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어려서부터 평일 거의 매일 늦는 아빠인데,
그나마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밥상에서는
애들이 아빠와 친밀도도 없고 무서운지
안가르쳐도 존댓말도 , 식탁예절도 잘하고
밥상에서 폰도 안보고, 밥먹고나서 그릇 갖다놓고
행주로 싹싹 닦으면서,
아빠없는 밥상에서는
폰 치워라해도 말도 안듣고 먹고 나서 그릇 치우지도 않고
제가 한두번 말해도 듣지도 않고 나몰라라 ㅡㅡ
제가 문제였을까요?
저도 자식보다 나만알고 무섭게 살면 될까요?
알아달란 건 아닌데
공들인 저는 왜 허무하고 기운빠지죠,
생활교육 기대말까요?
그래도 전소리하며 가르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