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아이 어릴 때보다 손도 덜가는데...
나이가 들수록 힘듭니다.
일단 18년째 한 직장에 다니는데, IT관련 계속 새로운걸 배워야하고
이제 이해력과 습득수준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요.
제 능력에 한계가 느껴지는게 가장 큰 문제네요.
70대 어르신들도 노인대학 다니고 외국어 배우는 마당에 전 왜 이럴까요...
예전에는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남들에게 얹혀가는 느낌이 점점 듭니다. 현재 과도기적 상황...
그렇다고 막 뭔가 격하게 예전 처럼 일하고 싶진 않고.. 일단 그게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대리 시절에는 미쳤다고 야근비도 얼마 안주는데 별보고 퇴근한 적도 있을 정도인데...
그저 월급 명세서보고... 지금 나가면 절대 이돈 받는 직장 못구한다 라는 심정으로 일합니다...
갱년기 곧 올텐데 어떻게 버틸지...
아이는 이제 초6이고 대학졸업할 때까지는 버티려고 하는데... 휴...
어디서 돈이 뚝 떨어졌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