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강아지 산책 시키는데 으슬으슬 춥더니 기어이 오늘 아침에 기침을 말기 폐병환자처럼 컹컹 해대고 코터파크 터져서 콧물이 줄줄 누워 있으니 콧물 뒤로 넘어가서 가래도...
오전에 동네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 먹으니 졸려서 한잠 자고 나니 좀 낫네요
휴지 한 두루마리 혼자 다 쓰고 있는데 남편이 죽이랑 추억의 복숭아 깡통을 사다주며(제가 먹고 싶다고 했거든요)먹고 기운 차리라고...
고마워..하고 누웠는데 왜 돌아가신 엄마 생각은 나는지...(엄마 생각에 복숭아 깡통을 먹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저 어렸을때 아프면 복숭아 깡통 사서 먹여주셨거든요)
아프니까 괜히 마음만 약해지고 약 먹고 좀 정신이 드니 82만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