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활동에 한명이 늦게옴
그 사람 집이 모아는 장소에서 젤 가까움.
늦게 와서는 또 본인 화장실 다녀온다느니 (집에서 5분거리 오면서 화장실도 안가고 뭐한건지 ㅡㅡ) 하면서 다들 기다리게 만들고.
대화하는데 그 사람이 얼마전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제릴 재밌었던게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게 한거래요
공항 라운지에서 술이 무료라서 마시다가 취해서 탑승시간을 잊었다고. 직원이 전화오고 찾고 난리나서 탑승구 뛰어가는데 그게 너무너무 재밌었고 평생 기억에 남을 얘깃거리 여행의 추억이라고.
기가 막힌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똑같이 그랬대요. 역시 술 때문에. 술 마시면 자제가 안되고 시간을 안보나봐요
그얘기 하면서 깔깔 웃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진짜 그 일로 공항 항공사 직원이나 사람들에게 피해 준건 조금도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저도 비행기 안에 앉아서 아직 안온 사람들 때문에 기다려본적 몇번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그런 마인드였구나~
어쩐지 당당하게 들어오더라니.
그러면서 웃긴게 본인이 다른 사람 때문에 기다리게 되는 상황 생기니 (그건 피치못할 상황이었음)
엄청 짜증내고 내내 말하고 궁시렁거리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 모두한테 커피를 사야 하는거라고. 커피 왜 안사냐고.
커피 사도 욕할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