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때부터 20년 넘은 절친인데..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새 보면 애 키우면서 세상 진상(?)인거에요 친구가 ㅡㅡ
몇가지 이야기를 쓰자면..
한창 코로나로 난리일때 친구가 둘째를 낳았는데 조리원에 아무도 못오고 못 나가잖아요?
그런데 간호사들 몰래 밖에 나가서 미용실가고 첫째 만나서 놀다 들어온걸 자랑처럼 말하고.. ( 딴 산모들한테 혹시나 코로나라도 옮기면 어쩌려고)
그것도 몇번을 그렇게 나갔대요 ㅡㅡ
밤이든 낮이든 주말이든 자기 애 말만듣고 어린이집선생이나 학교 담임한테 연락 ..
최근 자기 애가 아파서 입원했는데 2인실이었는데 2인실이니까 당연히 자기애 말고도 환자를 받잖아요.
그런데 지 애가 그애한테 옮으면 어쩌냐고 불만가지더니 컴플레인한다 어쩐다 하다가 화난다고 퇴원함..
그리고 늘 자기 애는 너무 착하고 딴 애들은 안좋게 말함 ..
정말 자기가족, 자기자식만 아는 이기적인 모습..
등등 정말 내가 아는 친구가 맞나? 싶고 요샌 실망을 해서 친구 보기도 싫고 그래요.
같은 지역에 오래 살다가 거리가 멀어지고 저런 모습에 실망을 하면서 .. 제일 좋고 편했던 친구인데 거리를 두게 되며 씁쓸하고 그래요.
요즘은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차라리 편하네요..
평생갈거같던 친구도 이렇게 조금씩 멀어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