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능력 존중하고 친한 (제 생각에) 직장 동료 사이에요
둘 다 원하던 거였어요 한 사람만 가질 수 있었고
굳이 따지면 내가 더 욕심을 냈던 것 같아요.
둘 중 누구도 "저 이거 주세요" 하는 건 아니고 위에서 주는 거에요.
그 친구도 가끔, 난 (네가 이거 가질 수 있게 )다른 거 할까? 란 말도 한 적도 있는데
그 친구가 약속 받은 걸 알게 되었어요.
아니 어쩜 그 친구는 원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어요 비슷한 걸 가진 적이 많아서.
나 혼자서 정작 그 문제는 암렇지도 않은 척 하고, 다른 거에서 속좁게 굴고 삐지고 혼자 꽁하는게 너무 속상해서, 부끄럽고 창피해서 괴로웠는데
차라리
"요즘 내가 널 질투하는 마음이 생겨서 내가 넘 괴로워. 나름대로 마음 정리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되네. 그냥 당분간 내가 좀 이상하게 행동해도 조금만 이해해줘. 정신 차릴게"
라고 말해버리고,
그 친구도 웃으며
"대체 내가 왜 질투가 나니? 도통 이해가 안간다"
하고 말하주니 이 질투심이 한풀 꺾이는 것 같아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극복해보렵니다.
가질 수 없는 걸 원하는 마음, 그리고 가진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