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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의 위로

일기장이 없어서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23-12-13 13:24:14

엄마 외할아버지는 언제부터 시골에 사셨어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부터니까 

18년 19년 으아 거의 20년이네 

내가 엄마 없이 20년 가까이 살았다니 ...

 

에이 제가 있었잖아요 

 

그래 맞아 8년 9년 네가 있었지 

 

오빠도 있고 아빠도 있었잖아요 

 

그래 오빠도 아빠도 너도 있어서 내가 살 수 있었어 

 

살 수 있다니요. 사는 건 당연한거고 

버틸 수 있었던 거죠. 

IP : 106.102.xxx.1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23.12.13 1:26 PM (58.127.xxx.13)

    마지막두줄을 초2가 했다구요?
    정말 어휘력이 풍부한 아이네요

  • 2. 저도
    '23.12.13 1:36 PM (106.102.xxx.160)

    마지막 말에 놀라서 잊기 전에 써둬야지 하고 휴대폰을 열어 익숙한 82에 남겼어요. 종종 놀랍고 귀여운 말을 할 때 이곳에라도 남겨두면 추억이 되더라고요.

  • 3.
    '23.12.13 1:50 PM (1.238.xxx.15)

    아이가 독서를 많이한거죠? 우리애는 대학생인데 저런말 못할듯

  • 4. ..
    '23.12.13 5:52 PM (223.39.xxx.232)

    마치 그림책 한 권을 읽은 듯 하네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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