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남편한테 돈달라고 하면 기뻐한다는 글이랑
처자식 먹여살릴려고 돈 버는거기때문에 돈달라고하면 행복해한다는 리플을 봤는데
저는 뭔가 씁쓸하네요
제 남편은 돈달라면 모욕하는건줄 알아요 ㅠㅠ
여기서 남편한테 돈달라고 하면 기뻐한다는 글이랑
처자식 먹여살릴려고 돈 버는거기때문에 돈달라고하면 행복해한다는 리플을 봤는데
저는 뭔가 씁쓸하네요
제 남편은 돈달라면 모욕하는건줄 알아요 ㅠㅠ
저희 남편도 돈 얘기하면 싫어하죠.
기뻐하는 남편은 돈을 정말 잘 버는 듯
제 남편도 돈얘기하면 좋아해요
남편 이번주 용돈 얼마줄까 하면 눈이 반짝
ㅡㅡㅡ
돈달라면 좋아하는...ㅎ
나는 남편이 돈 달라면 짜증 나고 그렇던데.
해외에 사는 마눌 엄청 사랑하는가봐요.ㅎ
싫은 소리 안하고 기꺼이 준단 뜻이겠죠
전 제 친구 젤 부러워 하는데요
친구 남편은 처자식이 돈쓰며 행복할때가 젤 좋다네요
제 남편은 처자식 돈쓸때 쓰디쓴 표정 이거든요 ㅠ
저희 아버지가 저 어릴때 용돈 주는걸 좋아하셨던것 같기는 해요. 어디 놀러가거나 수학여행 가고 하면. 너 용돈 얼마 남았냐.?? 하면서 한번 듬뿍 주시던거 기억이 나거든요... 근데 제가 잘 안쓰는 스타일이라서 . 항상 그돈이 남았던것 기억이 나구요.. 뭐 엄마한테도 돈줄때 싫어하는건 본적은 없는것 같아요..근데 보통은 싫은소리 안하고 기꺼이 주는 사람들도 많을것 같아요...
만났던 동네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남편은 돈벌어서 식구들 먹이고 입히고 부인한테 돈주는게 행복하다고
그남편이 돈 잘벌기도 했지만
그친구도 살림잘하고 애 똑부러지게 키우던 사람이라
보기좋더라구요
저도 애들 뭐 사주고 먹이고 그럴 때가 제일 행복한데요.
남편도... 자기 암시 인지는 몰라도.. 나와 함께 하는 날은 행복하다고, 자기 베프라고 얼마나 챙기는 지 몰라요.
Masculine men 은 데이트 반반 안하고 찌질하게 안한다.. 앤드류 테이트 비슷한 맥락으로 하는 말이 많이 유행이에요
처자식이 돈을 쓰거나말거나..
딱 정해진 생활비만 주고 신경도 안쓰거든요ㅠㅠ
맨날 적자에 시달리는건 저에요ㅠㅠ
저는 좀 민망한글로 읽힙니다
나이들수록 큰돈들이 필요한법인데 본인이 쓸돈을 남편한테 얻는게 뭔가 구걸하는 느낌이네요ㅜ
좀더 여자들이 경제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는걸까요
제 친구들도 남편한테 생활비 받아쓰는 친구들은 50넘으니까 좀 초라하더군요ㅜ
현대사회에선 남녀불문 경제적 능력 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별개로 돈주며 행복해하는 남자 만나야 여자도 행복해요...
여자도 좋아하면 아낌없이 돈써요 남자도 마찬가지고
자기가 애써서 획득한 자원을 기뻐하며 준다는 건
내 아내 내 아이들 사랑한다는 확실한 증거 아닌가요...
글쎄요
남녀 나이 50-60대쯤 되어서
남편한테 나 좀 뭐좀 사줘잉 이라면 좀웃기는 상황이 되죠
더구나 남편의 퇴직이후라면 점점 더 사랑한다는 증거는??희미해지고 짜증만 나는 길이죠ㅠ
경제력이 뒷밤침 안되면 사랑은 창문너머로 달아난답니다ㅠ
제 친구들.지인들보니 그렇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