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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마트에서 너무 웃긴거 봤어요 ㅎㅎ

ㅇㅇ 조회수 : 4,943
작성일 : 2024-09-29 12:02:31

이마트 진열대에서 물건 정리하는 50대 중반?정도 되어보이는 (여성)직원한테 

나이 70대 정도 되는 할아버지(손님)가 아가씨~ 아가씨~ 하면서 부르는거예요

그런데 그 직원분은 아가씨가 자기를 부르는줄 모르고 계속 물건진열하시다가

그 할아버지가 아가씨, *** 어디있어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본인을 불렀다는걸 알고 대답했는데

직원분 본인도 아가씨라 불려서 웃겼는지 그 할아버지 가고 난 다음에 

함참을 웃더라구요 ㅎㅎ 

저도 옆에서  킥킥 거리면서 웃고 있는데 직원분이랑 눈이 마주쳤어요 

직원분이 맨날 아줌마라고 불리다가 아가씨라 그러니까 몰랐다면서 웃으시면서 얘기하는데

아무튼 누군지도 모르는 할아버지 때문에 간만에 웃어서 다음날인 오늘도 생각이 나네요 ㅎㅎ

 

 

 

IP : 183.98.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4.9.29 12:04 PM (1.227.xxx.55)

    할아버지가 센스가 좋으시네요.
    아가씨라고 부르면 기분 나쁠 사람 없다는 거 아시나봐요

  • 2. 냥냥펀치
    '24.9.29 12:05 PM (180.66.xxx.57)

    넉살좋은 우리회사 언니 같으면 네 오빠라고 했을듯 ㅋㅋ

  • 3. ㅇㅇ
    '24.9.29 12:09 PM (49.164.xxx.30)

    저도 마트점원이 50대인데 할머니가 아가씨아가씨 ㅋㅋ

  • 4. 할아버지 눈에
    '24.9.29 12:13 PM (59.6.xxx.211)

    젊고 예뻐보였나봐요.

  • 5. 저도
    '24.9.29 12:14 PM (114.204.xxx.203)

    나보다 20살 이상 된 분들이나 어리게 봐줍니다
    어제도 70쯤 된 분들이 아가씨인줄 알았대서 민망했어요

  • 6. 예의 있는 분인듯
    '24.9.29 12:14 PM (223.38.xxx.252)

    근데 아가씨라면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술집, 유흥업소에서 쓰던 버릇이라면서..
    결론적으로, 단어 하나에 꽂힐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거죠
    어차피 단어나 언어 자체보다 상황과 비언어적 요소를 파악 잘 하는게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고요.

  • 7. 50대
    '24.9.29 12:2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ㅎㅎㅎ
    저도 버스 정류장에서 휴대폰 들여다보고 있는데 누가
    학생 학생 부르더라구요
    신경도 안쓰고 있으니까 어떤 할머니가 바로 앞에서서 계속 학생 학생 어디가는 버스 몇 번이라고 묻길래 덤덤하게
    번호 가르쳐 드리고 휴대폰 계속했어요

  • 8. 우하하
    '24.9.29 1:00 PM (169.212.xxx.150)

    댓글 중에 네..오빠! 넘 웃겨요 ㅎㅎ

  • 9.
    '24.9.29 2:34 PM (58.235.xxx.30)

    애견미용사가 저보고 언니언니 하는데
    기분 너무좋아요 저는 60대 후반
    미용사는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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