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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저를 얼마나 싫어 했는지 알겠어요

조회수 : 25,146
작성일 : 2024-01-07 12:04:22

20대 후반 직장인 딸아이는

한번 독립 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집에 들어와서

1년 정도 함께 있었어요.

 

그렇게 들어온  딸아이는

제게  미안해 했지만,

저는 당연히 받아 줘야 한다고 생각했구요.

 

그러다 이번에 직장으로 옮기면서 다시 독립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나가더니, 아예 제게 연락을 안해요.

그렇다고 싸우고 나간 건 아니구요.

사실 

딸애랑은 이런 저런 이유로 갈등이 좀 많았어요

 저에게 만정이 떨어졌나 봐요.

어제 집에 잠시 왔는데,

(놓고 간 물건이 있어서 가지러 온 거예요)

 

솔직히 딸애가 보고 싶기도 했고

보니까 너무 반갑고..

 

그냥 몇 마디 하고 5분정도 있더니 가겠다 하더라구요.

 

가고나니..

뭔가 울컥하기도 하고, 은근 화가 나기도 하고

감정이 뒤죽박죽.

 

딸애가 저를 멀리 하고 싶어 하는 구나~

 

그냥 이런 복잡한 감정 마음 속에 묻어 두고

그냥 내가 하는 일에 몰두하자 결론내리고

감정 수습 하려고 억지로 애를  썼어요.

 

근데 이 쓸쓸한 감정

뇌리를  떠나지 않네요.

 

여기에 털어놔 봅니다

 

  

IP : 122.36.xxx.5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7 12:0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싫기만 하겠어요
    엄만데 사랑하는 감정도 있겠죠
    애증 관계는 좀 떨어져서 각자 살면 감정이 회복되기도 하니 각자 삶에 충실하며 좀 기다려 보세요

  • 2. 에구
    '24.1.7 12:07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얼마나 속이 상하실까ㅠㅠ

  • 3. ...
    '24.1.7 12:08 PM (221.146.xxx.76)

    상호 무뚝뚝한 성격이 아닐런지요?
    마음은 있는데 입이 안떨어지는 그런 사람 말이에요.

  • 4. 그냥
    '24.1.7 12:09 PM (122.36.xxx.5)

    제 감정 다 숨길거예요.
    그냥
    딸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엄마가 됐으면 좋겠어요

  • 5. ...
    '24.1.7 12:10 PM (223.38.xxx.236) - 삭제된댓글

    엄마를 좋아하지만 원글님 화법 중에 화나는 게 있었을수도..
    5분 간의 대화를 적어주시면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1년 독립했다가 다시 합쳤다가 다시 나가살고 하는 건 흔해서 그걸로는 판단하기 힘들고, 이번에 대화라든지 평소에 따님이 원글님께 불만 가지는 부분 적어주셔서 고치면 앞으론 사이가 좋아지지 않을까요

  • 6. 저도 그래요
    '24.1.7 12:11 PM (175.209.xxx.116)

    대화조차가 서먹, 그동안 내 위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더굼요, 밤마다 울컥해요

  • 7. 자녀가
    '24.1.7 12:12 PM (118.235.xxx.133) - 삭제된댓글

    20대면 결혼도 할 나이잖아요. 당연한거에요.

  • 8.
    '24.1.7 12:12 PM (121.167.xxx.120)

    자식과의 관계가 제일 어려워요
    가족 이외의 사람보다 자식에게 정성 들이고 20살 넘으면 듣기 싫은 소리 안하고 마음 속에 있는 얘기 안하고 이미지 관리해야 하는것 같아요

  • 9.
    '24.1.7 12:14 PM (122.36.xxx.5) - 삭제된댓글

    성인이 되었으니
    자기 주간대로 살면 된다 생각하며
    그냥 다가 오면 지지 해줄 거예요.
    그거 밖에 할 게 없어요.
    근데 눈물이 나르는 건 왜 그럴까요.
    어제 후다닥 가버린 딸아이 앞에서
    눈물이 나는 거 억지로 수습 했네요.

  • 10. ㅎㅎㅎ
    '24.1.7 12:14 PM (175.211.xxx.235)

    한국 엄마들이 사랑하는 마음은 많지만 그걸 자식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 것을 강요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나 희생 정말 많이 했는데 넌 왜 그걸 안알아주니 하는게 느껴지니 오히려 힘들고 대하기 어렵죠
    차라리 즐겁게 자기 삶 살고 자식을 그대로 존중해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 11.
    '24.1.7 12:14 PM (122.36.xxx.5)

    성인이 되었으니
    자기 주관대로 살면 된다 생각하며
    그냥 다가 오면 지지 해줄 거예요.
    그거 밖에 할 게 없어요.
    근데 눈물이 나르는 건 왜 그럴까요.
    어제 후다닥 가버린 딸아이 앞에서
    눈물이 나는 거 억지로 수습 했네요.

  • 12. ..
    '24.1.7 12:15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직장도 옮기고 집도 옮겼으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요. 힘들때 먼저 부모를 찾기도 하지만 본인이 편해야 연락하는 성격도 있잖아요. 느긋하게 기다리고 보채지 않으면 연락할거에요

  • 13. ...
    '24.1.7 12:15 P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차라리 울면서 반갑다고 안아주시지

  • 14. ㅇㅇ
    '24.1.7 12:16 PM (115.164.xxx.172)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고 내 할일 하고 살다보면
    또 부탁할 일이 있으면 연락 올겁니다.
    내 할 수 있는선에서 해주면되죠.
    어려움 있을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부모만 되어도 잘 사신거라생각됩니다.

  • 15.
    '24.1.7 12:17 PM (122.36.xxx.5)

    ...님
    사실 그러고 싶었어요.
    후다닥 하는 딸을 보니
    부담스러 할까봐 ..

  • 16. 원글님
    '24.1.7 12:18 PM (211.206.xxx.191)

    괜찮아요, 토닥토닥.
    원래 육아의 최종은 자녀 독립이잖아요.
    순탄하게 자란 자식도 독립하며 불협화음 내는 경우 많아요.
    저도 직장 옆으로 독립한다고 해서 만성질환 있는 아이라
    집밥이 최고의 치료라서 출퇴근 해보고 힘들면 그리하라고 했더니

    직업상 대출이 잘 나오는 직업이라 출근도 하기 전 대출 받아
    집도 구해 놓고 이사 하루 전 일 하고 있는데 카톡으로 이사한다고 하더군요.
    그때 자식에 대해 다 내려 놨네요.
    지금은 뭐든 잘했다, 잘한다 하려고 해요.
    안 그러면 사이만 멀어지니.
    꼭 이야기 할 것은 시간을 좀 두고 조근조근 전하고요.

    자식이 독립하면 좋은 점은
    이제 내 삶에 집중하고 부부중심으로 살 수 있어서
    육아를 다 끝낸 보상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유쾌하게 살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운동도 시작했고.
    내 삶이 바쁘니 자식 걱정 할 시간이 없어요.

    원글님도 이제 일상을 잘 보내는 루틴 만들기에 집중하고
    나를 위해 소소한 행복한 일을 매일 한 가지라도 하는 날들 되시기를요.

  • 17.
    '24.1.7 12:19 PM (122.36.xxx.5)

    제게 집중 하려구요.

  • 18. ...
    '24.1.7 12:20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따님도 눈물날까봐 후다닥 가버린 걸수도 있죠ㅠ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반갑다고 사랑한다고

  • 19. 오늘의위로
    '24.1.7 12:20 P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맘 아프시죠. 저도 그런 느낌 받은 적 종종 있어서 그 쓸쓸함 알아요.
    부모-자식도 결국 관계라 일방의 의도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저도 제 아이가 저와 상관없이 맘 편히 살면 그걸로 됐다 싶습니다

  • 20. 아해
    '24.1.7 12:21 PM (175.120.xxx.151)

    저는 80 엄마. 50대 저. 20후반 딸이 있어요.
    제가 친정엄마에게 화가나는 포인트는. 저를 무시하는 화법을 사용해요. 니주제에 그것도 감지덕지지. 매번 그러셔서 점차 멀어지려하고 기본연락만해요.
    딸은 저를 과대평가해서 이것도 저것도 하라고해요.
    못할거같다하면. 딸은 용기가 없다고 싫어해요.
    두 사람 사이에서 전...
    명품가방을 하나 가지고싶은데 엄마는 니주제에 뭘...
    딸은 하나사라고 알아봐준다고. 혹은 사줄까? 해요.

  • 21. 오늘의위로
    '24.1.7 12:21 PM (180.69.xxx.124)

    눈물이 흐르신다니 원글님의 쓸쓸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다음엔 가볍게..아주 살짝 마음 표현해보세요.
    딸도 딸대로 어려움이 있어서 일거에요.

  • 22. 오죽하면
    '24.1.7 12:22 PM (183.97.xxx.120)

    자취의 장 단점이 모두
    "엄마가 없다"겠어요
    그러려니 하세요

  • 23. 그만하면
    '24.1.7 12:22 PM (121.133.xxx.137)

    잘하고 계시네요
    자식이라도 안맞을 수 있고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보고
    기다려줄 수있는 엄마면
    훌륭합니다

  • 24. phrena
    '24.1.7 12:25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그러게 ᆢ 옛 어르신들 말씀
    //품 안의 자식//
    그게 진짜 뼈때리는 명언이더라구요

    엄마는 애면글면 임신ㆍ출산 거치고
    맘 졸이고 밤잠 못 자가며 적어도 초딩 저학년까진
    혼연일체로 철떡 붙어있다가

    초딩 고학년부터 벌써 (자식 입장에선) 분리 시작 ᆢ

    자식 입장에선 부모 또는 엄마가 이젠 더 아등바등
    정서적으로 혼연일체일 필요? 가 현실적으로 전혀 없는데

    엄마 입장에선 나의 분신처럼 여겨지고 있으니 엇박자 시작 ᆢ
    더구나 요즘 아이들 유교적 孝 사상 전혀 없으니
    최소한의 인간적 연민조차 엄마에게 가지려 하지 않죠

    짝사랑 이제 접으시고
    직장인으로 사회적 몫을 해내도록 번듯이 키워놓으신 것만 해도
    장한 일 하신 거에요ᆢ 적어도 아이를 기르며 유기ㆍ방치ㆍ
    방임 ㆍ학대 등은 안했단 증거이니 ᆢ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 포커싱하시고
    그저 자식은 남이다 하고 살다 보면
    사위나 손주가 생기고 나면 또다른 확장된
    가족 속에 그제서야 삶의 의미와 보람 느끼실 날 있으실지도ᆢ

  • 25. 님들
    '24.1.7 12:25 PM (122.36.xxx.5)

    위로가 되는 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6. phrena
    '24.1.7 12:27 PM (175.112.xxx.149)

    그러게 ᆢ 옛 어르신들 말씀
    //품 안의 자식//
    그게 진짜 뼈때리는 명언이더라구요

    엄마는 애면글면 임신ㆍ출산 거치고
    맘 졸이고 밤잠 못 자가며 적어도 초딩 저학년까진
    혼연일체로 철떡 붙어있다가

    초딩 고학년부터 벌써 (자식 입장에선) 분리 시작 ᆢ

    자식 입장에선 부모 또는 엄마가 이젠 더이상 아등바등
    정서적으로 혼연일체일 필요? 가 현실적으로 전혀 없는데

    엄마 입장에선 여전히 나의 분신처럼 여겨지고 있으니 엇박자 시작 ᆢ
    더구나 요즘 아이들 유교적 孝 사상 전혀 없으니
    최소한의 인간적 연민조차 엄마에게 가지려 하지 않죠

    짝사랑 이제 접으시고
    직장인으로 사회적 몫을 해내도록 번듯이 키워놓으신 것만 해도
    장한 일 하신 거에요ᆢ 적어도 아이를 기르며 유기ㆍ방치ㆍ
    방임 ㆍ학대 등은 안 했단 증거이니 ᆢ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 포커싱하시고
    그저 자식은 남이다 하고 살다 보면
    사위나 손주가 생기고 나면 또다른 확장된
    가족 속에 그제서야 삶의 의미와 보람 느끼실 날 있으실지도ᆢ

  • 27. 여기서도
    '24.1.7 12:27 PM (61.43.xxx.248)

    나이들어서도 친정엄마 싫어하는 분들
    굉장히 많잖아요
    속상해마시고 그게 인생이려니 하세요

  • 28. 아만다
    '24.1.7 12:27 PM (211.177.xxx.43)

    자식과의 관계가 제일 어려워요
    가족 이외의 사람보다 자식에게 정성 들이고 20살 넘으면 듣기 싫은 소리 안하고 마음 속에 있는 얘기 안하고 이미지 관리해야 하는것 같아요.22222

    저도 자식 독립하고 나니
    본인 집 방문하는것도 싫어 하고.
    식사하자 해도 약속있다 하고..
    나를 밀어내는 듯한 감정이 많이 서운하더군요.
    그냥 친구 만나듯 그리 하고 싶은데 ..
    밀어내네요.
    저도 많이 속상하더라고요

  • 29. 이제
    '24.1.7 12:28 PM (14.32.xxx.215)

    떨어져 사시니 서운함을 그리움으로 채워보세요
    전 모녀사이 엄청 안좋은데...애들한텐 죽어라 노력해요
    부모는 평생 자식 짝사랑 하는거라잖아요 ㅠ

  • 30. 그냥
    '24.1.7 12:28 PM (223.39.xxx.106)

    픔안에 자식이다 생각하세요
    저도 20대 중반에 독립했고 엄마랑 많이 다투긴 했지만
    미워하진 않아요 하지만 무거운 기운에 어색한 시절도
    있었죠 딸도 나갔다가 힘드니 또 엄마에게 1년 있다가
    나갔잖아요 그렇게 니가 힘들면 언제나 돌아올 수 있다
    라는 믿음만 주세요 저도 그런 딸이였지만 지금은 제일 효도 많이 합니다

  • 31. 저도
    '24.1.7 12:53 PM (175.198.xxx.70)

    엊그제 아들이 취직했다고 새벽에 짐싸서 나갔어요,어디라고 알려주지도 않고,전화도 않받아요
    오랫동안 못볼것같아서 슬퍼요
    난 뭘잘못한건지,부모한테 원망만 아주 많더군요
    잔소리 한것도 없고 열심히 밥만해줬는데

  • 32. ...
    '24.1.7 12:55 PM (116.36.xxx.130)

    며칠 그러다가 전화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이미지관리하다가 천천히 놔주게 되더라고요
    그랬더니 서로 더 편해졌어요

  • 33. ...
    '24.1.7 1:00 PM (1.228.xxx.227)

    저글만 봐서는 딸이 엄마를 싫어하는걸 로는 안보여요
    비슷한 나이의 딸이 있고 상황이 비슷한데
    원글님 따님성격을 잘 모르지만
    제딸은 평소 살갑지 않은 딸이라서
    연락 잘 안하는거에 전 그리 신경안써요
    평소 제가 톡을 잘보내는데 사적얘기는 거의안하고
    이런 저런 정보나 유머 요즘은 날씨
    수시로 보내면 답은 해줘요
    그러다가 서로 통하는 부분 있으면
    자연스레 톡이 더 이어지게 되죠
    연락 안해도 어차피 가족이니 때되면 만나게되고
    평소 걱정 안되게 각자 잘 지내면 되는거더구요

  • 34. 저요
    '24.1.7 1:00 PM (39.7.xxx.165) - 삭제된댓글

    내일 모레가 60인데 어려서부터 오늘날까지 엄마를 좋아하지 않아요.
    지금은 연세가 많아서 보살피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처했는데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효심이라기보다 인류애로 대처하고 있으니 저도 딱하네요

  • 35. ...
    '24.1.7 1:04 PM (121.153.xxx.164) - 삭제된댓글

    오면 반겨하고 가면 좋은 마음으로 보내고 딱 거기까지만 하세요
    품안에 자식이라고 조금씩 내려놔야 내마음 힘듦이 덜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사라지게 돼요
    이감정 저감정 다 붙잡고 있으면 힘들어져요
    내삶에 집중하고 살아야지 스트레스 덜 받고 편안해지더라구요

  • 36. gg
    '24.1.7 1:14 PM (223.62.xxx.136)

    서로 좀 바빠야해요
    직장 다니시거나 동호회하시거나 친구들과 모임
    대학원이라도 다녀보시길..
    아이가 잘사는게 최고의 효도입니다.
    붙어살아도 독립못헤도 오만 걱정, 잔소리 하실거잖아요?
    상처 알게모르게 많이 받았을겁니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위해 거리두기 하는거에요..
    밖이 더 냉정하지만 안도 만만치 않다는거 느꼈을것같아요~

  • 37. ㅁㅁ
    '24.1.7 1:17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에잇
    세상에서 엄마자리가 젤루 어려워요 ㅠㅠ

  • 38.
    '24.1.7 1:19 PM (222.234.xxx.127) - 삭제된댓글

    딸이 엄마한테 좋다
    딸이 최고다
    딸은 엄마 감정 다 이해해주고 받아준다
    딸은 노후 간병 봉양 다해준다
    이런식의 딸에 대한 사회적 가스라이팅이 몇년째 진행되어왔고 82에서도 계속 올라오던데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반대급부로 친정엄마가 싫다 친정이 싫다
    엄마가 넘 부담스럽다 이런류의 딸들 글들이 급속히
    늘었더라구요
    엄마들이 딸들에 대한 의존적인 기대를 좀 내려놓고
    독립된 개체로 대할수 있는 사회적인 인식이
    좀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자식은 품안의 자식이고 아들이고 딸이고 성인되면
    마음에서 좀 떠나보냈으면 합니다
    원글님도 부담 죄책감 회한같은 감정 내려놓고
    가볍고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

  • 39. 음..
    '24.1.7 2:09 PM (115.41.xxx.13)

    왔을때 보고싶었다 하시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잘 도착했냐 와서 반가웠다 잘 지내라고 해보세요

    우리딸은 저랑 엄청 친하고 사랑한다 표현도 잘하는 아이인데
    지역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같이 살다가 나갔어요

    원래 살았던 곳으로 ... 나가고 나서 얼마나 좋은지 연락 한번
    안하고 필요한거 있으면 전화할까 먼저 연락하는일이 드물어요

    아무리 사이 좋아도 자기일 하고 노느라 연락 안하더라고요

    제가 궁금하면 전화하고 그래요

  • 40. ...
    '24.1.7 2:12 P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

    잔소리는 줄이고 잘다독여 주세요

  • 41.
    '24.1.7 2:15 PM (223.38.xxx.217)

    자업자득ㅡㅡㅡ

  • 42. ..
    '24.1.7 2:31 PM (106.101.xxx.6)

    저도 엄마랑 긴 시간 있는 게 힘든데요.
    대화의 끝은 항상 넌 왜 그러니 에요. 사람은 생각이 다 다른데 엄마는 그걸 이해 못하더라구요.
    다름을 이해하지 않는 사람과는 있고 싶지 않죠. 전 원글님이 자신 한 말 행동을 되돌아 봤음 좋겠어요.

  • 43.
    '24.1.7 2:31 PM (117.111.xxx.244)

    자식은 짝사랑하는것이다..
    댓글주신분의 말씀에 여운이 남습니다

  • 44.
    '24.1.7 2:34 PM (106.101.xxx.19)

    자업자득 ?
    그럴수 있겠네요

  • 45. 자식은 왔다갔다
    '24.1.7 3:16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해요..
    제가 엄마와 그닥 맞지않는 딸로서 말씀드리자면
    사랑하는 마음은 있어요.
    엄마라 가족이라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마음이요.
    그래서 가까이 가면 맞지않는,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불편해져요.
    어차피 성인이고 원글님도 원글님 인생 사셔야하니 그냥 놔두세요.
    원글님이 편해지면 오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 46. ㅇㅇ
    '24.1.7 3:36 PM (112.214.xxx.7)

    키우면서 즐겁게 산적이 없었겠죠
    엄마랑 대화하는게 재미있어야 커서도 얘기하고 싶지 그게 갑자기 되는게 아니죠
    저도 밥이나 사드리고 커피나 사드리지 집에 있다 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 47. ㅇㅇ
    '24.1.7 4:04 PM (133.32.xxx.11)

    키울때 애만보면 혀를차고 마음에 안드는거 지적하고 남들보다 너가 못한게 없는데 너는 왜 영악한 다른 여자애들처럼 못하는지 못마땅하다가 아이가 힘들어서 마음의 문 닫으면 그때는 눈물나고 엄마로서 지지해줄거고 내 감정 숨길거고 어쩌고

  • 48. 무자식
    '24.1.7 5:19 PM (118.221.xxx.66)

    무자식 상팔자
    옛말 틀린거 없구요.
    그냥 외로워도 혼자 결혼안하구 사는게 답인것 같아요.

  • 49. ....
    '24.1.7 5:33 PM (121.160.xxx.22)

    엄마가 쏘아 붙여서 짐만 던지고 나온적 있어요.

    요즘에도 막말하고, 따지듯이 하길에 연 끊고 삽니다.

  • 50. 먼자
    '24.1.7 5:35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밥먹고가
    맛있는거
    하시지
    먼저 하세요
    딸보다 나은거 돈있잖아요
    필요한거 딱 한가지 사줄께
    하고 미션도 걸고요

  • 51. oo
    '24.1.7 5:43 PM (223.39.xxx.115)

    딸아이 키우면서 그 마음 너무 이해가돼요
    아직 성인은 아니지만 저렇게 떠나면 너무 속상할것같아요
    같이 있을때 더 사랑해줘야겠어요

  • 52. ….
    '24.1.7 5:44 PM (180.69.xxx.33)

    딸이 엄마한테 좋다
    딸이 최고다
    딸은 엄마 감정 다 이해해주고 받아준다
    딸은 노후 간병 봉양 다해준다
    이런식의 딸에 대한 사회적 가스라이팅이 몇년째 진행되어왔고 82에서도 계속 올라오던데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반대급부로 친정엄마가 싫다 친정이 싫다
    엄마가 넘 부담스럽다 이런류의 딸들 글들이 급속히
    늘었더라구요
    엄마들이 딸들에 대한 의존적인 기대를 좀 내려놓고
    독립된 개체로 대할수 있는 사회적인 인식이
    좀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자식은 품안의 자식이고 아들이고 딸이고 성인되면
    마음에서 좀 떠나보냈으면 합니다
    원글님도 부담 죄책감 회한같은 감정 내려놓고
    가볍고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222

  • 53. 제가 엄마랑
    '24.1.7 5:44 PM (88.113.xxx.106)

    제가 지금 엄마랑 연을 끊는 중인데요. 현재 사십중반이고 십대부터 우리 엄마는 나랑 맞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었고, 이십대에는 직장 다니고 연애하느라 맞지 않아도 살만했었고, 30대 독립하고나니 엄마를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서 점점 엄마를 극혐하개 되었어요. 다만 저는 엄마가 저를 키울때 방임을 했고 화풀이 속풀이 신경질 대상으로 저를 자기 부속품처럼 대했고요. 항상 장징징징, 그리고 무슨 말만하면 내가, 내가, 나나나나의 사람이어서 저는 단한번도 자식으로 살아본적이 없고 엄마의 엄마로서 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사십중반인 지금은 연끊으려고 준비중이에요.
    너무 괴로워 유투브, 책 다 둘러봤는데. 내 엄마는 나르시시스트더라구요. 제 정신을 평생 갉아먹는 존재.
    글쓴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니 오해마시구요.
    갈등이 많은걸 인정할 정도라면. 딸이 5분컷으로 다녀가는 것, 차갑고 말안섞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딸도 마음속으로 많아 괴로워할수도있어요.
    저는 엄마에게 몇번이고 제 괴로움을 토로했는데 그때마다 엄마 반응이, 넌 참 예민하다.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하겠다. 머리굵고 배운거 많다고 부모를 무시한다 등등…삼십년째 도돌이표고 자기반성, 성찰따위는 전혀 안하길래요. 이번에는 맘먹고 끊어내려 하고 있어요. 저 살려고요. 솔직히 사회에서 만난 인연이었으면 진작에 손절할 인연이었는데, 천륜이 뭔지 참 ㅎㅎ
    글쓴님은 딸이 아직 20대이니 희망이 있다고봅니다. 가능하다면 테라피부터 받아보세요. 혼자서라도요. 자기반성 성찰없이는 평생 평행선일수도 있고 어느 순간 딸이 완전히 돌아설수도 있고요…행운을 빕니다.

  • 54. 애증
    '24.1.7 5:4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그래도 부모자식인데 만정이 떨어질리가 ..

    한번이혼한 부부는 다시 합쳐도 어렵듯
    하루하루 성장하는 나이에
    나갔다 들어오면 전보다 더 답답하게 느낄거에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다려주면 언젠가는 돌아와요

  • 55. 지금은
    '24.1.7 5:56 PM (125.186.xxx.54)

    이해하지만 결혼전에 제가 집에 있으면
    아빠가 딸이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좋다 하시는데
    저는 그때 속으로 의아했거든요
    왜냐면 제가 어릴때는 신경질이 많으셨고
    자식들하고 시간보내는 것보다 하시는 일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이셨거든요
    뒤늦게 자식이 크고 따로 떨어져지내니까
    아쉬운 마음 반 반갑고 좋은 마음 반 아니었을지
    지금은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먹을거 해드리고 차려드리는게 스트레스네요ㅡㅡ
    근데 이렇게 같이 있어서 좋다고 자녀분에게 어필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자식 입장에서 그런 마음 모를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표현을 하시면 부모인지라 마음이 쓰여서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보내려고 하게 되어요

  • 56. 나가서
    '24.1.7 6:03 PM (211.112.xxx.161)

    나가서 독립잘하고 살면 된거죠
    근데요 표현을 하세요 사랑한다고

  • 57. 자식은
    '24.1.7 6:11 PM (110.70.xxx.17)

    애증.

  • 58. ..
    '24.1.7 6:18 PM (182.220.xxx.5)

    성인이 되었으니
    자기 주관대로 살면 된다 생각하며
    그냥 다가 오면 지지 해줄 거예요.

    좋은 생각이예요.
    딸이 원글님과 성격 비슷할 것 같아요.
    원글님이 감정 잘 표현 안하시는 것 같아요.
    딸도 닮은 듯요.

  • 59. 표현
    '24.1.7 6:25 PM (58.231.xxx.12)

    입열면 좋은말만하라
    부모들은 좋은말은 공짜인데도 안하더라구요
    부모에게 힘되는 말 기분좋은말 듣고싶은데
    절대 안하고
    잔소리만 해대서 너무너무 싫어요

  • 60. 따님은
    '24.1.7 6:31 PM (36.38.xxx.24)

    엄마가 싫은 겁니다. 50넘은 저도 마찬가지에요. 딸도 나를 싫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관계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에요.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오면 잘 해주되 간섭도 잔소리도 하지말고 기대도 하지 마세요. 도움이 필요해 보이면 무조건 베푸세요. 어느날 따님 마음이 풀여서 다시 다가오는 날이 올거에요.

  • 61. 원글님
    '24.1.7 6:42 PM (217.149.xxx.203)

    토닥토닥.
    원래 그런 시기가 있어요.
    부모를 사랑하면서도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런 내가 더 싫고.

    아마 그런 시기일 거에요.

    딸도 표현은 못해도 여러가지로 복잡할 거에요.

    속상해 하지 말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냥 흘려버리세요.

    힘 내세요. 님 잘못 아니에요.

  • 62. 어떻게 했길래
    '24.1.7 6:49 PM (211.200.xxx.116)

    같이 살때 딸 서럽게 하셨어요?
    어떻게 했엇는지를 알아야

  • 63.
    '24.1.7 7:07 PM (221.138.xxx.121)

    이별의 장면에 엄청빙의됩니다
    너무 뒤도안보고 가는게 나를 싫어했구나 싶은생각ᆢ
    서글프실만하고 저도 곧 그럴듯요
    어떤이별이 행복하겠어요
    30년가까이 내책임이었던 존재가
    이제 내울타리 박차고 훌훌날아가는데ᆢ
    하지만 그게 섭리아니겠어요?
    안가면 또 어쩔 ㅎㅎ
    자식도 부모도 그냥 인연의 하나
    시절인연이라 생각하고
    이제 마음으로 헤어지고
    그리고 각자도생 하면되죠

    곧 기운차리시고
    딸이 집에 올까봐걱정이시라고
    글 남겨주세요

  • 64. 그래도
    '24.1.7 7:24 PM (1.233.xxx.212)

    자기객관화가 잘 되신 분이시네요 제가 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싫어하는거 맞아요... 엄마들은 모르겠지만 그런 딸들 많습니다. 다만 내 부모니까 사랑하는 엄마니까 노골적으로 표현 안할뿐이죠. 20대면 좀 빠르긴 하네요.. 근데요 그것도 현명하고 똑똑해서 그런걸지도요 자기 부모 불쌍해서 참고 붙어살면서 더 상처받고 더 오만정 떨어지는 딸들도 많답니다. 저도 티는 안내지만 마음에서 엄마에 대한 연민 마저도 많이 사라진지 오래에요.. 지금처럼 적당한 거리 유지하시면서 지내시면 좋은 모녀관계 되실거라 믿어요.

  • 65. ..
    '24.1.7 7:54 PM (121.134.xxx.22)

    자식과의 관계가 제일 어려워요
    가족 이외의 사람보다 자식에게 정성 들이고 20살 넘으면 듣기 싫은 소리 안하고 마음 속에 있는 얘기 안하고 이미지 관리해야 하는것 같아요.3333333

  • 66. 천천히
    '24.1.7 8:10 PM (218.235.xxx.50)

    저도 쓸쓸한 마음이 느껴져 글을 씁니다.
    작년에 아이가 독립을 했는데 나가서는 본인의 공간을 분리하는 느낌을 받아서
    매우 힘들었어요.
    본인의 집번호는 가르쳐주지도 근쳐에 오는것도 싫다고 하면서
    집에는 마음대로 오고 가더라구요.
    전화를 자주하거나 걱정이 되어서 조금만 이야기해도 싫은 내색..
    그래서 전화를 하고 싶어도 참고 보고 싶어도 보고 싶다고 내색하지 않았어요.
    집에오면 잘챙겨주고 언제든 힘들면 엄마아빠가 있다고 도와줄테니 연락하라고 했어요.
    아직 학생이여서 여름방학 추석 크리스마스에는 집에와서 하루이틀정도 자고 가구요.

    이제 곧 독립한지 1년이 되는데 많이 편해졌어요.
    잘 지내고 있겠지.힘들면 전화하고 필요한거 있으면 말하겠지.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카드에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 딸은 대단한 아이야.
    스스로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선택하는 용기가 있고
    엄마를 육아에서 독립시킨 대단한 딸!

    아이와 갈등속에서 힘든시간을 사는것보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로 지켜보는 시간도 소중합니다.
    더 인정해주고 잘 지내도록 응원하시면서 잘 지내세요.

  • 67. 하늘하늘
    '24.1.7 9:07 PM (218.157.xxx.97)

    딸 독립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 68. ...
    '24.1.7 10:27 PM (110.13.xxx.200)

    사실 딸에게 어떻게 하셨고 구체적으로 갈등관계가
    전혀 안나와서 말하긴 그렇고
    성향도 있을거고 궁합도 중요하더라구요.
    저도 엄미랑 너무 안맞고
    말을 너무 함부로 하고 상처줘서 솔직히 가까이 안하는 편이구요
    지금은 안그런 편인데 엣 상처가 가시질 않네요.
    살가운 성격도 아니라 연락 잘 안하고 지낸답니다.
    먼저 상처주고 그런게 아니시라면 그냥 성향이다 생각하세요.

  • 69. ??
    '24.1.7 10:36 PM (220.118.xxx.196)

    넘겨짚지 마시길요.
    차라리 네가 이러이러해서 엄마는 저러저러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맞는걸까? 맞다면 엄마가 어떻게 하면 될지 알려줘 같은 솔직한 대화를 나누시는게 좋아요.

  • 70. 엄마가
    '24.1.8 7:32 AM (27.170.xxx.186)

    엄마가 떨 없이 못 사는 집인데
    딸은 엄마 그런 모습이 지겹다고 악쓰면서 싸워요
    그리고 그 딸은 엄마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해요
    서로 똑같으니 저렇게 합이 좋은 것처럼 얘기하는구나 싶어요
    옆에서 보면 웃겨요. 30넘은 딸이 항상 부모 친구들 모이는데
    끼고 근교라도 놀러가면 거기로 딸 오라하고.

  • 71. ..
    '24.1.8 8:44 AM (116.40.xxx.27)

    우리딸은 직장다니면서 독립했다 다시들어왔는데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독립전엔 많이 싸워서 독립잘했다했거든요. 우린mbti 검사하고 정반대 성격 인정하면서 안싸우게되네요. 제가 T 라서 자라면서 힘들었나보더라구요. 요즘은 간섭하지않고 즐거운 얘기위주로 하려고 노력해요.

  • 72. 집나가
    '24.1.8 8:48 AM (121.190.xxx.95)

    어쩌다 집에 가면 엄마밥 그리워 밥한끼라도 먹고 가는 데 어쩐일이래요. ㅠ

  • 73. ...
    '24.1.8 9:59 A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부모는 이불!!

    그렇게 뻥 차버릴때는
    한쪽에 곱게 개켜져 있습시다
    그러다 추우면 또 끌어다 덮겠죠

    서운한 마음, 화나는 마음도
    모두 내 것이니(표현하면 나중에 후회되더라고요ㅠ)
    꽃단장 하고 나가 맛있는 커피 한잔 하며
    마음 달래세요

  • 74. 부모는 이불처럼!
    '24.1.8 10:01 A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그리고요
    그냥 우리는 또래끼리 놉시다
    젊은 애들은 지들끼리 놀게 두고

    또래끼리 노는것 조차도
    귀찮고 마음 쓰인다 하면 저처럼ㅋㅋ
    그냥 집 안에서 영화보고
    맛있는 커피 내려먹고
    빈둥대며 나 자신과 노는 것도
    재밌어요!!

  • 75. 또 그리구요
    '24.1.8 10:05 A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완전 반대보다 낫자나요?
    직장도 안다니고 엄마 곁에 붙어서
    엄마 좋아~~해도 이것도 참 골치 아프죠

    에이 그렇게 극단적으로? 하시겠지만
    적정한거..그거 우리 욕심이에요
    저는 그렇게 제 마음 달랩니다
    저도 이십대후반 직장인 둘이거든요

    짜식들아 잘 살아라~~
    우씨 나도 잘 살을께 흥!!

  • 76. 하나
    '24.1.8 10:47 AM (125.181.xxx.81)

    저는 엄마를 싫어하진 않지만 만나고 싶진 않아요.. 경제적 여유가 저보다 많아도 부모대접을 꼭 받아야 하시죠.. 식당 밥값 필요한 물건 사실때 자식이 해줘야 부모대접 받는다 생각하시고.. 아직은 딸 아이가 20대 후반이시라 하니 체력적으로 여력이 되실텐데 방문한다 했을때 딸이 좋아하는 음식은 해놓으셨나요? 아니면 다과라도 전 그런게 궁금합니다. 5분 머물다 간게 중요한게 아니고 5분이상 머물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나요? 누구나 싫고 좋고를 떠나서 머물고 싶은 분위기나 상황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 77. ...
    '24.1.8 11:35 AM (175.209.xxx.61)

    사실 딸애랑은 이런 저런 이유로 갈등이 좀 많았어요
    ---
    뭘 어찌하셨길래....아이가 오만정이 떨어졌을까요..

  • 78. ...
    '24.1.8 11:39 AM (220.126.xxx.111)

    저도 그 또래 딸 있어요.
    옆 도시에서 혼자 살아요.
    대학가서부터 바로 독립.
    집이 수도권이라 등하교 가능하지만 자취 원해서요.
    직장도 지방이라 계속 독립입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불편해요.
    그래서 딸과는 절대 그런 사이가 되고 싶지 않아서 정말 노력 많이 했습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게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하기였어요.
    대학 가자마자부터 그랬는데 전 아이 고3때까지 과보호의 대명사였습니다.
    자유와 책임 두가지 다 본인 몫으로.
    아이도 부모님과 사이도 더 좋아졌다고 친구들에게 독립 권하더라구요.
    최대한 아이 존중해주고 태도가 좀 누그러지면 깊은 이야기도 나눠보세요.
    엄마와 어색하면 아이도 외로워요.

  • 79. ..
    '24.1.8 9:53 PM (118.35.xxx.110)

    같은 처지입니다
    자식과의 관계가 참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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