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여자아이에요
충동성 강하고요
관심받고 싶어하죠
가끔 주위 애들이 SNS에 가출하러간다..자살하러간다.이런거 올리는거 보고
부러웠던지..
자기도 올렸나봐요
걔 친구가 저한테 연락왔어요.
언니가 가출하고 쉼터간다고 sns라방인지 라이븐지, 게시물인지 올렸다고요.
어제오늘 캠프도 다녀오고 실컷 논 아이에요.
저녁에도 제 허락받고 친구네집에 파자마파티 한다고 가있어요.
저와 무슨 일이 있던 것도 아니고요
심심해서, 관심받고 싶어서에요.
너무 화딱지가 나고,
가출한다고 올려서 무슨 똥파리가 재워주겠다고 꼬이고,
그럴지................누누히 얘기하고, SNS 하지 말라고 해도
말도 안듣고요.
학원도 아무데도 다니지 않고 공부는 당연히 안하는 아이에요.
학습장애가 있어서 공부가 아무래도 안되니깐 저도 안시켜요.
아무것도 안하고 종일 폰보고, 티비보니
당연히 공허하죠....아무것도 쌓이는게 없고..
책도 싫어하고요.
누가 그렇게 놀아주나요 중학생이....
그러니 외롭고..
그런 걸 자꾸 외부활동이나 관심으로만 채우려고 하니...
정말 미치겠네요.
지금 당장와서 짐싸면 쉼터 데려다 준다고 오라고 하고있어요.
안오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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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조울증 뭐 이런거 전혀 없고요.
저랑도 방금 전까지도 서로 대화하고 웃고 그랬어요.
운동학원도 방금 다녀왔고요.
신나서 친구네집 파자마 하러 갔어요.
(우리집에 지난번에 파자마 왔던 애라 답례로 초대됨)
제 판단으로는 순수한 '호기심과 백치'의 결합이에요.
주목 받고 싶고, 또 그 세계가 궁금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