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살고 나만 힘든가?
물가가 고공행진하니 이제는 벌써 익숙해졌는지 물가 높다는 이야기가
그냥 당연한 거 처럼 느껴진다.
사과가 우유가 스위스보다 비싸단다.
세계 1위라는데
근데 왜 내 월급은 이렇게 박봉이고 제자리인가?
내월급도 세계 1위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물가 감가상각해서 올라야 하지 않나?
그 어떤 대책도 나온게 없다.
그냥 그렇게 살라는 이야기인지...
나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잘 살고 나만 힘든가? ㅠㅠ
의사 파업에 사람들이 비웃는다.
문재인대통령때 400 증원하자고 할때 하지. 꼴좋다 생각했다.
5급 말단 공무원이라는 말에 정말 세상물정 모른다. 같이 비웃었다.
월급 398만원이 박봉이라는 말에 같이 비웃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어쩌면 가장 큰 피해는
힘없는 내가 그 댓가를 감수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나마 대한민국에 근근히 버틸수 있는 것은
의료보험이라는 것인데 이것마저 2000명 3000명 의사들은 증원 되었음에도
필수과를 의사들이 선택하지 않는다면
백도 돈도 없는 나는 제대로 된 진료나 치료는 받을 수 있는 건가?
친인척 간에 의료직 관계된 사람 1도 없는 (심지어 간호사 조차)
나이지만 2000명 -3000명 증원한다고 해서
그 중에 필수과 선택하려는 사람이 나올까
오히려 증원 대신에 필수과에 대한 정책이나 처우 개선을 해야 하는게
먼저이고 그후 증원해야 의사 반발이 없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너무 무식한건가?
다들 이렇게 갑자기 의대생 증원해도 괜찮고 이런 것에
의문 품는 나만 힘든가?
국짐당은 그 어떤 비리를 저질러도 방판이고
왜 국민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들은 성직자 수준의 도덕적 흠결을 찾아서
침소봉대해서 자꾸 부풀리고 말만들고 악인으로 만드는가?
이런 의문 품는 나빼고 다들 잘 살고 나만 힘든가?
아님 다 나 같은 생각 가지고 있지만 사는게 바빠
그냥 덮어두고 사는 건가?
다들 잘 살고 나만 힘든가?
그냥 나만 눈감고 감으면 되는건가?
아닌가?
같이 눈뜨고 같이 행복하면 안될까?
왜 난 아직도 힘든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