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방이 쓰레기장인 걸 보면 화가 너무 나요

ㅁㅁㅁ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24-09-07 22:13:06

아이가 정리라는게 머릿속에 아예 없어서요

여자아이고 중1인데 

늘..방이 폭탄이에요

예를 들면 책장 이런데에

입던 속옷, 양말이 책이랑 엉켜있고

머리빗, 화장품, 대일밴드 껍질, 젤리, 

비닐포장, 털실, 전선 이런게 마구잡이로 엉켜있어요.

 

책상 위에는 화장품 박살난 가루, 네일, 각종 통신문

옷, 모자, 속옷..다 엉켜있고

바닥도 발딛을 틈이 없고

침대 위에 인형 쿠션도 5-6개씩 있어요.

물건 욕구는 많고 정리는 안되고 버릴 줄은 모르고요.

그냥 두면 3살 4살때 쓰던 장남감 부속품도 안버리려고 해요.

 

되도록 방을 안보는데

한번씩 보면 미치겠고, 화가 너무 부글부글 나요. 

마음먹고 치우면 한 번에 쓰레기 10리터 채워요. 

 

지나가는 길마다 모든 불 켜있고

욕실에 머리자른 머리카락, 가위, 화장품,

모든 뚜껑 다 열려있고

치약 뚜껑 한번도 안닫아서 입구는 거의 3배로 커져서 막혀있고

수건은 골백번 말해도 바닥에 내팽개치고

목욕하고 나오면 속옷 양말 그대로 두고 나오고

ㅠㅠ

 

아이의 이런 점을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감정이 폭발할거 같아요.

제가 격려하고, 못본척해주고, 도와주고 아무리 그래도

전혀 변화가 없어요.

 

얘랑 같이 살기 싫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요.

일상이 계속해서 지저분해지거든요.

잔소리를 너무 하게되는 것도 싫고요. 

아무 얘기 안하면

소파의 모든 쿠션을 바닥에 내려놓고 누워있다가

온갖 과자쓰레기 벌여놓고

그대로 가죠....거기서 속옷이랑 양말 벗어서 쿠션 사이에 쑤셔넣고.

 

IP : 222.100.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7 10:15 PM (115.138.xxx.73)

    에휴 일주일마다 갖다버리세요
    저희딸도 그런조짐이 보이는데 막상 버려서 깨끗해지면 지도 속시원한듯 해요. 버리는데 익숙치않아서 그런듯요.

  • 2. ㅡㅡㅡㅡ
    '24.9.7 10:2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방은 문 닫고 들여다 보지 마시고요,
    거실이나 주방같은 공용공간에서는
    뒷처리 제대로 하라 계속 가르치세요.

  • 3.
    '24.9.7 10:21 PM (223.62.xxx.248)

    ADHD 아닌지 확인하시고
    도움을 주셔야죠. 뇌 형성이 되기전에
    치료하라고 하잖아요

  • 4. ...
    '24.9.7 10:34 PM (1.235.xxx.28)

    최대한 방을 단순하게 해주세요.
    어지를게 없게요.

  • 5.
    '24.9.7 10:49 PM (124.5.xxx.71)

    그또한 지나갑니다.
    더러운 애였는데 대학가니 파리 낙상 지역임

  • 6. 에휴
    '24.9.7 11:05 PM (219.248.xxx.223)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잔소리도 지치고 원글님같은상황무한반복이고ㅠ 저희집대학생딸 지금도 그래요ㅠ속터집니다

  • 7. 맞아
    '24.9.7 11:38 PM (118.235.xxx.230)

    Adhd
    확인도... 그냥 속 끓이시지말구요!
    (경험담)

  • 8. ㅇㅇ
    '24.9.8 11:56 AM (118.235.xxx.2)

    adhd면 어떻게 하면좋은가요?
    약을 먹어야하나요? 저흰 24세딸이 그래서요
    그래도 아주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한달에 1회 싹치우고
    빨래도 해요 그래도 시집가면 남편될사람 속터질거 같아요ㅠ

  • 9. ..
    '24.9.8 2:04 PM (116.40.xxx.27)

    21살 28살 딸 아들방이 늘지저분해서 잔소리만하다 버릴건 싹버리고 수납자리 딱만들어서 예쁘게 정리하고 유지만해라하니 신경쓰긴하네요. 엄마손은 역시~하더라구요, 일주일째 깨끗하게 유지되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5705 국정원 1차장 출신 민주당 박선원 의원 정보력 ㅇㅇ 11:15:55 13
1655704 50대까지는 소년이 온다를 읽은 사람들이 많아요. 지금 11:15:03 53
1655703 찐사랑알겠고 윤건희 둘다 같은방에 넣어줄테니까 하야하고 수사받자.. 1 .... 11:14:48 30
1655702 취임 초기부터 준비했다는 설 3 ㅇㅇ 11:13:55 219
1655701 당시 군인들이 그래도 aseg 11:13:04 118
1655700 첩보) 김용현, 해외도피 기도하고있습니다 8 김용현 11:12:13 580
1655699 이재명 이용하는 이유: 논점 흐리기로 내란동조 4 .. 11:12:12 46
1655698 카톡으로받은 선물 거절하는방법 아시나요 4 급해요 11:07:30 361
1655697 이재명 싫은사람 다 모이세요 19 .. 11:07:06 569
1655696 고개숙여 사죄한다고 짤 도는 계엄군...무사할까?? 7 갑자기 11:04:38 710
1655695 검찰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내란 혐의 조사 건의 12 여러분 11:02:41 713
1655694 전두환 얘기를 괜히 한 게 아니네요 7 abc 11:00:07 654
1655693 공군이 서울시내 헬기비행허가 늦게 내줘서 국회점거가 늦은 거래요.. 29 .. 10:58:27 1,802
1655692 이재명 싫으면 이낙연 데려와라 19 ... 10:56:15 731
1655691 '비상계엄' 국회 현안 질의 3 뉴스특보 10:56:00 326
1655690 한동훈 사진. 이것도 포즈 잡은걸로 보여요? 10 ... 10:55:43 975
1655689 이재명 싫은데 그게 뭐요! 20 ... 10:54:09 665
1655688 이재명 극혐하던 사람인데요 17 저도 10:53:43 998
1655687 11시 담화 하나요? 10 무능 10:52:31 990
1655686 계엄으로 경제에 타격. 쉽게 설명해주실 분? 7 계엄으로 10:52:13 440
1655685 국힘 의원들은 왜 애국심이 없을까요 25 속상함 10:51:01 722
1655684 그럼 의사들한테 처단운운했던게 7 ........ 10:50:54 949
1655683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계엄사령관) 11 .. 10:50:41 1,093
1655682 이번 계엄때 1 ... 10:50:30 172
1655681 국민의 힘 의원들에게 쉽게 문자 보내기 4 나거티브 10:50:28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