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말을 못하시는 상황이었는데 (아마 코로나로 격리되었던듯)
임종전에 자기 딸 얼굴을 외울듯이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가
조용히 눈감으셨다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답은 다 다를 수 있지만
그대로 자녀가 있는 분은 자녀를 꼽을 수도 있을꺼 같아요
그런 자녀와 마지막 인사
얼굴을 잊지않으려고 외울듯이 쳐다보았다는 말이
너무 오랫동안 생각이 나고 여운이 남구
뭔가 뭉클하면서도 단순한 얘기지만
참 가슴에 남아요..
저희 엄마도 그러실까
저도 떠나기전 제 자녀들 얼굴을 외울듯이 한참 보고 있다 갈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