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수료하고 신학기 전까지 외할머니댁

..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24-02-13 17:57:35

만3살 좀 지났어요

담주에 원 수료식하고 가정보육 기간인데

외할머니가 데리고 있겠다고 하시네요

전 불안한데 괜찮을거라고

데리고 있겠다고 그러시는데

고민중이에요

 

맞벌이에 평일 아침.저녁으로 종종 걸음으로

사는 딸도 딱하게 보시고

외손주도 뭔가 팍팍한 환경에서

정서적으로 안좋아보이신다고

데려가서 신학기 전까지 지내보신다고요

 

연세도 있으신데 무리일거 같고

행여나 애가 아프기라도 할까 조마해요

저희집에서 같이 지내는게 더 나을거 같구요

 

할머니는 너무 애가 엄마에게서

못 떨어지고 눈뜨면서부터

엄마 엄마 피말리게 하는걸 보시고는

애를 좀 떼어서 지내게 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그 생각이시래요

 

저는 괜히 아이 불안함 느끼게 하는건가

조심스럽습니다

 

조언 듣고싶어서 글 적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7.168.xxx.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3 6:01 PM (112.104.xxx.193)

    친정엄마가 원글님 집에 오시는 게 낫겠는데요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애가 충격받을거고 그 그림자가 영향을 줄거예요

  • 2. ..
    '24.2.13 6:06 PM (27.166.xxx.220)

    네 저도 애가 뭔가 오해?
    내가 말 안들어서 엄마가 할머니랑 지내게 보내나?
    이런 생각 할까봐 걱정이에요

    엄마가 지금 잠시 같이 계시는데
    아예 데리고 가시겠다고 떨어뜨려서
    지내봐야한다고 자꾸 그러시네요

    지금도 애착이 좀 부족한건지
    자다가도 깨면 엄청 소리지르며 엄마 찾고요
    (같이 잠드는데 애가 눈떠서 제가 옆에 없으면)
    엄마엄마가 심하긴해요

    그래서 불안감을 더 심어주지 않겠나 싶은데
    제 겁이 애를 더 나약하게 하는건가?
    잘 모르겠어요

  • 3. ...
    '24.2.13 6:10 PM (61.79.xxx.14)

    님이 보고 싶어서 안되겠다고 하세요
    원글님 집에 할머니가 와있는걸로...

  • 4. ...........
    '24.2.13 6:14 PM (112.104.xxx.193)

    그런 말씀하시는 친정엄마면
    애가 엄마랑 떨어져서 울고불고 한다고
    잘 다독여주고 달래줄 성격도 아니신듯 한데
    엄마 안보여서 우는애가 할머니 보면 생글생글 할 줄 아시는 건 지.
    감당 못하십니다
    애한테 공포와 상처로 남을 거구요

  • 5.
    '24.2.13 6:15 PM (118.235.xxx.98)

    제가 11살 9실 7살 키우고 있는데요,
    애에 따라 좀씩 달라요
    엄마껌딱지, 좀 더 독립적인 애,
    그리고 고맘때는 그러기도 하더라고요
    외갓집에서 지내는건 아이에게 충격이에요
    전 6살 전후로 엄마없이 고모와 할머니댁에 1박2일 있었던 기억이 아직 나요
    엄마 보고싶어서 훌쩍였거든요

    어머님이 원글님 댁으로 오시길요

  • 6. ..
    '24.2.13 6:22 PM (211.234.xxx.109)

    데려가야겠다식 말씀을 자주 하세요
    아예 1년을 지방에서 원 보내고 데리고 있어보는게
    어떠냐는 말씀도...
    기력이 넘치는 분도 아니고. 왜 저러시나 모르겠어요

    제가 육아하는게 못마땅한게 많아도
    부모가 자식을 키워야지
    할머니가 관여하고 그러는건 아닌거 같은데..

    애 옷을 매일 갈아입히는것도
    이삼일은 입혀도 되지 않냐..
    매일 샤워 안시켜도 되지 않냐..

    먹이는것도 아이 반찬 배달시키는데
    그것도 못마땅..

    제가 하는 모든게 못마땅하신가봐요

  • 7. 보육교사
    '24.2.13 6:25 PM (58.29.xxx.135)

    애가 엄마 좋다고 엄마 엄마 하는애를 떼어내서 어쩌신다구요. 애가 엄마 사랑그릇이 덜 채워져서 그런것 같은데...
    저러다가 더 악화될수도 있어요.
    차라리 딸집에 드나드시며 도움주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애들이 엄마 찾는것도 한 때에요.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나중에 후회마시고 지금 잘 버텨보시길...

  • 8.
    '24.2.13 6:29 PM (121.167.xxx.120)

    아이 목욕 옷 문제 얘기 하는거 보니까 맡기지 마세요
    힘들어도 원글님이 데리고 있고 시터 쓰세요
    아기 방학에 휴가 낼수 있으면 보육휴가 내세요

  • 9. .....
    '24.2.13 6:3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울 외할머니가 우리 집에 오시면 손주들이 당신딸 고생시킨다고 욕을 하셨죠. ㅎㅎ 그리고 막내인 나를 데리고 외가에 가심. 당신 맏아들 내외(나에겐 외삼촌 숙모)와 그집 애들 있는 곳. 모오두 잘 해주셨음. 어린 내가 너무 의기소침하여 삼 일 만에 다시 데려오심. ㅋㅋ 그리고 다시 당신딸 육아살림 하느라 고생한다고 욕을 한참 끌끌대다 가심.
    나는 아직도 세세히 생각남. 외숙모가 타 준 미숫가루 맛있었는데... 보내보셔도 될 듯(나만 당할 순 없다)^^

  • 10. 보육교사
    '24.2.13 6:32 PM (58.29.xxx.135)

    원글님은 안 보내고싶은거 맞으세요??

  • 11. 애가
    '24.2.13 6:50 PM (123.212.xxx.149)

    애가 그런 성격이면 할머니집 맡겼다가 할머니 진짜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엄마랑 떼어놓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저는 반대입니다

  • 12. ㅇㅇ
    '24.2.13 7:02 PM (73.118.xxx.231)

    못마땅하든 말든
    아이는 업무가 아니고 어머니는 상사가 아니에요

  • 13. 으음
    '24.2.13 7:22 PM (58.237.xxx.5)

    낯 안가리고 엄마랑 잘 떨어져있고
    애가 할머니집 가고싶다고해서 보내도 밤에 잘때되면 울어요
    절대 보내지마세요
    애기가 너무 안쓰럽네요ㅜ 밤에라도 엄마 보고 안아줘야지요
    울엄마도 초1 조카 방학이라 이주간 봐준다고 어제 언니네 따라가셨어요 맞벌이하니 부모도 애도 다 안쓰럽네요
    엄마보고 개학할때까지 집에서 돌봐달라고하는게
    나아요

  • 14.
    '24.2.13 7:23 PM (115.92.xxx.169)

    이게 고민할일인가요? 엄마가 힘들어서 원하는 것도 아니고 외할머니가 너무 개입하시는것 같은데..

  • 15. 어머
    '24.2.13 7:57 PM (1.237.xxx.181)

    지금도 엄마랑 분리불안 증상 보이는 애를
    아예 다른 집에 보낸다고요?
    말도 안됩니다

    외할머니를 집으로 모시면 몰라도
    그 집에 단독으로 보내는 건 반대입니디ㅡ

  • 16. 그건
    '24.2.13 8:09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할머니 생각이고 애가 분리불안이 있어보이는데 왜 고민을 하시나요.

  • 17. ..
    '24.2.14 9:41 AM (42.24.xxx.178)

    혹시나 전 제가 애를 너무 끼고 있는건가 내가 이상한건가
    헤깔려지더라구요

    애한테 이제는 방학하면 할머니랑 이모할머니랑 재밌는데 놀러가고 할까? 이러면서 맘준비 시키시려드는데
    애가 당장에 혹해서 응응 그런다고 괜찮다고 또 생각하시네요

    제가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더 이 얘기는 마시라고
    해야겠어요

    그나저나 분리불안이 있는건지 또 고민이 되네요ㅠ
    분리불안 보다는 엄마가 있으면 더 애기같으려하고
    그러는거라 생각했었거든요
    엄마가 없으면 혼자서도 잘하는건데
    가령 응가 보조변기놓고 발판밟고 올라가서 앉기
    제가 있으면 못하니까 같이 해야한다 이런게 많아요ㅠㅠ
    세돌 지나서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애는 그 모든걸 엄마와 논다고 생각하는거 같기도해서
    좀 짠한?

    어려운 육아세계인데
    공부를 참 안하는거 같아요 반성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298 OHP필름을 풀로 종이에 붙일수 있나요? 문구류 20:52:38 19
1730297 김희정의원 1 성폭행범 추.. 20:52:15 107
1730296 신명에서 본 내용인데..오세훈이 줄 제대로 섰네요 ㅎㅎㅎ .,.,.... 20:50:07 259
1730295 저도 딸 결혼에 돈 별로 안 들었어요. 3 20:49:05 368
1730294 美, 트럼프 참석하려던 나토 IP4 회동 불참키로 3 o o 20:45:24 394
1730293 김민석 후보자 2 ㅇㅇ 20:44:21 416
1730292 미국주식 하는 분은 없으신가요? 8 camill.. 20:40:40 428
1730291 저는 조부모상 4번, 시외조모상 1번 치렀는데 2 ㅇㅇ 20:38:42 603
1730290 개딸의 정확한 의미가 5 20:36:24 327
1730289 尹측 "체포영장 부당…정당절차 따르면 소환 응할것&qu.. 11 ,,,, 20:30:53 945
1730288 살 빠지는 신호래요 6 ㅇㅇ 20:30:24 1,750
1730287 pt 마음에 들때까지 계속 바꿔보시나요? 4 .. 20:28:19 152
1730286 갤럭시폰이요 2 ??? 20:27:28 212
1730285 대통령실 브리핑 진짜 볼만하네요. 5 .. 20:23:28 1,438
1730284 세무사마다 말하는게 다 달라요ㅜ 6 ㅇㅇ 20:21:11 719
1730283 네이처셀 오후 3시 넘어서 급락 이유?? 초보 20:20:28 282
1730282 김민석 후보자 오늘 청문회 슬픈생각..슬픈생각;;; 9 .,.,.... 20:18:12 1,566
1730281 상장폐지 후기 8 ㅎㅎ 20:15:18 949
1730280 국무총리 쉽지 않다 6 ㅇㅇ 20:13:41 1,083
1730279 주진우 vs 나경원 중 누가 더 부들부들한거 같아요??? 3 ㅇㅇㅇ 20:11:13 609
1730278 내란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 공식 해설 4 몸에좋은마늘.. 20:06:49 624
1730277 미지의 서울...... 드라마 전체가 시... 11 ........ 20:03:42 2,030
1730276 주진우의원 보면요 10 19:58:35 1,562
1730275 멸치 자체가 너무 짤 때요. 8 .. 19:56:57 471
1730274 김건희 카톡 “..중식은,진중권교수.비밀회담,저녁,정.운찬교.. 13 ... 19:56:55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