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학하지 않고 국내에서만 공부한 아이들은
영어 말하기가 어느 정도 되나요?
자막없이 미드를 보거나 영어권 사람과 전화 통화는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을까요?
외국 유학하지 않고 국내에서만 공부한 아이들은
영어 말하기가 어느 정도 되나요?
자막없이 미드를 보거나 영어권 사람과 전화 통화는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을까요?
그정도는 해요
그거보고 국제학교 11년보낸 친구가
자기가 쓴돈이 아깝다고 하대요
천차만별이예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피킹 거의 못해요.
자막없이 미드보거나 영어권 사람들과 어려움없이 전화통화?
많이 잡아 3프로 정도라고 봐요. 영어사교육에 20년 가까이 있어요.
그정도 하는 애도 있고 전혀 안되는 다수의 애들이 있고
언어는 돈들인만큼 재능만큼
내주변 다 그정도 한다 ×
우리애는 영유안다니고
그냥 고등1까지 일반대형학원다녔어요
고3들어가기전 한번 쳐보자고 토익쳤는데
890대 나왔어요
저도깜놀 착실하게 공부하면 되는구나
스피킹도대학 영어강의 충분히 잘따라갑니다
아마도 대도시애들은 그렇고
농어촌 친구는 강의를 못따라가서 초기 애먹음
그렇긴 한데 외국인티 많이 나요.
영유만 가도 애들이 선생님을 티쳐 티쳐 불러요.
교사 교사 이러는 거예요. 미스나 미스터+성 써야함.
어느 영유가 티처라고 하는데 안고쳐주나요
그런데는 안보내면되죠 ㅠ
영유 영어학원 많이 그래요. 애들 티쳐티쳐
그리고 문장부호도 한국식으로 쓰고요.
학원은 안 다니고 엄마표영어로 초등때 달리고 중등때는 조금씩 했는데 미드 거의 알아 듣어서 재밌게 보고 스피킹도 대학수업 하는데 잘해요ㆍ해외여행가도 잘 알아들어서 그런지 대화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자막없이 미드보기 힘들어요 내용은 얼추 알아듣겠지만 몇년 산 이민자도 100퍼센트는 알아듣기힘든게 미드예요
전화통화도 가능은 하겠지만 원어민수준은 절대 불가능
그래도 모국어가 강하다는 이점은 있죠
짧은 어학연수라도 필수예요
젤 쉽죠
영작이 젤 어렵죠
영어 기사 저렇게 줄줄 쓰는 것
제 경험상 국문=>영문
그 정도 되면 스피킹은 마음대로 됩니다
자막없이 미드 보는거 엄청 힘들어요
얘기하면 정말 라떼는,인데요.
전 초등학교 졸업하던 6학년 겨울 방학에 알파벳 처음 배웠어요. 강남에서 자랐지만 그 때는 사교육 금지되던 5공 때였고 아버지가 공무원이라 저희들은 과외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학교 공부만 했고요. 그런 제가 지금은 잘 나가는 미국 대학에서 영어로 비평이론 강의하고 살아요. 그렇다고 엄청 열심히 영어를 공부한 건 아닌데 운동이나 이공계 과목보다는 언어가 적성에 맞았고 영화 비디오를 많이 봤던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나중에 유학와서 영어에 대해 느낀 것 두 가지예요.
우리나라 학부형들 특히 저 정도 세대의 부모들은 영어 발음에 대한 열등감이 많더라고요. 교포 자녀들 보면 네이티브 스피커 영어를 하는데 우리 애들은 콩글리쉬까진 아니라도 억양이 있는 영어를 하니까요. 근데 겪어보니까 그건 0.1도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해서 조리있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거지 발음은 한국인같이 생겼는데 미국인같이 하는 거 아무도 기대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건 낙천적인 마인드라고 해야 할까요. 영어로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입을 닫게 되더라고요. 이런 내용을 말 하고 싶지만 정확한 표현은 모르니 둘러서 설명하면 되지 뭐. 그렇게 생각하는 낙천적인 아이들이 영어도 빨리 늘고 적응도 잘 하더라고요. 라떼는 그랬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