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충은 알고 있었어요. 지나가면서 이야기도 본인이 했었고 요즘 부쩍 자주 통화를 하고 하니까 모를 수가 없었죠.
학원에 한 번씩 보는 친구인데
요일도 일주일에 한번 쉬는시간에 10분 , 클리닉시간에 멀리서 보는 정도..
집이 학군지인데
그 아이는 조금 떨어진 동네에서 라이드해서 오는 모양이에요 뭐 오다가다 말걸고 마음에들었나봐요.
주로 메세지 많이하고
만나서 따로 연애하고 그런건없어요
그렇게 된지 한 한달됐나봐요.
근데 원장님이랑 연락할일이있어서 통화하는데
아이가 원장님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이야기했나봐요.
(저희아이는 이 학원에 만3년 넘게다녔고
이미 대학생이된 아이의 형도 오래 다녀서 원장님과 저와는 정말 가까운 사이에요)
상대 아이 부모님이 저희 아이에게 얼마전에 연락을해서 헤어지라고 했다네요.
자기 자식 학업에 지장이있다구요.
(원장님이 너무 황당하고 화도 나서
아이에게 듣게된 이야기를
저한테 실수반 고의반 이야기하신거 같아요.)
원장님께서 아이에게
그 부모님도 그렇고 그 상대아이도 그렇고
태도가 좋지않고,
내가 오래본 너를 봤을때
너와 그아이는 맞지않다.
너희들 헤어지는게 좋겠다고
아이에게 이야기했다고해요.
저희아이도 마음에 상처가 되서(상대부모님 전화받은것) 그래야할것 같다고 했다네요.
그러니 마음 잘 보살펴주시라고요.
솔직히 그 댁아이는 원래도 학업이 중간정도 밖에안되고,
저희아이는 꽤 잘해요. 앞으로 절대 같은 반 못될거고 그 아이도 결국 이 학원 오래다니지 못할거라하시면서요
속상하시겠지만
학업적으로 푸쉬는 조금 덜하시고 맛있는거 많이해주시면서 마음 편히 해주시라면서
자기가 잘 살펴보겠다고 하셔요..
일면식도없는 성인한테
자기애랑 사귀지말라고 이야기들은 저희애 마음...
그냥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