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팔랑귀
'24.7.19 11:23 PM
(210.126.xxx.33)
원불교에 관심이 생기네요.
2. 제가
'24.7.19 11:33 PM
(182.228.xxx.67)
중고 기독교학교 6년 다녔고, 교회도 좀 다녔는데, 도무지 신심이 안생겼어요. 불교는 익숙하지않고. 엄마따라 가끔 절에 가는 수준. 원불교는 5년전 아빠 49재때 첨 가봤는데, 49재 하기 싫은데 억지로 간거였어요.
지금 무교지만, 종교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원불교 택할거예요. 경험해본 중 가장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습니다. 49재때 상 위에 꽃만 올리는거 넘 맘에 들었어요.
이후 절에서하는 천만원짜리 49재 가보니, 먹지도 않을 음식을 바리바리 올리고, 반은 싸주고, 반은 자기네가 먹는건지 버리는건지... 불경도 참 성의없이 외우는거 보고, 원불교의 49재가 대단한거였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3. 지금
'24.7.19 11:38 PM
(182.228.xxx.67)
그때 사진보니,,
왼편에 '종재식'이라 써있고,
오른편에 '천도: 원력을 굳게 세운후 착없이 길을 떠나요' 라고 써있네요.
그 문구와 신도들의 불경 외워주던 소리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제게 환상이 느껴질만큼.
4. ...
'24.7.19 11:41 PM
(115.138.xxx.39)
사람마다 집안마다 맞는 종교가 있는거지 다른종교 비하는 할껀 아니라 봅니다
불교에서 하는 49재도 똑같이 영혼의 존재를 느꼈거든요
차원계는 있고 영혼도 있으니 종교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믿으면 되는거죠
5. 아빠가
'24.7.19 11:45 PM
(182.228.xxx.67)
신도들의 불경소리와 함께 찬란한 빛 속으로 이끌리어 가던 그것은 당연히 환상이겠지요 ㅜ.ㅜ 그러나 안심되고 따스했던 느낌과 불경의 강력한 힘은 처음 느낀 경험이었고요. 행사를 진행하던 교무님께서 고인의 미소를 느꼈다고 해서 더 마음이ㅜ.ㅜ
6. 죄송
'24.7.19 11:53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타종교 비하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종료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 ㅜ.ㅜ)
7. 죄송
'24.7.19 11:54 PM
(182.228.xxx.67)
타종교 비하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종교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 ㅜ.ㅜ)
8. 원불교
'24.7.20 12:23 AM
(211.173.xxx.12)
49제가 중요하다는데 그런 경험을 하셨다니 엄마가 원불교 다니시고 가족들이 함께 다니길 바라시는데 부응을 못하는 딸인데
불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간소함과 합리성이 있긴해요 어느 종교나 다 그렇지만 훌륭한 분들도 많구요
49제 이야기는 신기하네요
9. 친구
'24.7.20 12:36 AM
(211.235.xxx.207)
친구가 원불교 교무님이에요.
힘들게 돌아가신분은 49제 하면
몸이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출가하고
10여년 만에 만나서
새벽마다 기도하러 일어나는거
안힘드냐고 물어보니 해준 이야기에요.
먹고자는 것만 걱정하는
나랑 인간이란!! ㅎㅎ
10. ...
'24.7.20 12:59 AM
(58.231.xxx.145)
저도 종교가 없어서
불교조차도 종파가 있다는것만 알지
어머니 49재지낸 절이 조계종이 아니구나 이것만 기억합니다.
마을에 있던 작은 절인데 어릴때 동자승부터했다는 30후반~40대중반쯤 되는 젊은 남자스님이었구요.
49재동안 매번 저는 한번도 안빠지고 참석했는데요.. 절의 예절은 어떻게 하는것인지도 스님한테 하나하나 물어가면서 따라했는데 저도 굉장히 특이한 경험으로 남아있어요. 스님이 그냥 불경을 외우는게 아니라
소리의 고저, 빠르기,느리기가 굉장히 리드미컬하고 최고절정쯤인가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듯이 호흡가쁘게 불경을 외는데 저도 같이 무아지경에 빠져들었어요. 클라이막스가 최고에 이르는 한편의 뮤지컬? 을 본듯 굉장했어요. 에너지가 엄청나다..저러니 돈을 많이 받아야겠다 생각될정도..
일곱번째 마지막 재에는 영혼을 배에 태워 하늘로 보내는 의식을 구현하는데 돌아가신분을 위한것만이 아닌 살아남은자들을 위로하는 예식이기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1. 49재요
'24.7.20 1:09 AM
(88.65.xxx.19)
49재
원글님은 정확히 쓰셨는데
댓글들이 참....
49재.
그리고 원불교가 님과 맞나봐요.
12. 그것은
'24.7.20 2:22 AM
(121.165.xxx.33)
그게 일시적 일회적 현상일거예요.
저는 원불교 아닌 다른 종교인데 그런 일 있었어요. 딱 한번.
13. 요새
'24.7.20 7:45 AM
(175.223.xxx.206)
원불교글이 많이올라오네요
홍라희여사도 원불교죠
14. ㅇㅇ
'24.7.20 7:46 AM
(118.235.xxx.141)
-
삭제된댓글
기억에 남을 경험을 하셨네요
님이랑 잘 맞았나봐요
49재를 하다보면 망자와 이별을
심적으로도 단계단계 받아들이게 되는 의미도 있더라고요
불교도 절마다 다르고 스님마다 형편마다 달라서
저는 좋았습니다
15. ....
'24.7.20 7:52 AM
(116.38.xxx.45)
49재 천만원이나 드나요?
놀라고 가요.
16. 원불교가
'24.7.20 1:47 PM
(183.98.xxx.141)
죽음에 관한 이해와 문화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