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
'24.1.25 4:58 PM
(223.38.xxx.90)
지금의 70-80대 할아버지들이요.
인자하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다 남의 아버지더군요.
2. 카라멜
'24.1.25 4:59 PM
(220.65.xxx.237)
울 아버지도 그랬었고 시아버지도 그랬었다고 하네요 ㅎ; 많긴 많았던거 같아요
3. 저희 동네에서는
'24.1.25 4:59 PM
(223.38.xxx.249)
-
삭제된댓글
저희 집만 그랬어요 제 기억에는..
지방 아파트 단지
4. ..
'24.1.25 5:03 PM
(223.39.xxx.17)
직접적으로 밥상을 엎지 않으셨지만
내 말이 곧 법, 따르지않으면 폭언과 분을 못참을땐 폭력도 간간히
사회적 지위가 없는 분도 아니셨는데
아버지 집에 계시면 늘 심적불안감에 힘들었죠
5. ㅇㅇ
'24.1.25 5:03 PM
(124.61.xxx.19)
의처증도 있어요;;;
그래서 별거 어닌걸로 엄마를 물건으로 때리고요
정병 수준인데 이혼 절대 안하는
엄마도 이해불가에요
6. 엄마
'24.1.25 5:05 PM
(211.235.xxx.223)
는 경제력도 비빌곳도없어서그래요
우리시어머니는 자기가 돈벌어도 저리살앗다는
7. ..
'24.1.25 5:06 PM
(106.102.xxx.67)
근데 남편이 저러면 원글님 어머니는 가만히 있으셨나요. 저희 엄마성격으로는 난리 났을것 같아서요.
8. ㅇㅇㅇ
'24.1.25 5:07 PM
(120.142.xxx.18)
친정아빠는 그런 분이 아니었는데 시아버지는 저런 사람이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두 집안 분위기가 달라요.
시집은 시부모가 교육이 짧은 분들이기도 했지만 너무 강압적 권위적으로 양육을 하고 부모에게 집중하길 바래서 그런지 서로 연락도 안하고 살아요. 시아버님 돌아가실 때 십수년 만에 보고... 서로 친한 척 하지만 상치루고 안보고...그렇더라구요.
성격들도 권위적인 집안에서 자란 사람들의 전형적인 느낌이 있어요. 그렇다고 예의있게 자라는 것도 아닌데 그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전 두 집안을 보면서 절대 자식은 강압적이고 권위적으로 길러서는 안되는 것을 체감했어요.
저흰 자식들 알아서 하게 뒀는데도 나쁘지 않게 컸구요, 유머있는 집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서로 챙겨주고 자주 보는 형제자매로 살구요.
정말 부모의 영향이 아이들에겐 전부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9. ㅇㅇ
'24.1.25 5:08 PM
(124.61.xxx.19)
엄마가 다 돈 벌어도 그래요 ㅎㅎㅎ 에혀
10. ..
'24.1.25 5:12 PM
(1.241.xxx.48)
없는 돈에 밥에 반찬 한가득 상은 왜 엎는지 원…
밥이랑 반찬이랑 그릇이랑 상까지… 아까비..
11. 뤽
'24.1.25 5:17 PM
(122.34.xxx.245)
밥상 뒤집던 아버지한테 배워서 그렇죠뭐
12. ㅁㅁ
'24.1.25 5:21 PM
(211.192.xxx.145)
아버지가 그랬으면 조부가 그랬고 아버지가 그랬으면 자식도 그러겠죠.
13. 울아부지
'24.1.25 5:21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동네 호랑이
화 한번 나면
온동네 사람들이 벌벌벌
옛날 경찰들이 새로 부임해 오면 인사오던 나름 지방 유지,
단 한번도 밥상 엎고 욱하는거 본 적이 없어요.
엄마 나 새언니 조카 등등
여자들에겐 세상 약하고 귀하게 여기고 이뻐하고 공주취급해 줬음,
그냥 뿜어져 나오는 카르스마가 자체로 웬만한 상대는 제압당해 버림
그럼에도 당신보다 약자들 앞에서는 특히 여자들
무한 세상 인자하고 정많은 어른이셨음
오빠들도 그래요.
14. 어쩜
'24.1.25 5:23 PM
(136.228.xxx.135)
어쩜 그리 다들 비슷한가요. 저는 좀 더 심했을 수도.
저 70년대생인데, 어디 촌구석은 아니고 서울 한가운데 살면서 툭하면 밥상 엎고, 밥상 날라가고 밥상머리에서 뺨맞는 게 일상이었어요. 생활력 없어서 계속 백수 ㅎㅎ 엄마는 자기 업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혼안하고 경제생활하셨구요. 딸들 공장가서 돈벌어 와 자기 용돈달라는 거지같은 말 무시하고 엄마 피눈물 나는 도움받아(그래도 엄마복은 있었네요) 지금은 번듯하게 삽니다.
엄마 10년전 돌아가시고 아버지 본인은 엄마 남긴 유산으로 플렉스하며 자유롭게 지내다가 뇌경색으로 자리보전 중이에요. 자식들 생활비는 보내지만(이것도 엄마가 남긴 유산으로) 얼굴은 일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합니다. 다 자기가 한 만큼 받았으면 해요.
15. ㅇㅇ
'24.1.25 5:26 PM
(124.61.xxx.19)
할아버지랑 작은아빠는 성격 온순해요
보고 배운것도 아니라는 거
16. ㅇㅇ
'24.1.25 5:28 PM
(124.61.xxx.19)
본적없지만 친할머니 성격이 유별났다던데
그 유전인가 보네요;;
17. 가부장적
'24.1.25 5:29 PM
(125.178.xxx.170)
-
삭제된댓글
분위기로 독재 분위기 뿜뿐하는 집들은 많았죠.
그러나 밥상 엎고 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18. ..
'24.1.25 5:30 PM
(211.36.xxx.96)
초등학교때까지는 안맞는 날이 이상할 정도였죠.
다행히 지금은 세상 다정해지셨는데 본인은 기억이 안나나봐요.
백일섭 프로 보시고 엄마가 당신도 그랬다고
뭐라 했더니 기분 나빠하셨대요.
그땐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
19. 가부장적
'24.1.25 5:30 PM
(125.178.xxx.170)
분위기로 독재 분위기 뿜뿜하는 집들은 많았죠.
그러나 밥상 엎고 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20. ㅁㅁ
'24.1.25 5:30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에이
살아계신다면 100세이실
울 아부진 엄마보다 우리를 업은 횟수가 더 많으심
엄마라면 금이야 옥이야 하셨어요
엄마가 식탁 가장자리에 밥공기 걸쳐놓고 밥 드시는 습관있으셔
아부지 손이 늘 그 밥공기 받치고 계셨음
21. ...
'24.1.25 5:38 PM
(152.99.xxx.167)
70년대 초등다녔는데 집에서 안맞는 애들이 드물었어요
엄마건 아빠건
술먹고 부인때리는 사람도 진짜 많았구요
시골이라 좁은 사회였는데 엄마들이 어제는 누가 맞아서 눈이 시퍼렇더라..뭐 이런얘기 많이 했어요
22. .....
'24.1.25 5:40 PM
(211.250.xxx.195)
78세아버지
밥상엎은 기억이 열손가락안에 들지싶은데
이건 제 기억속에있는거니
천정에 김치국물튄 자국이
계속 보였던 기억이나요
지겨워요
23. 흠
'24.1.25 5:47 PM
(58.234.xxx.182)
아버지 30년대 후반생이신데 삼남매 정말 많이 맞고 자랐어요.. 막내는 그나마 막내라고 좀 덜 맞았던거 같고
엄마가 때릴 여지가 없었죠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나쁜 아버지는 아니였어서( 밥상보다 텔레비젼 내동댕이 친 기억)지금은 좋게좋게 지내며 전 비폭력주의자가 되었죠
24. ㅇㅇ
'24.1.25 5:48 PM
(124.61.xxx.19)
그런 아버지들 성질 여전하신가요?
우리집은 80프로 정도 여전한듯
25. ..
'24.1.25 5:49 PM
(152.99.xxx.167)
여자인권. 아이들 인권이 예전에는 바닥이었죠
그래도 이정도면 빠른시간에 인권의식이 많이 높아진거예요
26. 왜
'24.1.25 6:02 PM
(223.38.xxx.175)
밥상을 엎었을까..
괴물도 아니고 병신처럼..
1.치우는 사람이 본인 아니고 아내라서..
2.지가 할말없어 밥먹기 거시기한데, 다른 식구들이 밥먹는건
못보겠으니 다 굶으라는 형벌.
3.비싼거깨뜨리면 사시 사야하니 그나마 푼돈들어가는
밥상, 양은냄비 뒤집는거.
4.밥상 엎으면 다른 사람은 놀라고 다쳐도 지는 안다치니까.
5.물건을 부수면 다시 안살수 있지만 밥상은 언젠간
다시 차려야하니까 굴욕감도 느끼게 하고 복종을 강요하는
가스라이팅적인 행동이었던 것 같네요.
이걸 다 생각하고 한 건 아니겠지만 그 못난 생각의 기저에 깔려있겠죠.
27. 79
'24.1.25 6:06 PM
(116.87.xxx.30)
79세 아버지. 대학 교육까지 받으신분이 툭하면 상 엎고, 공포 분위기 만들고.
경제력 없어 엄마가 가정을 꾸리셨죠.
초. 중학교때 아버지가 저녁에 돌아 오시면 작은방으로 피신했러요.
반지하에서 살았는데, 본인 발 씻을 물을 미지근하게 덥혀 안방으로 대령 시켰어요. 부엌 옆에 씻는곳이 있었는데 거기 가기도 귀찮아 한거죠.
가족들에게 윽박지르고 엄마를 찍어 눌러야 당신의 권위가 산다고 생각 한거죠.
아빠같은 남자 만날까 무서웠러요. 그래서 남자도 카리스마 있서나 체격이 좋은 사람은 안 만났던것 같아요.
아내를 때리지 않을 남자, 상 엎지 않을 안전한 연애 대상과 만났건것 같아요.
그런 아버지가 지금은 치매. 파킨슨 이라서 엄마의 돌봄을 받고 있어요.
지금도 똥고집이 말도 못하고 뜻대로 안되면 소리 질러요.
지금 아버지를 보면 아무 감정 없다가도 옛날 생각하면 치가 떨리네요.
28. 흠
'24.1.25 6:16 PM
(61.109.xxx.211)
저는 아빠가 39년생이셨는데 맞고 자란 기억이 없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남편도 그렇고 형부도 엄청 맞았다는 거예요
제 남편은 시부모님 사이가 안 좋으셨는데 집에 왔는데 어머니 안계시면
어디 갔냐고 묻고 모른다 하면 때렸대요(41년생) 맞으면서 왜 때리냐고 하면
그냥 장남이니까 맞으라고 했대요 기분 안좋으니 자식한테 분풀이한거죠
50대인데 지금도 울분에 차서 얘기해요
저희 형부도 수시로 맞고 컸는데 하다못해 길가다 넘어져서 다쳐 들어오면
병신같이 다쳐서 온다고 때렸대요 기가 막히죠
다 돌아 가셔서 살아 계셨으면 어쩔런지는 모르겠는데 시아버지는 밥상만은
안 엎으셨다고...
29. 바람소리2
'24.1.25 6:17 PM
(114.204.xxx.203)
무능한 남자들이 더 그런거 같아요
30. 잘될꺼야!
'24.1.25 6:37 PM
(211.234.xxx.54)
백일섭이
아빠하고 나하고 에 나오는데
그분이 그런 아빠여서
성인된 딸과 사이가 안좋으네요
31. 힘들어요
'24.1.25 6:54 PM
(222.111.xxx.27)
86세인 울 아버지두 그러셨어요
아버지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쿵닥쿵닥
넘 싫고,무서웠어요
아버지만 없음 울 가정이 화목하겠다 생각하곤 했어요
근데 아직두 살아계세요
32. 헐
'24.1.25 9:26 PM
(1.237.xxx.220)
진짜 개새끼들 많네요. 그런 개새끼 밑에서 자란 아들들은 또 부모 답습하느라 지 마누라 패고.
그러니 결혼도 안하고 출산도 안하는 지금이 너무 이해됩니다.
33. ....
'24.1.25 9:47 PM
(125.247.xxx.191)
-
삭제된댓글
전원일기 보면 툭하면 여자 때리는 장면이 나왔잖아요.
밥상 걷어차는 장면도 나왔을듯
34. 앞집
'24.1.25 10:19 PM
(106.101.xxx.148)
저 어릴적 앞집 아줌마가 매일 저녁 맞고 살았어요
그 담날 아침이면 또 웃고 계시고 3일에 한번씩 맞고 살았어요 아들 한명 키웠는데 아들은 그아버지 안닮았으면...
35. 저희아부지
'24.1.25 11:43 PM
(180.71.xxx.112)
그러시긴 했어요
몇번 기억나요
먹을거 없다고 상 뭘 차린거냐고 저랑 엄마 동생 먹고있는데
귀가해서는 저희 먹던 상을 뒤집어 엎었던게 기억나고
그거 말고 몊번 뒤집었던 기억나고
빨래 해놓은 것도 창밖으로 던지고 …
소리소라 지르고
전 차라리 그런것들은 담담했었는데
나중에 저 고딩되서 부터 엄마아빠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져서
둘이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물건들고 싸우고
난리난리 쳐서.
방문 잠궜던 적 여러번. 혹시 열받아서 아빠가 방문열고
들어와 저 때리거나 해 할까봐요
엄마를 구해야 겠단 생각은 차마 못하고
엄마도 성격장난아니라 아빠랑 맞짱뜨는 분위기라
둘사이 낄 수 있는 상태 아니라서 ..
전 다른것 보다 가정불화로 공부에 지장이 많았고
집에서 안정감이 없고 밖으로 도느라
가고싶은 대학교 갈 성적나올만큼 공부에 집중을
못했던게 젤 원망스러워요
그냥
36. ....
'24.1.26 12:44 AM
(110.13.xxx.200)
지금은 연끊었지만 깡패처럼 때렸던 애비ㅅㄲ라
뒤질때 꼭 죄값받고 뒤지라고 가끔 생각나면 기도합니다.
37. 샬롬
'24.1.26 6:56 AM
(121.138.xxx.45)
80 아빠가 화내시는게 막내 여동생 대학들어가 술 먹고 늦게 들어올 때 정도였는데 그렇게 밥상을 막 엎는 경우가 많았다니 충격이예요. 그런건 드라마에서나 보는 과장된 거라 생각했거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