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부터 이상하더니 그날 밤 잘 못 자고 결국 된통 감기가 왔어요. 편도가 붓고 코도 막히고 자려고 해도 잘 수가 없고요. 눈만 감고 이리저리 몸만 뒤척이고..
입을 닫으면 코도 막혀 있어 숨이 안 쉬어지고 입을 벌리면 목구멍쪽이 바짝 더 말라서 힘들고.. 게다가 원래 허리가 안 좋은데 아프니까 허리가 더 아파서 누워 있는 것도 가시방석..ㅠ
병원 갈 힘도 없어서 집에서 계속 앓았는데 종합감기약 먹고는 시원찮고 잠도 잘 수 없고 그런 상태였는데 어제 자기 전에 타이레놀을 추가로 먹어봤어요. 와~ 너무 잘 잔 거예요.
허리도 안 아프고 목도 덜 아프고...
타이레놀 덕분에 아침에 그나마 사람 된 것 같아요.. 씻고 병원도 갈 수 있을 듯.
타이레놀 어떻게 만든 걸까 갑자기 예찬론자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