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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전화통화하며 힐링

여왕하자 조회수 : 5,399
작성일 : 2023-12-08 17:57:30

남편이 이번주 너무 바빠서 엉덩이 뗄 새도 없다길래 그래도 10분씩 일어나서 움직이라 당부했지요.

오후에 전화가 왔어요. 좀 쉬러 나왔다고요.

마침 제가 회사에서 조금 기분상한 일이 있어 그만 와다다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러다 앗차.. 남편이 쉬러 잠깐 나왔는데 내 하소연이나 듣는 꼴이잖아? 여기에 생각이 미쳐 미안하다 했더니

괜찮아 괜찮아 다 얘기해도 돼.

그래도 그 얘기는 거기에서 끊고 또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자허토르테라는 케이크 얘기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문대통령님 대접받은 디저트라 뉴스보고 알게된 케이크인데 나중에 오스트리아가서 왕실납품하는 데 가서 먹자고 했었는데요.

제가 이 시대에 왜 왕이 있어. 나도 왕되고 싶다 헛소리하니까 남편 왈

왕 부러워할 필요없어. 당신이 내 여왕이야.

ㅋㅋㅋㅋㅋ

IP : 112.133.xxx.13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캬!
    '23.12.8 5:59 PM (223.38.xxx.199)

    멋지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음^^

  • 2. ....
    '23.12.8 5:59 PM (39.7.xxx.114)

    두분 행쑈~~!

  • 3. ㅎㅎ
    '23.12.8 6:00 PM (211.186.xxx.59)

    다정한 부부 보기좋습니다

  • 4. 와~~~
    '23.12.8 6:01 PM (180.80.xxx.68)

    부럽습니다. 여왕과 왕이심을 경축합니다~~

  • 5. 92
    '23.12.8 6:01 PM (49.163.xxx.3)

    저도 와다다 속상한 일 퍼붓다 미안하다했더니
    괜찮아 나한테 다 이야기해. 내가 자기 샌드백이야. 그러라고 내가 있지. 하는데 조금 감동받았어요.

  • 6. sowhat2022
    '23.12.8 6:01 PM (106.101.xxx.122)

    궁금한게 있는데 부부가 속궁합은 좋으신가요? 저희집은 속궁합 아예 없어서인지 저런 달달한 대화가 1도 없네요

  • 7. 지나가다
    '23.12.8 6:03 PM (182.224.xxx.78)

    다른 얘기긴 한데 자허토르테 그렇게 어렵고 먼 곳에 있지 않아요
    공식 홈페이지 보심 해외배송 됩니다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니구요

  • 8. ,,
    '23.12.8 6:03 PM (223.62.xxx.55)

    님 글 읽으면서 힐링~~~
    행복하세요

  • 9. ...
    '23.12.8 6:04 PM (118.221.xxx.80)

    크- 케이크보다 달달하네요

  • 10. ...
    '23.12.8 6:05 PM (221.151.xxx.109)

    이분 결혼 잘 하셨네 ㅎㅎ

  • 11. 신혼
    '23.12.8 6:07 PM (39.125.xxx.145)

    신혼이죠? 제발 그렇다고 해요 ㅋ

  • 12. 맞아요
    '23.12.8 6:1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결혼은 이런거.
    내 편이 생기고 서로 얘기들어주고 힘들때 생각나고...
    뭐 그렇게 아끼고 사는거죠. 이게 참 별거 아닌것 같으나 힘이 나요.

  • 13. 부럽다~~~
    '23.12.8 6:18 PM (125.130.xxx.125)

    남편이 말을 참 예쁘게 하네요.
    울 남편은 말하면 매를 부르는데...

  • 14. ..
    '23.12.8 6:22 PM (211.234.xxx.70)

    자헤토르테 검색해봅니다
    아티제에 있다는데 맛있겠음

  • 15. 푸른하늘
    '23.12.8 6:30 PM (58.238.xxx.213)

    윗댓글처럼 신혼이라고 말해주세요 아우~~부럽습니다

  • 16. 아이고이런
    '23.12.8 6:33 PM (122.254.xxx.73)

    사랑스러운 커플같으니!

  • 17. 제발
    '23.12.8 6:46 PM (1.231.xxx.148)

    신혼이라고 해줘요 333333

  • 18. ..
    '23.12.8 6:52 PM (223.39.xxx.34)

    속궁합 상관없이 대화는 잘 될 수 있어요.
    대화도 없고 속궁합도 안좋으면 관계가 메마르겠네요.

  • 19. 224
    '23.12.8 7:04 PM (59.29.xxx.152)

    행쇼~!!! ㅎㅎㅎㅎ

  • 20. 아이고 이런~
    '23.12.8 7:11 PM (112.133.xxx.146)

    내년에 20년차입니다^^
    신혼때는 피터졌던^^;;
    공홈에서 해외배송까지요?? 케이크를요??
    정보 감사합니다~
    속궁합은 맞는지 안맞는지 기억이 잘..
    안한지 오래라 ㅋㅋ

  • 21.
    '23.12.8 7:13 PM (175.114.xxx.59)

    남편분 말하는 센스가 부럽네요.
    배우고 싶어요.

  • 22.
    '23.12.8 7:18 PM (122.34.xxx.245)

    부러워요~~~~
    자허는
    오스트리아가셔서 꼭 맛보세요

  • 23.
    '23.12.8 7:37 PM (121.163.xxx.14)

    글쿤요
    많이 부럽네요
    행복하세요 쭈욱~~~

  • 24. ...
    '23.12.8 9:29 PM (58.234.xxx.222)

    부부가 서로를 배려하고 걱정하는 모습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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