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내 눈에 뭔가 필요하다 싶으면 손발이 움직여요
밥을 먹다가도 같이 먹는 사람이 멸치볶음에 젓가락이 자주가면 앞으로 그릇 옮겨주고
집에 오다가 뭐가 먹고 싶네 그러면 그걸 기억하고 사다주고, 만들어주고
부모님이 뭐가 필요하네 고장났네 하면 어느순간 주문해드리고
아이들이 저에게 엄마는 요술램프 '지니'라고 말해요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그냥 해주고 싶어요
그게 가능한 선에서
자꾸 눈에 보이니 행동하게 되네요
이제 환갑을 바라보고 있는데 왜 그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