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면서,
누군가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아요
누군갈 위해 헌신한다는 게 어떤 건지
얼마나 온전한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지
우리 강아지가 아니었음 모르고 살았을 거예요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면서,
누군가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아요
누군갈 위해 헌신한다는 게 어떤 건지
얼마나 온전한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지
우리 강아지가 아니었음 모르고 살았을 거예요
그냥 옆에 있어주면서 살며시 안겨주는 것만도 예쁜 존재죠
남편과 아이 그런 모습 보면 정말 뿌듯하죠.
강아지키우지만
그런느낌을 못받는건 왜 일까요
자의로 데리고 온게 아니고
지금도 측은지심으로 정성껏 돌보기는 하는데
그런느낌은 없어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지만
또 다른 느낌이죠.
저는 강아지 키우면서 좋은게 늘 더 바라지 않고
작은 일에 기뻐하고, 만족하는 모습보는게 좋아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노곤해져요
그쵸. 모든 게 이쁘죠.
그냥 말 없이 무조건 내편 되어주는 존재가
세상천지에 또 어디 있겠어요.
신기해요
그냥 이뻐요
저도 개 안 좋아하고 지금도 우리개만 좋은데 이 개는 그냥 다 이뻐요
강아지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요.
남편과 자식이 줄 수 없는 행복을
우리 강아지 만나서 누리고 있어요 ^^
받아서 키웠던 강아지가 그런 녀석였어요
가슴에서 사랑이 막 솟는게 느껴졌어요
녀석 가슴 아프게 무지개 다리 건너보내고
다른 댕댕이들 키우지만
같은 느낌은 아니예요.
워낙 사랑스러웠거든요
그때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댕댕이는 사랑입니다^^
ㅇ
그때만큼
길냥이 밥챙겨 주는데
밥먹는 뒷통수만 봐도 너무 이쁘고 행복해요
맛있게 한그릇씩 비우고 고맙다고 저에게 눈인사 해주면
마음이 녹아내릴듯 행복합니다.
천사같은 아이들이 항상 잘먹고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보호소 출신 강아지 입양했는데
실외배뇨에 분리불안에..
입양한 거 후회를 많이 했었어요.
지금은 이쁘고 짠하고
암튼 최선을 다해서 키우고 있어요
늘 강아지에게 하는 말이
우리 강아지 멀리서 아줌마네 살러 왔지
사는 동안 행복하고 건강하게 돌봐줄게 예요
그러다 울고 ㅠㅠ
원글님글 격하게 공감하구요
전 남편이 우리 강아지데려왔는데 모든게 다 용서되더라고요.
이 예쁜생명체땜에 남편이 잘못했던모든게 ㅎ
우리 강아지가 저를 살리는 거 같아요
강아지 덕에 아침마다 깨서 산책가고 밥주고 청소하고
규칙적으로 살아요
밤되면 일찍 잠들고요
항상 제 옆에 와서 함께 있어요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게
적당히 조용히 적당히 치대고
적당히 요구하고
그렇게 곁에 있어주네요
강아지는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