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서
'24.7.25 10:45 AM
(118.235.xxx.30)
요새 결혼 잘 안 하나봐요
애 낳고 키우고 오면 난 경단녀 남편은 개인 생활에서는 가정을 꾸리는 데 성공했고 직장에선 그 연차면 관리자급
2. ....
'24.7.25 10:49 AM
(121.139.xxx.151)
저도 그리 느껴요
이게 50대가 되고 경리일을 할려고하니 그전에는 그리 느낀적이없는데
괜히 청소부로 보이나?
현장부품도 가끔닦으라고 갖다주고
어짜피 그나이로 어디 못간다 생각하고요
그런데 같은 일을 시키더라 진짜 하대하듯이 시켜요 ㅠ.ㅠ
3. 하
'24.7.25 10:49 AM
(223.38.xxx.140)
본인도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나간다면서요.
스스로 하대하면서 남 눈치까지 보고 왜 그럏게 그렇게 사나요?
4. 경단녀면
'24.7.25 10:50 AM
(1.235.xxx.138)
그렇죠뭐~누구나.
그래서 저희사촌언니 힘들어도 직장안놓고 다녔나봐요
지금50후반인데 은행다니는데 친구들도 끝까지 다녀서 지금 다 한자리씩 하고있어 대단해보임.
그시절 중대나와서 계속 쉬지않고일한 사촌언니고 동기들도 전업은 별로없다고했었거든요
5. ㆍ
'24.7.25 10:5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처방이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뚝
뭐라고 하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요
6. ....
'24.7.25 10:5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스스로가 하대를 하시네요... 누가 사회에 돈벌러 나오지 운동한다는 생각을 일을 해요.ㅠㅠ
7. 자부심
'24.7.25 10:52 AM
(211.104.xxx.48)
저도 현재 최저시급 받고 일해요. 전 알바지만 다른 여사님들은 가장이세요. 전직이나 남편, 사는 곳 얘기 안하고 재밌게 일합니다. 무엇보다 늙은 알바 아주머니에게 아무도 관심 없어요^^ 출퇴근시 에코벽이나 키플링 가지고 다닙니다~
8. ㅇㅇㅇ
'24.7.25 10:56 AM
(122.35.xxx.139)
-
삭제된댓글
그냥 입다물고 일만하시면 됩니다
님이 돈때문에 나오든말든
도우미 분들자식들이 그리의사가 많다고.
실제로 많겠어요?
자신들이 그리 말하는거죠
들어도 네네 그러고 말지
9. ..
'24.7.25 11:00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운동하러 나가니까 하대??를 못견디는거죠.
돈을 벌러 나가면 그런 생각 싹 사라집니다.
대부분의 가장들은 운동이 아닌 돈을 벌러 나가니 그런 모욕을 다 견디는 거구요.
나 이런 허드레일 할 사람 아니다 라는 마인드를 버리셔야죠.
아님 누구나 알만한 어마어마한 곳에 떡~ 하니 취업 하시든가요.
10. 음..
'24.7.25 11:03 AM
(211.248.xxx.34)
..님 말씀 뼈때리는데 사실이예요. 결국 거기서 현타가 온거죠 난 그냥 이일하는 사람인거지...이일 안해도 될정도로 여유로왔다면 안나왔겠지. 그러고 나니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거죠. 헐..내가 이일을 해야하는상황인거야? 그냥 일하지 말고 좀 더 아끼며살까..아님 이돈이라도 벌어야할까....남편도 어쩜 수모를 견디며 직장생활할지 모르는데...마인드정립이 안되네요.ㅠㅠ
11. ㅠ.ㅠ
'24.7.25 11:05 AM
(119.196.xxx.115)
어떤일이시기에 그러나요...?
그리고 님도 돈 조금이라도 벌고싶은거잖아요
그시간에 쇼핑해도 되고 필라테스해도 되는데 그냥 한푼이라도 벌면 재밌기도 하고 살림에 보탬되는것도 맞으니까 하는거잖아요??
운동삼아 한다...그런생각을 버리셔야할듯....진짜 돈이 펑펑 남아돌아도 할것인가...생각해보셔야
12. ....
'24.7.25 11:06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112님 이야기가 진짜 맞아요.. 운동하러 나갔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걸 못견디는거죠..
정말 돈 필요하면 설사 하대를 거기에서 대놓고 한다고 해도 꾹 참죠..
그럼 남자들은 뭐 쉽게 돈 벌겠어요.?????
저 20대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때. 처음으로 아버지한테 고마움 감정 진심으로 느꼈고 그때부터 아버지 존경하기 시작했어요.. 아버지 처자식 먹여살리느나 진짜 이런꼴 다 보시면서 사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뼈저리게 들었거든요..
13. ....
'24.7.25 11:08 AM
(114.200.xxx.129)
112님 이야기가 진짜 맞아요.. 운동하러 나갔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걸 못견디는거죠..
정말 돈 필요하면 설사 하대를 거기에서 대놓고 한다고 해도 꾹 참죠..
그럼 남자들은 뭐 쉽게 돈 벌겠어요.????? 여자들도 가장으로 일하는분들도 있을텐데
그분들 쉽게 일하는거 아니잖아요... 원글님 처럼 운동삼아서 하는게 아니라 거의 사회생활 하는 분들은 대부분 다 밥줄이니까요.. 원글님은 그래도 믿는구석이 있으니까 솔직히 이런 생각이라도 하는거죠..
저 20대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때. 처음으로 아버지한테 고마움 감정 진심으로 느꼈고 그때부터 아버지 존경하기 시작했어요.. 아버지 처자식 먹여살리느나 진짜 이런꼴 다 보시면서 사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뼈저리게 들었거든요..
14. .........
'24.7.25 11:09 AM
(220.118.xxx.235)
결국 모두가 돈이 필요해서 나옵니다.
운동이 필요하면 운동하러 다니지 왜 돈버는 곳에 나와요.
공짜로 돈 주는 곳은 세상 아무곳에도 없더라고요.
그만큼의 댓가가 반드시 따릅니다.
슬퍼하지 마세요.
돈 벌러 나왔잖아요. 일할 곳 있음에 고마워야지 왜 슬퍼요.
남편 현직이면, 내가 일한 거 생활비로 쓰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서 아예 일 못할 정도일 때
내가 쓸 수 있는 쌈지돈 모을 수 있는 즐거움인데요.
그 돈 정말 필요하잖아요.
돈 벌러 나오면, 돈만 버는 겁니다. 쓸데 없는 말들 신경전 버리고요.
15. 잘 생각해 보세요
'24.7.25 11:11 AM
(223.38.xxx.119)
솔직하게 생각해 보세요,
솔직해지세요.
운동하러 나가는건지
돈 필요해서 일하러 나가는건지.
아마 운동하러 나간다 생각하고 가는거면 이런 고민 안 하겠죠?
내 운동하고 심지어 돈도 들어오는데 왜 이런 고민을 하죠??
16. 생각정리중
'24.7.25 11:16 AM
(211.248.xxx.34)
운동하고 돈도 들어온다고 좋아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힘든거죠. 일도 힘들고 사람도 힘들고.
근데 댓글들 보다보니 차라리 돈이 필요해서 돈번다고 생각하고 나가면 프로의식이라도 생기는걸로..나 돈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생각해보니 몇십억 더들어오면 일 안할듯요.그니까 돈 안벌만큼 넉넉하지 않고 나 아직 돈 필요하구나..ㅠㅠ.
17. 이해가 안감
'24.7.25 11:16 AM
(218.148.xxx.168)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사회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약간 불쌍한? 아님 하대하는 느낌이예요. ..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나가니 그러죠.
님 부터가 그 직업 자체를 낮춰보는거 아닌가요?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나갈거면 그냥 그만두세요.
전 진짜 이런생각으로 일하는 분들 너무 싫어요.
돈 필요해서 나가는거잖아요. 여자들 중 자기 직업 말할때 나는 돈벌필요 없는데 그냥 심심해서 나가는거야. 이런사람들 꽤 있는데 진짜 싫음.
18. 착각하는게
'24.7.25 11:18 AM
(118.235.xxx.98)
경단이라 내가 최저시급 받는다 생각요
지금 20-30대 많은 40대들이 최저 받아요 그분들 다 경단 같으세요? 경단 아님 내가 10% 대기업 갈것 같으세요?
19. ...
'24.7.25 11:18 AM
(220.75.xxx.108)
돈 들어오면 좋잖아요.
돈 안 줘도 운동할 겸 일할 생각이었으면 봉사를 하지 그러세요?
본인 입장을 잘 정리하세요.
돈이 필요없다고 하면서 돈 버는 일을 하는데 돈이 필요해보이는 건 싫다... 어쩌라고 싶네요.
20. 그니까요
'24.7.25 11:20 AM
(211.248.xxx.34)
제가 아직 수습도 못떼서 그래요. 몇달나와보니 진짜 현타와서.. 돈벌려고 나가는거였네요.
난 이일을 할만큼 돈이 필요한가? 이것도 잘 모르겠고..일단 일을 계속 하기로 한다면 돈벌러 간다는 마인드로 무장해야겠어요
21. 그저
'24.7.25 11:22 AM
(121.137.xxx.107)
그저 공감만 될 뿐.. ㅜㅜ
22. ㅂㅂㅂㅂㅂ
'24.7.25 11:24 AM
(103.241.xxx.82)
그쳐
우리나라 계급사회
하충으로 내려갔으니 쪼그라들죠…
23. 남을 엄청 의식함
'24.7.25 11:25 A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님 스스로 남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네요
난 운동하러 나간거다
이 나이에 돈벌러 나갈만큼 형편 어렵지 않다
남편은 아직 현직에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이나 하면서 초라해보이는건 싫다는 심정인거죠
님부터 자신이 하는 일이 하찮다는걸 기본으로 의식하는 거죠
"누가봐도 허름한 복장에 외모 연세인데 나 돈때문에 하는거 아니다 남편돈잘번다 하시는데..."
===========================================================
님도 이런 일이나 하는 남을 복장으로 평가하는데
남도 님을 그런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걸 신경 쓰고 마음이 쪼그라들고 슬프다니...
스스로 의식부터 고치지 않으면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겠네요
24. 뜬금? 영화 한편
'24.7.25 11:26 AM
(175.223.xxx.47)
추천해 봅니다.
퍼펙트 데이즈(2023) 빕 벤더스 감독의...
25. 남을 엄청 의식함
'24.7.25 11:27 A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님 스스로 남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네요
난 운동하러 나간거다
이 나이에 돈벌러 나갈만큼 형편 어렵지 않다
남편은 아직 현직에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이나 하면서 초라해보이는건 싫다는 심정인거죠
님부터 자신이 하는 일이 하찮다는걸 기본으로 의식하는 거죠
"누가봐도 허름한 복장에 외모 연세인데 나 돈때문에 하는거 아니다 남편돈잘번다 하시는데..."
===========================================================
남도 님을 그런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걸 신경 쓰고 마음이 쪼그라들고 슬프다니...
스스로 의식부터 고치지 않으면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겠네요
26. ㅇㅇ
'24.7.25 11:28 AM
(112.153.xxx.239)
-
삭제된댓글
님 스스로 남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네요 22222
그냥 돈필요해서 필요한 만큼만 일한다고 생각하고 기쁘게 생호ㅓㄹ하세요. 남의 뭐라고 생각하든지 신경 쓰지 말아요
27. ....
'24.7.25 11:29 AM
(114.200.xxx.129)
그냥 일관두고 진짜 운동하러 가는게 어때요.?? 차라리 그 자리는 정말 절실한 사람한테 걍 주세요.. .별 시원찮은 그자리도 누군가에는 밥줄일텐데요
28. 남을 엄청 의식함
'24.7.25 11:30 AM
(110.10.xxx.120)
님 스스로 남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네요
난 운동하러 나간거다
이 나이에 돈벌러 나갈만큼 형편 어렵지 않다
남편은 아직 현직에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이나 하면서 초라해보이는건 싫다는 심정인거죠
님부터 자신이 하는 일이 하찮다는걸 기본으로 의식하는 거죠
"누가봐도 허름한 복장에 외모 연세인데 나 돈때문에 하는거 아니다 남편돈잘번다 하시는데...
아 나도 사람들에게 이렇게 보이겠구나..."
===========================================================
남도 님을 그런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걸 신경 쓰고 마음이 쪼그라들고 슬프다니...
스스로 의식부터 고치지 않으면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겠네요
29. 의식해요
'24.7.25 11:31 AM
(211.248.xxx.34)
음..의식도 하는데 일하다 보면 "헐..."하는 상황이 많아서요. 내가 스스로 괜찮을땐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자존감이 바닥을 치니 더욱더 의식하게 되네요. 조언들 달게 받을께요.
30. 바람소리2
'24.7.25 11:32 AM
(222.101.xxx.97)
신경쓰지마세요
나만 생각하시고요
31. ㅇㅇ
'24.7.25 11:34 AM
(118.235.xxx.123)
-
삭제된댓글
나 돈필요해서 나온거 아니예요가
경단녀 입사자중 흔한 잡담거린데
안궁금하고 안물었어요
일이나 잘 하면 좋겠는데
혼자 울다 그만두기도 해요
심플하게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곳
직장은 일하러가는곳
끝입니다
32. 돈도 벌 목적...
'24.7.25 11:34 AM
(110.10.xxx.120)
"진짜 현타와서.. 돈벌려고 나가는거였네요.
난 이일을 할만큼 돈이 필요한가? 이것도 잘 모르겠고.."
=====================================
돈 벌 목적이 전혀 없었다면
그 시간에 취미 생활을 하셨겠죠
돈 벌러 나가신건 맞잖아요
33. ㅎㅎ
'24.7.25 11:36 AM
(39.112.xxx.205)
운동에 꽂혀서
그냥 좀 가볍게 시작했단 말 같은데..
그런데 일이 단련이 되고
작은 일이라도 민첩하게 내가 제일 잘하면
아무도 무시 못해요
아직 첨이라서 그런거지
맡은일 잘해내고
거기다 생각지 못한거까지 하나둘
하게되면 완전 자리잡는거죠
화이팅 하세요
34. 와~~
'24.7.25 11:37 AM
(106.250.xxx.12)
그런 생각이면 일을 안하는게 맞아요..일하지 마시고 운동하세요..내친구 오랫동안 영어학원 원장으로 일하다가 50에 애들 없어 문 닫고 쿠팡과 컬리 다녀요..근데 오히려 엄마들에게 안 시달려서 오히려 정신적으로 편하답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어도요. 저도 보험료 벌러 알바다녀요. 설겆이알바요..오전엔 사무실 다니고 오후에 4시간 일해요..양쪽으로 돈 나와 좋다~하면서요..저나 제 친구가 불쌍해보이나요? 이래봐도 친구나 저 다 대학원까지 나왔구 전직은 화려했어요..그래도 운동하는 셈 치고 돈 안 벌어요..돈 부족해서 일하는거에요!!!
35. ㅎㅎ
'24.7.25 11:39 AM
(39.112.xxx.205)
작은일도 일인거지
하찮은거는 없더라구요
36. 나를 알리지마요
'24.7.25 11:39 AM
(219.255.xxx.39)
그냥 물어도 허허
알아도 허허...
운동하러왔다하면 요기가 헬스장이냐고,놀이터냐고 물어뜯어요.
37. 다들
'24.7.25 11:44 AM
(76.103.xxx.142)
말은 그렇게 합니다. 집에서 노느니 운동이라도 하려고 나왔다고요.
아니면 집에 있으니 심심해서 애들 학원비라도 벌려고 나왔다고.
심지어 생활비가 필요한 백수 50대 친구도 운동삼아 배달이라도 할까 합니다.
운동삼아서는 운동을 하지 일하지 않아요.
남녀노소 누구라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존감 문제가 좀 있다 생각합니다.
저도 일을 할까말까 하는데 솔직히 운동삼아는 전혀 아니고 돈이 좀 필요해서에요.
돈 필요 없으면 칭찬 받고 사람 사귀게 봉사활동 가면 되죠.
38. 솔직히 웃겨요
'24.7.25 11:45 A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돈 벌러 나간게 맞는데
그 나이에 돈벌러 나가서 그런 일 한다면 남이 우습게 볼까
신경 쓰이고 엄청 의식하는거잖아요
그냥 프로 정신으로 일하세요
돈 벌러 나간 것도 맞고
돈벌 목적이 전혀 없다면 취미 생활 즐기세요
돈은 벌고 싶고
남이 나를 어찌 볼까 엄청 의식하고
스스로 피곤하게 살지는 마세요
39. ....
'24.7.25 11:46 AM
(175.213.xxx.234)
원글님 무슨 맘인지 알겠어요.
저도 무기력.우울증 때문에 몸쓰는 일이라도 해보자 해서 나갔거든요.
사람들이랑 교류할 일 없이 저혼자 열심히 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위에 책임자들이 비슷한 나이대 여자들인데 은근히 차별하더라구요.
힘든건 몰아서 시키고 자기들끼리 친하면 쉬운일로 주더라구요.
두달 일했는데 발톱에 피멍 다들고 너무 힘들고 치사해서 그만뒀어요.
남편이랑 아이들은 저 힘들다고 한달만 해보라고 했는데 아마 일이라도 공평하게 주어졌으면 계속 했을거예요.
일주일 하루만 하는 일이라 괜찮긴 했는데 일감으로 차별하는걸 제가 알았기에 마음이 상했어요.
40. ..
'24.7.25 11:50 AM
(118.46.xxx.4)
내 자존감은 남이 챙겨주는게 아니라 내가 나한테 떠먹여줘야해요.
일단 사회에 다시 나가신 용기와 열정만으로도
원글님은 멋지십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따위는 내 인생 중요도 순위 100번쯤으로 밀어넣어 두시고,, 지금 하시는 일에 집중하시고 원하시는걸 얻으세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고, 장점 없는 사람도 없어요..
41. 나는 달라...
'24.7.25 11:51 A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괴로운거죠
난 돈이 절실히 필요해서 이런 일하는 사람과는 다른데
남이 이런 일 하는 나를 초라하게 볼까봐 속상해요 하는 마음이잖아요
남편이 아직 현직에 있는데...
아직 돈이 절실히 필요한건 아닌데...
그런 사람들과 나는 다른데...
그런 의식 가지는한 계속 님 스스로 괴로움을 자초할 겁니다
돈이 전혀 필요 없으면 취미생활 하시면 됩니다
42. ㅇㅇ
'24.7.25 11:56 AM
(128.134.xxx.68)
저 애기 낳고 산후도우미가 오셨는데 인사하자마자 하는 얘기가 내가 이런일 할 사람이 아닌데~ 우리 아들이 ㅇㅇ대 다니는데~ 우리 아들 차가 ㅁㅁ인데~ 내가 신축 아파트만 다녔지 이런 빌라는 처음인데~~ 이러길래 이 사람 뭔가 싶었어요. 본인이 낮춰 보는 산후도우미, 빌라 따위에 와서 왜 온건가 싶고.
저도 요즘 애들 다 키워놓고 있는 자격증으로 알바하러 가는데 한참 어린 대학 후배 정규직들이 못되게 굴어요. 근데 또 여기서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너네 대학 선배인데 어쩜 그럴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다니면 그게 또 꼴사납죠.ㅎㅎ
그냥 남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받는 돈만큼 내 노동력 제공하고 그러면 끝!
월급 받아서 우리 고양이들 신상 스크래쳐 사주고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다녀오면 만족!
퇴근하는 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면 행복!
그거면 됐죠.ㅎㅎㅎ
43. 음
'24.7.25 12:06 PM
(203.234.xxx.145)
-
삭제된댓글
어떤 일이든 수십 년 일을 하는것 자체가 저는 대단한거라고 생각해요.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일 출근을 하고, 매일의 스트레스를 감당하며,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하는거 자체가 힘든 일이잖아요.
거기에 운동삼아 나왔다, 나는 이런 일 할 사람 아니다는 가소롭죠.
44. ..
'24.7.25 12:10 PM
(211.234.xxx.6)
중년아줌마들중에 돈벌이 한다는게 고용주 드러운꼴?눈치 안보고 하기 힘든데 돈때문에 하는거 아니다 그말자체가 대부분경제사정에 해당안된다생각들고 ..그냥 묵묵히 돈벌러 다니면 되는거지 그말자체에 해당되려면 정말 부유해야 하는데 이일하면서 저런말을 ?대부분 생각하기때문에 안하는게 낫다 생각들어요
45. 579
'24.7.25 12:17 PM
(117.111.xxx.38)
위에 분이 추천해주신 영화
꼭 보시길.
매일 아침 출근길 하늘이 예뻐보이실 거예요 :)
46. 119
'24.7.25 12:54 PM
(218.152.xxx.203)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남편 분 아직 현직에 있고
아이들 다 컸으면
일 그만두고 운동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계속 일하다가는 우울증이 더 심해질 지도 몰라요.
영화 퍼팩트 데이즈에서 주인공이 그리 살 수 있는 건요
그게 일본 사회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한국은 일상이 차별입니다.
서민이 서민을 또 얼마나 무시하는데요
돈이 아쉬우면
운동도 취미도 돈 드는 건 하지 마세요.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어요.
그래도 퍼팩트데이즈는 좋은 영화라 추천은 드립니다.
47. ㅅㅎ
'24.7.25 1:50 PM
(223.39.xxx.227)
-
삭제된댓글
처음엔 운동도 되는데 돈도 번다 넘 좋다하고 나왔죠
그래 직업에 귀천이 있겠느냐
그치만 사람들의 시선 막대하는듯한 분위기
이 나이에 여기서 왜이러지
그러나 하다보니 용돈벌이도 되고 여기서 그만두면 다시는 일자체를 구하지못할거 같고
집에만있었으면 어쩌면이돈없어도 살았을거예요
그래도 다시 집에만 들어앉기 싫네요 이렇게라도 나오니 움직이지 안그러면 집에서 멍하니 잉여인간되니까요
48. ㅇㅇ
'24.7.25 2:33 PM
(223.54.xxx.193)
제가 집앞 생협에서 알바하려니 거기 사람들이 남편 노는 줄 알더라구요.
하루 나가고 관뒀는데 정말 ㅠㅠ
49. .....
'24.7.25 2:53 PM
(223.38.xxx.171)
윗님 그 사람들이 이상한겁니다.
요즘 맞벌이가 얼마나 많은데..
되려 안하는게 이상할 정도.
남시선 의식하면 본인만 손해 같아요.
그래봐야 그들은 지나가는 말로 후려치고 제 갈길 감.
50. ...
'24.7.25 3:24 PM
(220.76.xxx.168)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현실은 안그래요
스트레스로 잃을게 더 많은지 그만두었을때
상실감이 더 클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시길바래요
몸만 안아프면 그냥 일하시라고 하고싶지만
스트레스가 또 만병의 근원이니까요
그런데 마음이 한번 떠버리면 또 가라앉히기 힘들죠
51. ㅣㅣ
'24.7.25 4:32 PM
(172.115.xxx.140)
새겨들을 댓글들이 많네요
저도 고민중이라~~~~
돈이 꽤 되서 일을 못 놓고 하고는 있는데ㅡ또라이가 있어서,,,스트레스
52. ...
'24.7.25 6:20 PM
(143.58.xxx.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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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제가 한국에서 차장까지 하다 외국 와서 사무직 말단으로 시작했거든요 그때 심리상태가 난 이런일 할 사람 아니다.. 자존감 바닥ㅠ 그러면서 제 외관-옷 악세사리 집자랑 남편직업자랑 하며 다녔어요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오만했고 나 자신이 재수없어요ㅠ 그냥 심플하게 난 영어도 솬벽하지 않은 이민자이니 이자리가 지금의 나다라고 인정했었으면 더 편했을 것 같아요
53. ...
'24.7.25 10:48 PM
(118.38.xxx.198)
너무 남 생각하며 살 필요 없어요.
그 대화 나눈 분 함부로 생각 하신 것만 반성하시고
그 분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맞구요.
진짜 사정도 모르면서
명품에 외제차로 둘러야 뭔가 인정해 주는
쓰레기 같은 사람들은 멀리하세요.
지가 뭔데 남을 함부로 무시해요~
그 사람들은 인성이 없네요.
54. 이게
'24.7.26 8:17 AM
(182.231.xxx.55)
관련이 있는 얘기인지 모르겠는데요, 직업의 귀천과 자존감이라고 하시니 생각나네요.
저는 미국 회사에서 일 한지 20년이 넘고 여러 명의 비서들과 같이 일 해 봤는데요. 제가 만나 본 비서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나는 이런 일 할 사람이 아니야, 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 거였어요. 일도 잘 못하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도 없고 당연히 그 사람이 할 일인데도 안 하고 있어서 뭐 하나 시키려면 미안하지만, 하고 오히려 제가 굽신굽신 부탁해야 하고, 그렇게 어렵게 시킨 일도 이건 내 업무가 아닌데, 하고 대놓고 거절하기 일수였어요. 그러면서도 틈틈이 자기가 쓴 시라고 게시판에 붙여 놓기도 하고 주말에 자기 밴드 공연한다고 포스터 붙여 놓기도 하고요, 나는 정말 재능이 많은 사람인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할 수 없이 이 지루한 직장에 붙어 있는 거야. 그 사람들은 그게 자기를 높이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일본에 파견 갔는데 일본 비서들은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일도 너무 똑부러지게 잘하고 열성적으로 하고 시키지 않아도 제가 뭘 필요로 하는 지 미리 알아서 준비해 놓고요 심지어 제 개인적인 일까지 세심하게 신경써 줬어요. 예를 들면 주말에 우리 가족이 방문한다고 지나가는 말 한 번 했는데 제 책상에 가족들과 같이 가면 좋을 장소 식당 등등 리스트를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해서 올려 놓을 정도로요. 무슨 일 시켜서 미안하다, 해 줘서 고맙다, 그런 말 하면 정색을 하면서 내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 데 보람을 느끼는데 미안하다고 말할 필요 없다고 했어요. 남들이 볼 때는 하찮은 일을 할지 몰라도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예전에 김혜수 주연으로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일드, 직장의 신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길게 써서 죄송한데,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건요,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그 일을 남들이 하찮게 생각하는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런 거에 따라서 자존심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최선을 다해서 잘 해내면 그게 가장 자신을 위하고 높이는 행동인 것 같아요. 원글님도 남들 시선 완전 무시하는 건 어렵겠지만 보잘것 없이 보이는 일이라도 이 일이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주어진 업무를 날 해내면 자긍심도 높아지고 훨씬 마음이 편안해 지실 거라고 봐요. 화이팅!
55. 비비빌
'24.8.22 12:46 PM
(1.248.xxx.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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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윗님 좋은글입니다
다시 한번 마음 잡고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