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이제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24-09-01 17:01:15

그전에는 뭐 먹자 해도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에다 우유부단까지 

그러다 휘둘리거 힘든 시간도 있었고요. 

 

점점 늘 역지사지부터 생각하고, 남 배려하려다가 

도리어 작년 봄 절친한테도 너부터 생각하라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가 있어 

속이 부글부글 악받치는 일도 많았고요. 

 

그러다, 점점 내 의견도 내고 , 주장도 강해지고

동네에 기 센여자되어서, 

만나는 2-3명이 저보고 고집세고 기세다고. 

 

세상 살다보니,

다들 자기 고집있기도 하고, 

나만 내가 순하다고 생각하지, 

다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하지 않나요? 

 

뭐 그런말 듣는다고 속상하진 않아요. 

그들도 내게 마냥 다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시절인연이기도 하고, 

인연 정리도 되는거겠지요. 

 

하지만 

다정함은 되도록이면 잃지말고

앞으로도 기센여자로 살아도 되죠? 

IP : 122.9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
    '24.9.1 5:07 PM (106.101.xxx.66)

    저도 남 배려해주는 천사표로 살다가
    동네 ㅁㅊ여자한테 악 받치는 일 생겨서
    점점 마이웨이로 바뀌는 중입니다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선행이 아니라 나와 남을 나쁘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끼치면 된다고 봅니다

  • 2. 선 긋는 여자
    '24.9.1 5:10 PM (220.83.xxx.7)

    전 마지노 선을 확실하게 그어둬요.

    다만 그 선을 지켜주면 그냥 따라주고요.

  • 3. 이제
    '24.9.1 5:12 PM (122.96.xxx.121)

    근데 고집세고 기세다는거 부정적인거죠?
    카르스마도 아니고,
    저도 휘둘리지 않고 선 긋고 살아볼게요.

  • 4. 화이팅
    '24.9.1 5:21 PM (211.246.xxx.240)

    원래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싫어해요
    예전처럼 못 이용해먹고 안 휘둘러지거든요
    옛날 버전의 원글님은 그들과 함께 버려지도록

    진짜 친구라면 그래 넌 좀 이런 모습이 필요했어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하고 아껴줄걸요

  • 5. ...
    '24.9.1 6:2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지적이고 현명한데 카리스마로 보지만
    대체적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때 쓰니

    왠만하면 스스로 안 쓰는게 좋지요

  • 6. ...
    '24.9.1 6:28 PM (110.92.xxx.60)

    지적이고 현명한데 강하면 소신, 카리스마로 보지만
    일반적으로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 때 쓰는 표현이니

    왠만하면 스스로에게는 안 쓰는게 좋지요

  • 7.
    '24.9.1 7:39 PM (116.39.xxx.97)

    이 세상 기 안쎄면 누가 날 지켜주나요?
    근데 고수는 소리없이 강하다...

  • 8.
    '24.9.1 8:25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모임장을 히는데 카리스마 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거 무서워보이는구나,내가 센 여자로 보이는구나 생각해요
    가끔 부드러운척,내 주장없이 사람좋은 척 해봤는데 호구로 보는것 같아 개썅마이웨이로 다시 갈아탔어요
    나의 존재감 맘껏 느껴들 보라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014 정우성관련)진짜 숨막히는 건 ‘결혼 압박’이 아니라 ‘양육 방기.. 기사 05:39:03 201
1653013 디어달리아 쿠션 5개가 75650원 이랍니다. 3 사세요 03:34:16 1,032
1653012 최민환 무혐의란 1 ... 03:32:02 1,008
1653011 미혼모는 본인 선택이지 누가 만드는 게 아니죠 7 ㅡㅡ 03:23:45 755
1653010 아 놔, 아까 어느님이 공유한테서 유재석이.. .. 02:52:12 813
1653009 김소연 변호사 기대하지 마세요. 2 주의 02:36:54 1,527
1653008 코인 관심 있는 분들 보세요 (지난 2주간 코인장 경험) 7 코인코인 02:14:30 1,447
1653007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꼰대마인드에 갑질 3 ㅡ,ㅡ 02:12:32 734
1653006 정우성 청룡영화제 수상소감 11 못보신분들 02:11:48 2,946
1653005 메주콩 밥맛을 이제야 알다니 3 ㅇㅇㅇ 01:17:35 937
1653004 정우성은 나중에라도 결혼할까요? 10 ㄷㅈ 01:17:12 2,094
1653003 저녁먹고 좀 잤더니 지금 너무 말똥말똥하네요 2 ㅁㅁ 01:12:55 617
1653002 정우성 얼굴에서 장동건이 보여요 14 청룡 01:05:20 2,851
1653001 징글징글 3 01:04:00 739
1653000 엘베에서 만난… 1 gw 01:02:13 1,037
1652999 남초에서는 정우성 존나 멋있대요 홧팅이래요 28 정면돌파 00:55:55 2,446
1652998 우울증 심하고 정신오락가락할때.. 5 교회 00:41:22 1,447
1652997 윤정부 2년새 문5년보다 집값 더뛰어 29 그때는맞고 00:39:36 1,941
1652996 스파게티 면으로 짜장면 성공했어요 8 ..... 00:37:12 1,143
1652995 매일 저녁대신 술마시는 남편 오늘 집에 없어서 넘 좋아요 3 결혼기간 00:31:42 919
1652994 자영업중인데 1 궁금 00:29:24 752
1652993 넷플 오늘 올라온 트렁크 볼만한가요? 10 ........ 00:12:26 2,169
1652992 서울과기대는 학교순위가 엄청 상승했네요 14 ㅁㅁ 00:12:06 2,591
1652991 영어고수님들 질문 있습니다. 1 음냐 00:11:56 438
1652990 정우성 아들이 잘 자랐음 좋겠네요. 25 ,,,, 00:10:31 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