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지방에서 투석받고 계세요. 연세가 80 넘으셨구
주 3회 하루 4시간이요
투석 전 보다는 받고나면 좀 기운이 이전보다는 생기는거 같다고
말씀하셔서 또 뇌청순하게 좀 나으시다니 다행이네 이러고 있었거든요
아까 투석 글 보니 참 걱정입니다
투석받으시면서도 10여년 넘게 잘 지내시는 분도 계시는데
연세도 많으시고 옆에서 밀착 케어해주시는 분도 없고해서
맘이 불편하고 걱정되고 그렇네요
투석식단으로 주문해드리고 드시게끔 하는데
양이 넉넉하진 않은거 같더라구요
깔끔하게 소분해서 위생적으로 잘 드셔야는데 그것도
좀 염려가 되지만,, 여러번 말씀드리고 있어요
원래 자식한테 뭐 말씀 잘 안하시는 분이긴한데
아직까진 힘들다 그런 얘기는 안하시고
통화할 때도 늘 목소리도 괜찮으시고 그렇거든요
많이 힘드신데 다 말씀안하시는거였을까요....
멀리있어서 별로 해드릴 수 있는게 없어서 죄송하다하니
신경쓰지 말라고 그러시는데 참 ...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원래 착한 자식은 아녔는데.. 이 마음도 뭔가 가식인가 싶고..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