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보니 생각나는 게 많네요
시모가 70후반이라 앱 다룰 줄 모르고
어디 나가서 사기도 힘든 세상이라
인터넷으로 주문해달라고.. 많이 뜯겼습니다ㅜㅜ
얼마전엔 집에 친구가 놀러왔다고 피자 좀 시켜달라서 배민으로 4~5만원짜리 피자 시켜드리고 돈 나중에 안 주셨고요. 입맛 없으니 시켜달라셔서 컬리나 쿠팡 등등 그런 소소한 것들이 쌓이다보니 액수가 꽤 됩디다..
공과금 같은 건 기본적으로 제 통장에서 나가고 있고요 (전업 아닙니다 제가 사업해서 벌어요)
최근에 금사과를 세박스나.. 시켜달라셔서.. 거금이더라구요..
사과중에 좀 비싼애라 30만원돈 줬어요
저희집은 올겨울 사과 한박스 다 못 먹었는데
시모는 혼자 3박스 해치우셨어요
먹는거라서 돈 달라 말은 절대 못하겠고
선물이면 한박스 사드렸을꺼예요 3박스는 좀.. 심하지 않나요..
본인이 사고 싶어서 주문해달라한거면 알아서 주셔야하는 거 아닌가요. 달라고 말 하기도 싫고 이런 걸로 짜증나는 것도 참 싫으네요..
평소에도 제가 따로 기력 보충하시라고
녹용이나 침향 한의원서 사드렸고요.
제가 사드린거랑 대신 좀 주문해달라는 건 다른 거잖아요. 이런 건 그냥 눈먼 돈처럼 뜯기는 돈이예요..
지금도 완전 정정하신데 백세까지 사시면 등골 휘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