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은지 4년 정도 되었어요.
그동안은 약으로 그렇게 표시가 안났어요.
그냥 사실을 다르게 해서 전하는 거 정도라.
예를 들어 아파트 부녀회 회장 선거에 A가 나갔는데 떨어졌다.
그런데 아파트 공고문에 보면 동대표로 되었어요.
그 사실을 전하면 극구 아니라면서 회장인지 동대표인지 구분도 못하고 회장선거에 나갔고 떨어졌다를 반복합니다. 이건 그냥 어머니 말이 맞다며 그냥 넘어갔어요.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자신의 처한 상황도 자꾸 다르게 말씀하세요.
1. 예를 들어..
지금 장소가 A인데 자꾸 B라고 억지를 쓰시는 거죠.
이럴때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나요? 이럴 때도 그냥 어머니 말대로 B라고 하는게 나은가요?
밥솥에 전기코드가 연결되어 있는데 고장났다고 하는 거예요. 보니 전기코드가 제대로 연결이 안되어 디지털센서가 표시되지 않았더라고요. 그런데 고장났다고 하세요. 이럴때는요
2. 이제 노치원? 주간센터를 다니게 하려는데요. (이것도 거의 불가능한데 요양진단신청을 했어요. 그동안은 어머니가 반대한다고 남편이 안하더라고요)
지난 주 간단한 시술로 입원을 했는데 자꾸 집에 가자고 하세요. 낯선 상황을 많이 불편해하고 자꾸 아들을 찾아요(우리 남편) 그래서 주간센터 다니게 하는게 불효? 하여튼 어디까지 어머니 말씀대로 따라야할지 참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네요.
치매 먼저 경험자님들 의견 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