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두단사고 얼갈이 한단사서 섞어
국물많이 잡아서
김치담았더니
국수도 말아먹고
밥한수저에 국물한수저
떠먹으니 너무 시원하고
깔끔 그자체네요
저는 황태머리.다시마 서너개넣고
육수 끓여 밀가루 풀을
진하게 쑤어요
거기에 생수 넉넉히 붓고
마늘 양파1개
홍고추 믹서기에갈고
짤막짤막하게썬 쪽파.고추가루
얄팍하게썬 무
청양고추 1개 썰어
지난겨울에 담가둔 생강청 한수저
(생강청없으시면 마늘갈때 생강한조각넣고
칠성사이다 종이컵으로 딱반컵만 넣으세요)
넣고 간은 새우젓.액젓.소금으로
간했어요 첨에는 조금싱겁게
간하고 몇시간 지난뒤 진짜 간을 맞취요
열무에서 절인 소금물이 빠져나와
첨에 간은 가짜이거든요^^
다 어울러 졌을때 진짜 간을 맞추세요
저녁때 담그면
담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간을보고
냉장고에 넣습니다
국물 넉넉히 해놓으면
시판 냉면육수 반봉지에
김치국물반에 열무김치 조금넣고 국수나
냉면 말아 계란삶아 반갈라 얹고먹으면
진짜 끝내줍니다
그리고 김치 담글때 무를 손가락 길이로
얇게썰어서 조금 섞으면 그것또한
파란열무와 어우러져 색감도좋고
집어먹으면 아삭하니 맛있어요
열무는 고구마줄기볶아서
같이 밥비벼 먹고요
모쪼록 더운여름 잘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