으로 안 가기
    그냥 나오고 앞으로 안 가기
    둘중 하나로 하긴 하는데
    말을 하든 안 하든 담부턴 가지 마세요

  • 17. 차 타고 나들이
    '24.10.21 12:05 AM (211.234.xxx.130)

    왜 그집을 꾸역꾸역 가셔서 매번 기분 상하시나요
    장사할 기본이 안된 집이네요.

  • 18. 차가 없나요
    '24.10.21 12:14 AM (118.235.xxx.31)

    두번은 안 가겠네요. 멀지 않으심 반구정 가보세요. 비싸지만 서비스 좋고 맛있어요. 갈릴리농원도 괜찮구요.

  • 19. .....
    '24.10.21 12:49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차라리 장어를 집에서 구워먹는다.

    저도 한 번은 장어 한 박스가 선물로..
    인터넷뒤져 난생처음 쪄서 소분냉동해놓고
    양념장 만들어 애들 구워주니 잘 먹더군요.

  • 20. ...
    '24.10.21 1:30 AM (1.229.xxx.172) - 삭제된댓글

    백두수산 장어 맛있어요. 평택이라 멀어선 못가고 인터넷에서 종종 시켜먹어요.

    저라도 그 자리에서 뭐라 안했을 것 같아요.
    하도 흉악한 인간들이 많아서... 보복당할 수도 있어서요.

    보나마나 곧 망할 식당이네요.

  • 21. ㅇㅇ
    '24.10.21 1:55 AM (58.234.xxx.21)

    장어가게가 한곳밖에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조금 먼곳은 가고 싶지 않으신건가
    어쨌든
    네이버 후기에 욕을 써야죠
    내가 돈내고 주인 눈치보고 밥먹어야 하느냐
    이따위로 장사하지 말아라
    전 대놓고 말못하는 성격이라
    주로 후기에 써서 복수해요

  • 22. 장어킬러
    '24.10.21 8:08 AM (180.227.xxx.173)

    장어탕 먹은 시간이 저녁시간대라면..
    울 동네는 장어탕을 점심에만 팔아요.
    저녁에는 아예 안팔아요.
    장어 사먹기도 내가 사서 구워먹기도 해봤지만
    녹색으로 터질만한 게 붙은건 한번도 못 봤어요.
    진짜면 그 집은 다시는 안 갈듯요.
    인터넷에서 손질장어 싱싱한거 많이 팔아요..
    차라리 그걸 사먹죠.

  • 23. 어제
    '24.10.21 9:19 AM (223.39.xxx.203)

    장어구이 먹고 왔는데 터지는거 없구
    구워주면서 다 해주니 건들지마시라고
    두번 왔다갔다 뒤집더니 이제 드시라고 하던데요?
    거기가 이상하네요.

  • 24. 장어
    '24.10.21 9:25 AM (61.105.xxx.113)

    장어구이집 많은 동네 살아서 장어 많이 먹았는데 내장 붙은 장어 굽는 경우는 처음 들어봐요. 보통 녹색 내장은 쓸텐데—-. 장어에 초록색 내장이 있구나—-.
    가게 사장 매너 불쾌했겠네요.
    남편이 먹고 싶어서 갔으면 적당히 참고 리뷰 쓰고 다음엔 안가겠어요.

  • 25. 죄송
    '24.10.21 12:20 PM (76.79.xxx.227)

    그렇게 첫방문에서 싫었는데
    다시는 안간다 했으면 다시는 안가야지

    동네에 여기밖에 없어서 거길 또 가나요? ㅎㅎㅎㅎ

    다른 동네 장어집 가면 안되나요? 이해 안감요 솔직히.

  • 26. 죄송
    '24.10.21 12:23 PM (76.79.xxx.227)

    그리고 머리끝까지 화가 나는데
    남편이 있어서 화를 못낸다는 것도 너무 이상해요.

    너무 화딱지 나는 상황인 건 너무 이해하는데
    대응이나 또 거길 가는 행동이나
    (남편이 먹고 싶다하니 거길 또 간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208 강혜경씨 증언중 '팔팔 끓은 솥' 부분이요 3 .. 00:18:58 387
1641207 저도 친구한테 호구일까요?? 3 ㅇㅇ 00:17:55 229
1641206 이 상황에서 어떤일을 가장 먼저 하시는지요? 15 아기와나 00:15:22 298
1641205 남자는 대체로 단순하고 바보같은가요? 2 ... 00:15:09 154
1641204 요즘 나오는 설도 복숭아는 저장했다 나오는건가요? 1 궁금 00:11:41 113
1641203 크라운 치료할때 돈을 50프로 미리 내는게 일반적인가요 1 00 00:10:49 149
1641202 김과 명, 그들의 과거가 악몽의 현실이 되었다 쥴리와 폰팔.. 00:08:23 218
1641201 고양이 입양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7 캣할맘 00:07:28 173
1641200 나는 윤거니가 6 ㅇㅇㅇ 00:03:21 488
1641199 극세사 이불 좋아요 2 극세사 00:02:44 338
1641198 지금 로마나 피렌체에 계시는 분 떠나자 2024/10/21 195
1641197 지인이 돈빌려달라는데 거절법좀... 19 2024/10/21 1,384
1641196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강강스포 4 이친자 2024/10/21 754
1641195 삼성폰 외국에서 9 쌤쏭 2024/10/21 512
1641194 안 낳으려다가 낳은 자식.. 12 막내딸 2024/10/21 1,977
1641193 근데 유재석은 어찌됐든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6 유유 2024/10/21 1,280
1641192 요즘 과일 뭐 드시나요? 20 비싸 2024/10/21 1,523
1641191 그 부인은 그 어마어마한 친정배경에도 어떻게 9 ㅑㅑㅑ 2024/10/21 2,446
1641190 와 이젠 손으로 대충 써도 텍스트 변환이 거의 되네요 ..... 2024/10/21 390
1641189 단기 테솔 해보신 분 얘기 듣고 싶어요.  2 .. 2024/10/21 293
1641188 전 제니노래가 더 좋은데 2 ㅌㅊㅊ 2024/10/21 585
1641187 생존왕의 정대세보세요 3 2024/10/21 1,364
1641186 진짜 가난의 힘든 점은 19 ㄷㅈㅂ 2024/10/21 3,392
1641185 근데 박지윤은 이혼의 결정적 원인이 된 19 .. 2024/10/21 3,696
1641184 파묘가 일본에서 개봉했다는데 10 /// 2024/10/21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