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악수를 했는데 두고두고 불쾌해요

불쾌감 조회수 : 5,631
작성일 : 2024-01-08 17:42:12

아버지뻘이신 분이시고 평소 저희가정과도

꽤 친하신 점잖은 분이세요

얼마전 조문갈 일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만나뵙게 되어서

인사를 드렸는데 악수를 청하시더라고요

(평소에도 다른 어른들께도 인사를 드리면 종종 이렇게들

악수를 청하시네요;;)

 

근데 저 그 날 오른손이 전부 어떻게 되는줄 알았어요

세상에... 평소와는 완전 다르게 

제 손이 이러다 으스러지는건 아닐까 싶을만큼의 강도로

악수를 엄청나게 세게 하시는거에요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악수하는 그 순간 세번여를 짧고 

세게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넘 아프고 놀라서 당황을 좀 했는데

악수후엔 그냥 평소와 같으셨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도 이게 엄청나게 기분이 나쁜거에요

무슨 이유로 이러신건지를 도대체 모르겠어요

 

사실 저희 친정아빠가 돌아가신지 6개월쯤밖에 되질 않았고

이번에 돌아가신 분도 아빠와 비슷한 연배의 분이시긴 했어요

혹여 제가 아빠생각이 나서 슬퍼질까 위로(?)하는 마음에

약간 오버가 되신건지...

아무리 좋게 해석을 해보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고

악수후 이렇게  불쾌해보긴 진짜 첨이네요ㅠㅠ

IP : 114.203.xxx.8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당시
    '24.1.8 5:46 PM (172.226.xxx.12)

    아프다고 표현은 안하셨나요?
    악수를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무례하네요.

  • 2. 아줌마
    '24.1.8 5:47 PM (211.213.xxx.119)

    저도 아는분이 최근에 반갑다고 악수를 하는데 얼떨결에 하긴했는데 너무 불쾌하더라구요~평상시는 인사만 하고 지내는데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짜증났나봐요~~

  • 3. 으악
    '24.1.8 5:59 PM (185.235.xxx.29)

    그럼 세 번을 힘을 세게 줬다 풀었다 한 건가요?
    그 정도면 약간 성희롱 느낌인데요...
    저 같아도 기분 엄청 더러울 거 같아요.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함부로 보는 거 같기도 하구요.

  • 4. ㅇㅇ
    '24.1.8 6:12 P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성희롱성 악수라 그래요. 원래 악수는 여자가 청하는게 룰인데 우리나라 할배들은 기회먼 되면 악수하자 그러더라구요
    전 아빠 친구가 악수하자 그래서 짜증났어요. 아빠만 아니면 죽빵을 널려주고 싶었는데

  • 5. ㅇㅇ
    '24.1.8 6:13 PM (223.38.xxx.40) - 삭제된댓글

    윗님 빙고. 성희롱성 악수라 그래요.
    원래 악수는 여자가 청하는게 룰인데 우리나라 할배들은 기회만 되면 악수하자 그러더라구요
    전 아빠 친구가 악수하자 그래서 짜증났어요. 아빠만 아니면 죽빵을 널려주고 싶었는데

  • 6. ㅇㅇ
    '24.1.8 6:13 PM (223.38.xxx.40) - 삭제된댓글

    윗님 빙고. 성희롱성 악수라 그래요.
    원래 악수는 여자가 청하는게 룰인데 우리나라 할배들은 기회만 되면 악수하자 그러더라구요
    전 아빠 친구가 악수하자 그래서 짜증났어요. 아빠만 아니면 죽빵을 날려주고 싶었는데

  • 7. ...
    '24.1.8 6:21 PM (114.203.xxx.84)

    이게 서너번이래도 진짜 빛의 속도만큼 빨라서...
    억지로라도 좋게 해석하자면
    아빠 생각나서 또 슬퍼질수도 있지만 이런뜻(?)으로
    팔을 흔드시면서 세게 잡고
    여튼간에 기운내서 자꾸 슬퍼하면 안좋다
    뭐 이런뜻 비스므리하게 몇번 더 흔드시면서 세게 꽉 쥐신것
    같았어요 이해가 안되니 억지로라도 해석하자면요..==

    근데 기분이 무척 굉장히 아주 많이 불쾌한건 사실이고요
    80중반의 점잖으신 분이지만 오지랍도 태평양이시고
    여튼 알고 지낸지는 이십년도 훨씬 넘었으니 평소 이 분의
    성격은 잘 알거든요
    근데 그 날 진짜 노망이 나셨나싶었어요 애휴...

  • 8. 힘내시라고
    '24.1.8 6:30 PM (61.84.xxx.71)

    기를 주신거 아닐까요

  • 9. 나유
    '24.1.8 6:35 PM (122.35.xxx.206) - 삭제된댓글

    남자노인들 악수 청하는거 너무 불쾌해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무작정 맨손으로 남의 손을 잡는지 너무 싫어요.
    티나지않게 슬쩍 거절하는 법 없을까요?
    제가 손 결벽증이라..

  • 10. ㅇㅇ
    '24.1.8 6:36 PM (185.220.xxx.68)

    글 읽었을 때는 성희롱 같았는데
    댓글 읽으니 짧은 시간에 세번 힘준 거라면
    그냥 힘내라는 의미로 같이 힘을 주면서 표현하신 걸 수도요.
    윗님 말대로 자신의 기를 준다는 의미로요.
    평소 인성으로 추측하시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어요.

  • 11. 그냥
    '24.1.8 7:00 PM (116.125.xxx.59)

    아버지 보내드리는 마음에 기운내라고 악수를 세게 하신것 같은데요
    표현이 과하긴 했지만 무슨 성희롱이야

  • 12. ...
    '24.1.8 7:03 PM (221.151.xxx.109)

    손가락으로 손바닥 긁은거 아니면...
    직장상사한테 당했는데 기분 더러움

  • 13. ㅇㅇ
    '24.1.8 7:18 PM (223.38.xxx.251) - 삭제된댓글

    남자노인들 악수 청하는거 너무 불쾌해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무작정 맨손으로 남의 손을 잡는지 너무 싫어요.2222222222

    점잖은 노인들은 절대 먼저 어린여자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아요
    개저들만 악수하자 함
    그럼 남자들이랑은 왜 악수 안 한대요?
    원글님이 3,40대 남자였어도 악수하자 했을까요? ㅋㅋ
    손 세번이나 힘내라고 꽉꽉 쥐고요?
    이성한테 악수 청하는 쪼도 개저짓 많이 해보니까 저절로 나오는거지
    점잖은 아재들은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이에요

  • 14. 아이 그정도는…
    '24.1.8 7:24 PM (14.63.xxx.250)

    그냥 힘내라고 하신다는게 좀 힘이 과하셨던 것 같은데요 너무 오바해서 생각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여자들 뜻하지 않은 것에까지 너무 오해하고 민감하게 대할수록 역설적으로 직장에서 여성의 자리가 좁아지는 것도 있어요ㅠ
    외국에서 직장 생활 오래한 저로서는 솔직히 한국에서 여자한테는 악수 청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도 성차별 같아요

  • 15. ..
    '24.1.8 8:23 P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그냥 힘내라고 하신다는게 좀 힘이 과하셨던 것 같은데요 너무 오바해서 생각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여자들 뜻하지 않은 것에까지 너무 오해하고 민감하게 대할수록 역설적으로 직장에서 여성의 자리가 좁아지는 것도 있어요ㅠ

    22222

  • 16. ㅈㅇㅅㄷ
    '24.1.8 8:29 PM (59.14.xxx.42)

    아버지 보내드리는 마음에 기운내라고 악수를 세게 하신것 같은데요
    표현이 과하긴 했지만
    으이구 무슨 성희롱이야!

    22222222222222222222

  • 17. ...
    '24.1.8 9:02 PM (114.203.xxx.84)

    주신 댓글들을 보니 불쾌했던 마음이 많이 풀리네요
    객관적으로도 생각해보고 싶어서 글을 올린건데
    82님들 주신 댓글들을 반복해서 읽고 나니
    음...그러신 마음이셨구나싶은게 조금씩 느껴집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여러 느낌과 생각들이 담긴
    귀한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18. 다행
    '24.1.8 10:31 PM (14.63.xxx.250)

    마음 풀리신다니 다행이네요ㅠㅠ
    너무 아파서 놀라셨을 것 같아요
    위 어느 분 댓글처럼 평소 인성으로 추측하시는게 더 옳을 것 같아요

  • 19. ...
    '24.1.9 2:47 A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진짜로 사심없는 악수는 악수하고 나서 기분이 더럽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55 주병진의 마지막 맞선녀 충격 실체!! 1 궁구미 04:32:27 1,142
1651054 코인으로 돈버니 나타나고 폭락일 땐 잠잠하고 자랑 04:12:16 402
1651053 양털이불을 구매했는데 빨아서 사용하는지요? 새이불 02:52:15 198
1651052 광화문 10만 촛불 "윤석열을 거부한다" 15 집회현장 02:34:38 962
1651051 남친이 일하다가 멍때렸는데 3 mylove.. 02:28:27 1,308
1651050 확실히 운동하니까 체력이 올라오네요 5 oo 01:49:40 1,586
1651049 오늘 정말 이상한 남녀 커플을 봤거든요ㅜㅠ 5 토 나옴ㅜ.. 01:48:21 2,528
1651048 돈도 써 본 사람이 쓰네요. 2 가난의습관 01:47:13 1,066
1651047 히든페이스 보신 분 가장 악한 사람 불쌍한 사람 히든 01:27:19 894
1651046 때를 쎄게 밀어서 온몸이 따끔거려요 3 .. 01:20:01 717
1651045 입시 영어 전문가님들 조언 절실합니다 3 예비고 01:17:37 488
1651044 요즘 젊은 남자애들도 여혐이 대단하지 않나요? 17 큰일 01:16:16 1,525
1651043 저축은행말고 이자 높은 은행 추천해주세요 . 정기예금 5 요새 01:01:08 826
1651042 집 초대 식사 노하우 있으신가요 3 만년새댁 00:41:38 847
1651041 요즘도 연예계는 나이보다 데뷔 순서가 우선일까요? 6 .. 00:31:26 996
1651040 히든페이스 봤어요. 몰입감 있고 재밌네요 3 ㅇㅇ 00:28:49 2,002
1651039 요즘 집초대에서는 21 궁금 00:22:59 2,950
1651038 정신과약 먹으면 정신질환이 고쳐지는건가요? 2 정신과 00:08:58 1,379
1651037 쿠팡이 들어오기전엔 아파트앞 슈퍼에 매일 장보러갔는데 4 . . 00:07:49 1,870
1651036 누구 따귀 때려 본 적 있으세요? 14 ... 00:06:37 1,821
1651035 앙코르 눈밑지방 재배치 2 ㅇㅇ 00:06:11 980
1651034 요즘 딸기가 얼마해요? 8 00:05:36 1,092
1651033 기대되는 댄서 ... 2024/11/23 365
1651032 히든 페이스 봤는데 송승헌 잘생겼어요. 3 오늘 2024/11/23 1,807
1651031 내 딸 동덕여대 시위대로 키우지 않는 법 21 .. 2024/11/23 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