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16년
혼자 독박육아 맞벌이에
가슴치고 산세월이 길어요
남편은 오로지 지 체면만 중요하고 본인 부모형제가 1순위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마음도 닫혀지고
이제는 애들 생일에도 셋만 나가네요
남편은 내내 집에만 있고요
연로하신 친정 부모한테도 별말 안하다가
매일 사위 밥 잘 차려주라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불만이 터져 나왔어요 도대체 그넘에 밥밥
딸이 어찌 사는지나 아냐고 소리지르고 와버렸네요
다 너 편하라고 하는 소리다 하는데
친정마저도 돌아서게 하네요
어디 누구하나 마음 붙일데 없으니 그나마 딸들이랑 있는 시간이 힐링이에요
그러면서 친정부모님 살면 얼마나 사신다고 티 안내고 마음편하게 해드릴걸 싶은 마음에 또 마음 한켠이 불편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