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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줄에 급못생겨짐

ㅁㅁㅁ 조회수 : 9,452
작성일 : 2023-11-02 16:06:43

어머. 거울볼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잖아요.

늘 운동하니 체형이고 뭐 딱히 큰 변화는 없는데

얼굴 보면 뭔가 피부와 뼈사이에 뭔가 액체 고인듯?

부~~해서 유격이 있는 듯한 벙벙하고 뿌연 느낌.

전체적으로 나사가 풀어져서 오무라져있던게 풀어진것 같아요.

양분이 다 어디로 나간건지 얼굴이 힘알테기?희말테기?(임테기도 아닌데)

없이 곧 산화되어 증발할 것만 같군요. 

 

게다가 50되면 뭐 중력이 더 끌어당기나요?

50이상만 선별해서 더 강한 힘으로 당겨? 

왠지 잇몸이나 치아가 더 중력에 의해 당겨져서 

자꾸 윗니가 아랫니를 이전보다 더 세게 누르는 느낌이 있고..

(?중력의 영향이면 아랫니도 밑으로 더 내려가니 예전과 똑같을텐데?)

 

단체샷 보고 깜놀했네요. 

저 165에 잔근육 55이라 돼지꽈는 아니거든요. 

근데 이전과 같은 간결한 얄쌍함 없어요

내 피부 거죽과 골격사이에 물이 한바가지 부어진거 같아요. 

그런데 이뻐보이려고 웃고있는거 어색하고 애잔혀..

 

늘 온몸 조이는 옷을 갑옷처럼 두르고 다녔는데

요샌 속옷도 마트 면100짜리 xl 집에서 편하게 입고요

동네 도서관, 마트까지는 노브라로 다녀요

도톰한 옷으로 bp점 같은건 보호하고요. 

길에서 어린애기들 보면 자꾸 말걸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아직 대중탕 등밀어달라는건 못함

IP : 115.21.xxx.250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 4:10 PM (1.241.xxx.220)

    언니.. 다 그렇게 나이드나봐요...
    저 40초인데 한번 훅가더니... 언니들 얘기가 50은 더하다고...
    그냥 건강하기나 했음 기도합니다.

  • 2. ㅇㅇ
    '23.11.2 4:13 PM (175.116.xxx.60) - 삭제된댓글

    아...공감이 가서 참 ㅠㅠ

  • 3. ...
    '23.11.2 4:14 PM (42.82.xxx.254)

    아이구야..너무 공감공감..ㅋ

  • 4. ..
    '23.11.2 4:15 PM (118.235.xxx.44)

    힘알테기 ㅎㅎ
    보통 힘알이라고 하는데 힘알테기 재밌어요.
    맞아요, 50되니 그렇더라고요

  • 5. 보톡스
    '23.11.2 4:18 PM (1.245.xxx.26)

    사춘기때부터 이마가 완전 다리미질한것 처럼 편편해요.ㅠㅠ
    정말 젊을땐 그런걸 왜 넣냐 그랬는데 슬슬 이마부터
    넣어볼까 3년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어요.
    이마가 제일 아프다고 해서요.

  • 6. 사실은
    '23.11.2 4:18 PM (115.21.xxx.250)

    원래 못생겼는데 그간 젊음이라는 가면으로 죽을똥살똥 버텨온듯..
    중력이 가면이 벗겨주네요

  • 7. 내가 날 봐도
    '23.11.2 4:21 PM (112.167.xxx.92)

    할머니 느낌이 부쩍 들어요 그나마 재작년까진 운동도 빡세게 하고 메컵 패션도 한번씩 스킬도 부리고 했는데 작년에 운동하다 다치고 몸이 회복이 안되 골골거리고 하다보니 옷도 편한거 푸대자루에 메컵 포기하고 사니 아줌마 보단 걍 할머니구나 싶어요

  • 8. 부산사람
    '23.11.2 4:23 PM (121.175.xxx.142)

    히바리...
    히말테기 가 더 입에 딱 붙이네요 ㅋㅋ
    표현이 적나라하지만
    공감입니다요ㅠㅠ

  • 9. ㅋㅋㅋㅋ
    '23.11.2 4:29 PM (223.38.xxx.252) - 삭제된댓글

    아니 이거 친구가 보면 제가 쓴줄알거같은데
    제가 친구한테
    야야야 오십되니 어쩜이리 못생겨지고
    사진찍기가 싫으냐 하니까

    응 그럼 원래 못생긴거야
    오십됐다고 갑자기 못생기지않아

    이러는데 ㅋㅋㅋ수긍했어요.
    원글님도 그냥 원래못생기.......
    ....
    ...
    ..

    도망가야지 =333

  • 10. ㅋㅋ
    '23.11.2 4:33 PM (211.234.xxx.141)

    히마리가 없다고 하지않나요?
    암튼 50부터는 확 늙어가는거 공감해요.
    얼굴 몸 다 쳐지는 느낌ㅠ
    예전엔 관심없던 세상 모든 아기들 동물이랑 꽃도 다예뻐보여요.

  • 11. ....
    '23.11.2 4:36 PM (149.167.xxx.183)

    오십이면 몇 년 생이세요?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 한국나이 헛갈려서요.

  • 12. 천천히
    '23.11.2 4:36 PM (218.235.xxx.50)

    길에서 어린애기들 보면 자꾸 말걸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아!!
    정말 어린애기들 보면 왜 전에 할머니들이 그렇게 아는척 했는지 알겠네요.

  • 13. 웃겨 죽는줄
    '23.11.2 4:36 PM (106.101.xxx.167)

    우울했는데, 빵 터졌어요.

    얄상함은 희미해졌어도,
    또래 50대에 비해 어나더 레벨이실 거같아요.

  • 14. ㅇㅇ
    '23.11.2 4:39 PM (121.136.xxx.216)

    건강만했으면 222

  • 15. ㅇㅂㅇ
    '23.11.2 4:43 PM (182.215.xxx.132)

    윗니가 아랫니를 누르는 느낌 알죠..
    그게 목커브가 없어지고 일자목이 되면서도 생기는 증상이더라구요
    저도 그땜에 이가 아파요

  • 16. ㅋㅋㅋㅋㅋ
    '23.11.2 4:45 PM (123.212.xxx.149)

    저 40대중반인데 얼굴은 점점 길어지고 턱살은 붙는데 볼살은 빠지니.....ㅠㅠ
    얼굴이 흘러내리는 느낌이에요ㅠㅠ
    그리고 몸매도 결코 많은 몸무게가 아닌데 166에 54키로
    두루뭉술한게 둔해보여요.. 이건 제가 운동을 안해서...운동..하면..좀 나아지겠죠??ㅠㅠ

  • 17. ..
    '23.11.2 4:46 PM (223.62.xxx.248)

    나이들어가니 당연한 일들입니다

    근데 여기 글들을 보면 젊은직원들이 선생님.어머님.어르신이라고했다고 부들부들거리며 글 올리는거 보면 몸은 늙어가는데
    정신이 못따라가나보다싶네요
    젊은이들한테는 우리는 어머님이고 선생님이고 어르신으로 불릴 나이가 된겁니다
    그리도 정신들을 못차리나싶어요

    나이듬을 좀 받아들이면 오죽 산뜻할까요ㅜ

  • 18. ...
    '23.11.2 4:47 PM (122.37.xxx.59)

    그래도 고운 할머니들은 곱고 그렇던데요
    홍라희도 할머니지만 곱기만하고

  • 19. 어머나
    '23.11.2 4:48 PM (115.21.xxx.250)

    어르신은....아직임미다.
    어머'님'도 어머나네요.
    어머니도 싫지만 잠깐 참고 마는데.
    야자해도 좋으니 그냥 우리 이름 부르고 살기로 해요

  • 20. ..
    '23.11.2 4:51 PM (223.62.xxx.216)

    동네 아는할머니 70중반
    편의점에서 10대 알바생과 싸우고계시더군요
    알바여학생이 할머니 이거는 ㅇㅇ예요 라고했다고
    내가 왜 네 할머니냐 밖에 나가서 할머니소리 들은거 처음이다
    어휴...
    저렇게 늙지는말아야지 진짜ㅠ
    여기도 많이들 댓글쓰시더군요 어머님 소리에 내가 왜 네어머님이냐고ㅜㅜ

  • 21. 젤당황하는건
    '23.11.2 4:51 PM (115.21.xxx.250)

    풀, 꽃, 자연이 점점 좋아져서
    흐믓하게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었는데
    내 얼굴 찍을 때.
    방금 전의 감탄은 '나'에 의해 놀라서 푸드득 날아가고
    사진 찍을 의욕도 같이 사라짐. ㅎㅎ
    그러고 또 그런 자신이 웃겨 혼자 웃는다
    난감하네요.

  • 22. 안싸워요
    '23.11.2 4:52 PM (115.21.xxx.250)

    누가 나를 어머님이라고 부르더라도 안싸워요
    돌아와서 내 얼굴이나 째려보겠죠 뭐

  • 23. ..
    '23.11.2 4:53 PM (223.62.xxx.216)

    여기는 유난히
    어머님.어르신.선생님.여사님에 부들부들 쌩난리난리더군요
    그런소리들으면 뭔 큰일나는줄ㅠ

  • 24. ㅇㅇㅇㅇ
    '23.11.2 5:02 PM (14.32.xxx.156)

    저도 그래요 ㅜㅜ 눈꺼풀까지 처져 내려오는데... 그냥 이런 내 모습을 예뻐해줘야지 합니다. 그게 싫으면 이제 병원, 시술 이런 쪽으로 눈돌려야 할 것 같구요. 기로에 놓인 거죠...

  • 25. ..
    '23.11.2 5:12 PM (223.62.xxx.216)

    저도 반평생 워킹맘이라 몸매.건강관리 엄청하는 사람이지만
    165에 52키로이고 15년째 헬쓰여사님입니다
    근력 엄청나요
    선생님.어머님.어르신소리에 경기일으키듯하는 어른은 되고싶지않아요

    늙어가는 저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예뻐해주는중입니다
    그간 수고많았다고.....

  • 26. ㅎㅎㅎ
    '23.11.2 5:21 PM (1.224.xxx.104)

    이사람들이~
    55세 꺽어져봐요.
    그냥 이쁜 할머니,
    덜 이쁜할머니,
    혹은 할부지 같은 할머니가 됩니다!
    흥 칫 뿡~
    좋을때다~50세.ㅋㅋㅋ

  • 27. 마른여자
    '23.11.2 5:22 PM (106.102.xxx.172)

    에고

    이하동문

    건강만 했으면좋겠어요

    외모도 내려남

  • 28. ㅇㅇ
    '23.11.2 5:26 PM (122.36.xxx.75) - 삭제된댓글

    중력때문에 나이들수록 아래 치아가 드러나죠
    젊은이들 윗치아 드러나게 환하게 웃는 모습
    제가 봐도 너무 예뻐요..

  • 29. ..
    '23.11.2 5:30 PM (182.221.xxx.219)

    빠른76년생
    외모 훅 가는건 일도 아녀요
    올 하반기부터
    안 아픈데가 없어요
    기분도 널뛰듯 하고
    통잠도 못자고
    다 아파요
    몸살도 아니고 온몸이 그냥 다 아파요
    발바닥 까지 아파요ㅜㅜ
    사는날까지 건강만 했음 좋겠어요

  • 30.
    '23.11.2 5:31 PM (61.255.xxx.96)

    나는 분명히 허리 꼿꼿하게 세우고 우아하게 걷는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장난으로 찍은 나의 걷는 모습은..묘하게 나이가 든..따흑..

  • 31. ....
    '23.11.2 5:32 PM (58.122.xxx.12)

    저도 건강만했음 좋겠어요 몸에 혹들도 많고
    어깨도 아프고 에휴...

  • 32.
    '23.11.2 5:52 PM (219.249.xxx.181)

    글 읽고 웃음이^^
    넘 재밌게 쓰세요.
    가까이 계시면 친구하고 싶네요

  • 33. 그래도
    '23.11.2 5:59 PM (118.235.xxx.130)

    50초까진 40대로 봐주고 괜챦았어요.
    입테이프 붙이고 자니 턱선 그대로구요.
    근데 중반되니 마리오네트 주름이 슬슬 올라오는게 빼박 할머니삘
    나는 것이 시술안하면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겠더라구요.
    그래도 자연스레 늙으려고 시술은 안합니다.ㅜㅜ

  • 34. ...
    '23.11.2 6:10 PM (124.53.xxx.243)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나이 드는게 보이네요
    친구들 어렸을때 모습 아직도 생생한데...^^

  • 35. zz
    '23.11.2 8:01 PM (121.182.xxx.73)

    그래서 자식이 손자 낳아주니 고마워요. 정말 할머니 되는 거니까요. 호칭만 할머니되면 억울할지도요

  • 36. 희한해요
    '23.11.2 8:56 PM (182.210.xxx.178)

    이목구비 몸매 비슷한데
    어떻게 나이 든 티는 그렇게 나는지

  • 37. 이상하게
    '23.11.2 9:22 PM (49.163.xxx.104)

    옆태도 늙고 걷는것도 늙더라구요.
    뭘 입어도 이쁘지가 않아요.ㅠㅠ

  • 38. 저도
    '23.11.2 10:00 PM (116.125.xxx.59)

    건강이 젤 우선이에요 .
    이제 예쁘고 보이는것도 필요없는듯
    여기 연예인 50대 이상이라도 외모로 엄청 까이는데 그들이 정말 대단한거라는거 우리 자신 보면 알잖아요

  • 39. ...
    '23.11.2 10:06 PM (221.168.xxx.194)

    야금야금 늙어가는 중입니다.
    피부도 제 몸도 야금야금 늘어지는 중입니다.
    그래서 거울도 안보고 사는데
    누군가 사진찍자하면 진짜 도망가요ㅠㅠㅋㅋ

  • 40. ᆢ저도
    '23.11.3 1:07 AM (122.36.xxx.160)

    친구들과 여행 갔는데 제 뒷모습 사진 보고 놀랐어요.
    어느새 등이 굽어보이더라구요. 꼿꼿하던 힘이 빠져 자세가 변하고 있는걸 발견했죠.
    작년부터 이를 악물게 돼서 치아가 아픈데 원인을 몰랐는데
    위 댓글 중 일자목의 영향으로 그런가보네요.
    노화란 참 낯설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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