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픔의 흔적을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24-05-22 13:25:46

깊은 슬픔과 우울속에서 허우적대고 발버둥치다가
살아서 나왔다고 생각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종교도 가지고, 책도 읽고, 상담도 받고, 공부도 하고, 저를 오래 괴롭혔던 이에게 들이받고 싸우기도 해보고, 운동도 하고, 일과 취미에 몰입도 하며
할수 있는 갖은 방법을 다 써가며 
뚫고 나왔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내 발목을 잡고 늪으로 끌어당기는 이들과 만나는 횟수를 줄였고(성격상 의절은 못해요), 
지나간 과거는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만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웃음이 어색했는데, 몇년전부터는 사진을 찍으면 그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제가 너무 보기좋았어요.
그렇게 기분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며칠전 새로 알게된 사람이 제 얼굴에 슬픔이 있다고 그러네요. 
저는 지금 너무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예요.
제 인생을 돌아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고 받아들여야지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래도 지워보고 싶어요. 슬픔의 흔적.
방법이 있을까요?

IP : 125.128.xxx.1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5.22 1:2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 한사람 말에 뭘 흔들리세요
    나이들면 인생의 파고 하나씩은 다있죠
    남들한테 징징대지않고
    내안에서 잘처리하면 된다 생각하구요
    잘정리하고
    길을 찾았으면 된거죠
    지금 잘지내면 앞으로는 또 달라질겁니다

  • 2. ㅇㅇ
    '24.5.22 1:29 PM (116.42.xxx.47)

    원글님 나이대에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말에 너무 현혹되지 마시기를
    책 제목처럼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기세요
    그래도 원글님에게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가 있지만
    그 수렁속에서 못빠져 나온 사람들도 많아요
    내 연민에 빠지면 답이 없어요

  • 3. 무례
    '24.5.22 1:35 PM (211.254.xxx.116)

    새로알게된 사이에 선넘는거 아닌가요?

  • 4. 언제봤다고
    '24.5.22 1:37 PM (39.118.xxx.90) - 삭제된댓글

    알게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에게 슬픔이 있네 없네 합니까
    윗분들 말씀 동의하구요
    각자 자기 삶의 짐 다들 짊어지고 사는 거예요.
    그 사람에게는 남의 얼굴 유심히 들여다 보지 말고 거울이나 보라고 하고 싶네요. ㅎㅎ

  • 5. ,,
    '24.5.22 1:37 PM (73.148.xxx.169)

    왜 없애야 하죠? 세월의 흔적이니 인정하시고 그려려니

  • 6. ㅇㅇ
    '24.5.22 1:47 PM (112.169.xxx.231)

    그런분 피하시면 됩니다

  • 7. 경험자
    '24.5.22 2:00 PM (118.130.xxx.229) - 삭제된댓글

    원글에 답이 있네요.

    당신의 슬픔의 흔적을 없애는 방법은 ---> 의절.
    의절을 못해서 그러고 사는 거에요.

    슬픔의 수치보다 상속액이 더 크면 못하는 거구요
    상속액보다 내가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더 강하면 하는 거에요.

  • 8. ....
    '24.5.22 2:12 PM (112.154.xxx.59)

    저도 그런 말 종종 듣는데...살아온 이력이 가끔 얼굴에 드러나는 걸 어떻게 하겠어요...그또한 저의 모습인걸요... 그러거나 말거나... 친한 지인이면 그러면서 속마음 나누는거고, 신기 있는 분이면 점이라도 봐달라고 하시든가...아니면 그러려니 하며 내 길 가는거죠. 넘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나이 들면서 제 어깨의 짐 하나 둘 없는 사람, 평탄하기만 한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친하지 않는 남한테 드러내지 마시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단단하게 잘 살아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 9. ...
    '24.5.22 5:36 PM (223.39.xxx.66)

    슬픔의 시간이 기록된거고 다시 그위에 행복이 기록되겠죠 시간이 더 지나면 행복이 더 기록되어있겠죠

    경험한 감정들이 영혼에 기록되고 눈빛으로 스며나오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547 일하고 오면 밤에 잠을 못자요 4 갱년기 04:12:47 382
1668546 한덕수는 저렇게 놔두나요 체포해야하는거아닌가요? 3 ㅇㅇ 03:46:27 623
1668545 더글로리 이후...목을 자꾸 글로리 03:22:04 606
1668544 넷플릭스 처음 보는데요 2 ㅇㅇ 03:07:37 499
1668543 토익 10년전 딴것도 자격증번호 알수 있나요? ..... 02:49:51 147
1668542 시민들 분노가 엄청나네요 다들 6 123 02:33:38 2,360
1668541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했다는데… 14 사고 02:04:58 2,838
1668540 젠틀**에서 만든 응원봉 들고나가도 될까요 ㅜㅜ 3 ㅇㅇ 02:04:27 892
1668539 예비고3인데 문과로 바꾸신 분 계신가요 1 ... 01:47:28 197
1668538 감독은 생각이 있는사람 같긴하네요 오겜2스포 2 ㅇㅇㅇ 01:45:47 1,179
1668537 주술&극우 유튜브 정치, 우리가 끝낸다! (with 조국.. 2 ../.. 01:44:16 749
1668536 스타벅스 가면 어떤 음료 드세요? 14 01:23:22 1,685
1668535 시댁 가야할까요ㅡ 5 m.. 01:21:55 1,371
1668534 박정훈대령님 무죄탄원서 서명 꼭 해주세요 35 무명 01:16:07 1,110
1668533 연끊은 시모인데 명절에 시가오라하는 시부 3 01:14:26 1,436
1668532 영재원 나온아이들 어떤가요? 6 ㅇㅇ 00:58:38 1,497
1668531 프랑스애국가 들어보세요 15 oo 00:53:28 2,212
1668530 서결이는 조상님들이 보내준 선물 8 ㅇㅇㅇㅇ 00:52:59 1,550
1668529 방첩사 체포조 송곳 망치 너무 끔찍해요 9 ㄴㄷㅅ 00:52:16 1,579
1668528 내일 무지개떡 1만개 돌린답니다 11 ... 00:51:56 3,071
1668527 오징어게임 웃긴점 (스포x) 7 ㅇㅇ 00:44:01 1,767
1668526 미국 주식 무슨일인가요? 9 ㅇㅇ 00:39:02 4,381
1668525 50대,트로트 안듣는데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ㅋㅋㅋ 6 트로트 00:35:30 2,093
1668524 그쪽 때문에 이재명이네 Ghjggh.. 00:32:40 638
1668523 내일(28일) SBS '서울의 봄' 재방영 9 ㄷㄹ 00:20:48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