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을 올렸는데 덧붙여서 새로 올립니다)
본인이 뭔가 불편감을 느껴서 정신과에 갔는데 약먹을정도의 우울은 아닌데 필요하면 약을 주겠다고 했나봐요. 일단 버텨보겠다고 그냥 왔다고 하네요. 학교다니면서도 힘들다고 해서 이번학기 휴학을 했어요. 쉬는건 상관없는데 다음학기 해외연수가 예정되어있어요. 너가 불편하면 신청하지 말라고 했는데 신청을 내놓고 이제와서 잘할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는데 이후에 아무런 액션이 없어요. 상담을 받던 치료를 해서 뭔가 회복을 하던지, 하다가 안되면 연수를 포기를 하던지 해야할것 같은데 그냥 이 상태로 시간만 가고 아무것도 하는게 없으니 제 마음만 불편하네요.
상담을 좀 해준다는 정신과도 찾아주고
상담센터도 알려줘봤는데...제 도움이 필요없어서 그런건지 자기가 알아보겠다고만 하고 남 이야기 하듯 하는데....예전 상담샘이 너의 우울감의 원인이 엄마의 영향이 있을수 있다고 해서 아이가 저를 더 경계하는?? 것 같아요. 제가 앞서서 아이에게 이런저런걸 제안하는 편이거든요.ㅠㅠ 그래서 충분히 사과하고 조심하고는 있는데 사실 어디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인지도 모르겠어요. 지금같은 상황에서도 손놓고 아이가 움직이기를 기다려야하는건지.
아이는 뭔가 불편하고 문제가 있는건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대요.
그래서 두군데를 찾아봐줬는데, 아이는 오히려 더 배타적으로 행동하네요. 아이랑 대화하는게 꽉 막힌 벽이랑 대화하는것 같아요.
그래..난 도와주고 싶었던건데 나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너가 알아서 해라.. 하고 방에서 나왔어요. 저도 부족한 엄마는 맞는데..
이런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