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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1세 아줌마 면접 불합격 문자 받았어요

뽕뽕이 조회수 : 18,764
작성일 : 2024-03-27 19:21:18

작년까지 기간제 알바하고 계약기간 끝나 지금은 구직하려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나름 열심히 면접준비 해서 갔는데 어제 면접본곳은 자기소개조차 시키질 않네요

이력서에 학력은 학교명을 뺀 졸업과정만 적고 자소서도 없고 전공적는칸도 없는 이력서였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는 기본으로 물어볼줄 알고 

열심히 외웠는데... 자격증이 너무 많다고 중도퇴사 의심을 하시더라구요

자격증만 많이있지 경력이 없어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이 곳에선 자격증이 많다는 이유로 중도퇴사를 의심하고 불합격 시키네요

이번 면접으로 또 배워갑니다. 취준생의 마음을 이제  알것 같고 

요즘 젊은이들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보는거에 익숙해지고 그냥 동네 마실다니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면접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합격에 속상해하지 말고 면접을 두려워하지도 말고 운이 좋으면 붙는

운칠기삼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해봐야겠어요..

 

 

 

 

IP : 118.221.xxx.24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3.27 7:24 PM (114.203.xxx.133)

    훌륭한 분이시네요
    이처럼 회복탄력성이 강하시니
    분명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실 거예요.
    응원합니다

  • 2. ...
    '24.3.27 7:30 PM (58.142.xxx.18)

    면접보는거에 익숙해지고 그냥 동네 마실다니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면접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합격에 속상해하지 말고 면접을 두려워하지도 말고 운이 좋으면 붙는

    운칠기삼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해봐야겠어요..

    ㅡㅡㅡㅡㅡㅡㅡ
    훌륭하십니다.
    저도 한 수 배우겠습니다.

  • 3. 그럼요
    '24.3.27 7:32 PM (220.117.xxx.61)

    평생 어딜 떨어져보지 않고 살다가
    60넘으니 막 떨어지네요
    나이가 깡패 인정하고 편해졌어요
    내탓이 아니라 나이탓이다 해요^^
    죽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 힘내요^^

  • 4. ^^
    '24.3.27 7:36 PM (223.39.xxx.23)

    ᆢ그래도 대단하셔요^^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세요

    ᆢ용기냬고 힘내서 재도전하시길^^
    꼭 좋은 일자리 구해지길 바래요

  • 5. ...
    '24.3.27 7:36 PM (223.62.xxx.9)

    저도 작년까지 알바하다가 올해 이력서 넣기 시작하는데 불합격 문자조차도 안 오네요. 나름 공공기관인데;;; 이렇게 또 지나가고 저는 지원할 회사를 찾아나서야죠

  • 6.
    '24.3.27 8:15 PM (182.221.xxx.239)

    자격증은 업무 관련된 것 위주로 적으시고
    연봉 수준보다 살짝 높은것 위주로 쓰면 될거같아요
    현실적으로 줄수 있는 연봉이 정해져 있거니 시킬수 있는 일보다 스펙이 너무 좋으면 그만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담스러울수 있어요. 시키는일 잘 안할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 7. 원글님 복받으세요
    '24.3.27 8:33 PM (113.161.xxx.234)

    50살 입니다. 최근에 회사 업무스트레스로 정말 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싶은 마음 밖에 없었어요. 잠도 잘 못자고 입술도 부르트고 입맛도 잃어 살도 빠졌었는데...
    원글님의 씩씩한 도전 정신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곧 원하시는 좋은 곳으로 출근하시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기운을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 8.
    '24.3.27 9:00 PM (39.117.xxx.171)

    저도 이력서 계속 넣고 떨어지고 연락도 없고 면접보고도 떨어지고 하다가 짧고 급한곳에 담주부터 일해요
    짧아서 또 금새 알아봐야하는데 자꾸 떨어지니 자신감 하락해서 안하고싶었는데...
    좋은 자세 본받아야겠어요ㅎㅎ

  • 9. ㅜㅜ
    '24.3.27 10:30 PM (114.202.xxx.186)

    저두 51살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직원 때문에 넘 스트레스를 받아
    이번 주 병가 중입니다

    맘 같아선
    그만 두고 싶은데

    현실이..ㅜㅜ

    곧 좋은 소식 올거예요
    홧팅!!!

  • 10.
    '24.3.28 8:23 AM (59.16.xxx.198)

    글 감사해요 같이 화이팅 하고 싶어요
    좋은일 올겁니다!!!

  • 11. 개나리
    '24.3.28 9:20 AM (118.221.xxx.39)

    힘드시겠지만 좌절하지 않고 계속 문 두드리셔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기운 보내드리고 싶어요 !

  • 12. 윗님 말씀처럼
    '24.3.28 9:59 AM (106.101.xxx.132)

    스펙이 넘쳐도 부담스러워하는 회사가 있어요. 케바케더라고요. 이런 인재가 왔다고 좋아하는 곳도 있고. 면접 많이 다니다보면 배우는 게 있더라고요.

  • 13. 글고
    '24.3.28 10:03 AM (106.101.xxx.132)

    면접관 중 불성실한 사람도 많아요. 제대로 쳐다보거나 묻지도 않고. 그런거에 마음 상처입지 않기! 나랑 인연이 없는 곳, 전 떨어지고 조건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 곳에 붙었는데 알고보니 꽤나 더 좋았어요. 공고에 적어놓지 않은 수당같은 게 더 많아서. 그러니 조급하게 생각마시고 좋은 곳 만나실거예요.

  • 14. 나이때문 이지
    '24.3.28 10:10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40대는 자격증이 많다는 이유로
    불합격 시키지 않을거에요

  • 15. 저53세
    '24.3.28 10:11 AM (211.112.xxx.48) - 삭제된댓글

    전업하다 아이들 대학 보내고 작년부터 기간제 알바했어요.3번 정도 떨어지고 올해 정규직 합격했어요. 비록 월급은 박봉이지만 정년 보장되는 곳이라 좋아요. 나이가 많으니 젊은 상관들이 일 잘하나 못하나 매의 눈으로 보시네요. 절 집중적으로 보시니 상대적으로 같이 들어온 젊은 동료가 실수 하는 건 잘 못보셔서 동기지킴이 되었습니다. 결국 우린 젊은 사람들보다 성실한거 그거 하나로 승부를 보는 수 밖에 없는 듯 해요. 나이 많아도 우리 할 수 있어요.화이팅!!

  • 16. ㅡㅡ
    '24.3.28 10:46 AM (211.234.xxx.7)

    중도 퇴사자들이 많은 곳인가 보네요
    저도 면접 봤었는데
    애 있고 남편 사업한다니 표정 바뀌더라고요
    사춘기 애들은 엄마 필요하다, 남편이 잘 버니 언제든 그만두겠네?등등
    알고보니 죽어라 영업시키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중도 탈락자 많고.
    이름만 좋은 곳도 많아요 알고보면 넘넘 별로인..

  • 17. 마술
    '24.3.28 11:22 AM (99.243.xxx.198)

    도전에 응원합니다.화이팅!!

  • 18. 오늘만 산다
    '24.3.28 11:22 AM (219.240.xxx.235)

    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어요. 사람은 싫지만 돈땜에 꾸역꾸역 다니고 있어요..

  • 19. 오늘만 산다
    '24.3.28 11:25 AM (219.240.xxx.235)

    너무 능력자보다 화합이 잘될거 같은 인상좋은 사람을 뽑는 거 같아요..제가 면접 불패인데...많이 웃고...성격 좋은척 합니다...그런데 뽑아보면 일도 잘 못하고..기대에 못미친는 직원인거 같아요.. 사차원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꾸역꾸역 들어갔다 퇴사후 또 다른데 알아보고...에휴..이것도 못할짓이에요.제가 마포쯤 에 직장다니는데 50대 여자분들 같은 시간에 많이 보이네요..다들 일하나봐요..에휴

  • 20. 직업
    '24.3.28 12:45 PM (223.38.xxx.40)

    직무 전환할 때
    이력서 쓰는법 부터 인터뷰 모니터링 스터디 한적 있었는데 직무에 따라 기재해야 할 것들이 다르더군요. 뿐만 아니라 비디오 촬영까지해서 교환 모니터링해요. 그게 십년도 더 된 일. 이러면서 배우는거 맞아요. 구직 피알도 회사가 좋을수록 디테일 합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케어를 좀 하는게 좋아요

  • 21. 요즘애들
    '24.3.28 12:53 PM (125.142.xxx.27)

    얼마나 힘들고 경쟁이 지긋지긋하면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겠어요. 고속성장 시대에서 큰 걱정없이 산분들은 절대 몰라요. 저도 원글님처럼 뒤늦게 40대에 재취업 뛰어들면서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전에는 저도 몰랐네요.

  • 22. 나이드신 분
    '24.3.28 2:25 PM (39.7.xxx.125)

    나이드신분들 어디서 일하시나요?
    다들 능력자..저는 젊은데도 일자리가 없어 힘든데
    정말 정말들 멋있으시네요.
    저도 면접보며 지긋지긋할때마다
    이렇게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노력하고 계시는거
    생각하며 힘낸다고 생각하는데 정말정말 힘들긴하네요.
    다들 멋지고 대단하시고 어떤업무하시는지 능력자네요.

  • 23. 나들목
    '24.3.28 2:40 PM (58.29.xxx.31)

    블라인드 이력서인거 보니 관공서인거 같은데 쉽지 않죠..
    그런 마음가짐이면 언젠가는 되실거 같아요.

  • 24. 오.
    '24.3.28 4:36 PM (213.89.xxx.75)

    원글 댓글 배우고 갑니다.

  • 25. ..
    '24.3.28 5:52 PM (58.29.xxx.209)

    바람직한 마인드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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