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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 때 친정 갈지 안갈지

.. 조회수 : 3,468
작성일 : 2023-09-08 18:51:36

음식 안하시는 친정엄마 얘기가 있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음식 안하세요

요리 참 맛없게 하시고 늘 뭘 그리 섞는지

본연의 그 맛이 아니라 진짜 이상한 맛..

비쥬얼도 개밥 같은 범벅

뭔가 집에서 맛있게 먹은 추억이 별로 없네요

전 그래서 쌀밥 .김치.

이거면 뚝딱했어요

사골국 있을 때면 밥 두그릇 ㅎㅎ

 

엄마가 간병일 하고 계신데

명절에 일부러 더 일 잡으시고 그러세요

아빠쪽 식구들 보기도 싫은것도 있구요

일 다니시면서 요리에 손 놓으셔서

진짜 이제 사다 드시고 그러세요

뭐 그러셔도 되죠

근데 왜 요리 유투브는 보고 여기저기

메모하는건지 이해불가

 

결혼하고 사위한테 음식 차려준 적

없어요. 친정 간 적도 몆 번 없구요

애기고 코로나이고 해서 몇 년은

안갔었고 주말 껴서 한번씩 다녀왔어요

 

올 명절 때 갈까하니 오지 말라십니다

근데 친정을 안가니

남편은 좋아하는거 같은데..

기분이 좀 그렇네요ㅠㅠ

요리는 외식하거나 시켜먹음 되는데요..

 

부모복이 없다고 말하기는 뭣하지만

부모님이 든든한 존재이자 존경스럽다는 분들

참 부럽습니다

 

IP : 223.38.xxx.16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8 6:57 PM (223.38.xxx.166)

    명절 때 일들어가시는게 맘 아리고 그랬었는데..
    그래서 병원에서 엄마 만나고 눈물 삼켰는데
    이젠 그렇지는 않아요
    그냥 덤덤해졌어요

  • 2. ....
    '23.9.8 7:00 PM (118.235.xxx.113)

    이상한게
    시집은 시모가 손하나 까딱 안하고 며느리들이 음식 다 시켜도
    꾸역꾸역 가면서
    친정엄마는 왜 음식을 해놔야할까요?
    딸들도 참 이중적인거 같아요.
    엄마도 힘드시겠죠.
    그냥 가서 한끼 외식하고 오세요.

  • 3. 저기
    '23.9.8 7:02 PM (175.120.xxx.173)

    엄마라는 존재가 요리를 잘하고
    자식들에게 대접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해주셨다면 감사한 일이죠.

    아까 그집은 학대를 했으니 그런 마음 들 수 있다싶지만
    원글님은...그냥 투정 같이 들립니다.
    간병일도 하시며 힘들게 사시는데
    명절이라도 님께서 요리해서
    함께 드셔도 좋잖아요.

  • 4. 저희엄마도
    '23.9.8 7:03 PM (39.7.xxx.114)

    전업인데 음식하기 싫어 사위 오는거 너무 싫어해요
    저는 차로 5분거리 살아도 엄마가 사위 오는거 극도로 싫어해서 명절 2번만 억지로 봐요.
    명절 2번도 안오면 더 좋아하고요
    며느리도 오는거 너무 싫어해요 밥해주기 싫어해서요
    올케에게 너 오는거 엄마가 너무 싫어한다
    안오면 안되냐 할수도 없고요

  • 5. ...
    '23.9.8 7:04 P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아버지 안계세요?
    엄마 일가시라고하고
    친정가서 아버지모시고 외식하고오세요
    간병일이 참 힘든일이다보니
    요리에 관심도 없어지고
    몸도 피곤하니 귀찮고 그러신가보죠
    섭섭하겠지만...이해하세요

  • 6. 175.120님
    '23.9.8 7:06 PM (175.223.xxx.211)

    여기 시어머니가 멀리서 오는 아들 며느리 대접 안해주고
    손주 오는데 반찬없다고 얼마나 욕을 욕을 했나요
    부모가 요리해주는게 당연한게 아닌데
    왜 그동안 시모들은 그리 욕먹었나요?

  • 7. 저희는
    '23.9.8 7:06 PM (175.223.xxx.225)

    사위가 매번 외식하고 돈 내고 왔어요

  • 8. ....
    '23.9.8 7:10 PM (211.221.xxx.167)

    당연히 엄마도 힘드시죠.
    나가서 외식하세요.
    그래도 명절인데 부모님은 뵈야죠.
    그냥 넘어가면 남편도 처가 무시해요.
    벌써 그러고 있잖아요.

  • 9. 시가에
    '23.9.8 7:18 PM (39.7.xxx.246)

    매번 갈때마다 대접해야하면 며느리들 욕 개끓듯해요
    멀리서 밥사주러 매번가면

  • 10. ker
    '23.9.8 7:23 PM (114.204.xxx.203)

    오지말라면 안가요
    빆에서 밥이나 먹고 헤어지세요

  • 11. ㅡㅡㅡㅡ
    '23.9.8 7:23 PM (119.194.xxx.143)

    요리에 취미도 없으신데
    간병일까지 하고 명절음식까지 어떻게 하나요?
    딸이 가서 외식시켜드고 오면 좋지 않아요?
    그냥 투정중이시네요

  • 12. 그건
    '23.9.8 7:31 PM (223.38.xxx.160)

    본인이 요리 안하는 시모들은 그래도 며느리가 와서 음식하길 바라니까요
    요리안하는 친정 엄마는 차라리 오지마라 하는 마인드라는게 다른듯

  • 13. .....
    '23.9.8 7:38 PM (81.129.xxx.205)

    나이 드신 분들은 친정이든 시가든
    요리 지긋지긋하겠죠.
    그걸 안 차려준다고 징징거리는 딸이 퍽이나 철없어보여요.
    아버지는 손가락이 꼬부라져서 요리를 안차려줄테니
    엄마는 당연히 요리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안해준다고.. ??
    본인이 재료 준비해가서 차려드리거나
    아니면 모시고 외식 하세요.
    저는 아예 기대가 없었어서
    시가 식재료, 친정 식재료 따로 준비해서 명절을 보냈어요.
    딸이 이런 불평을 한다면 친정 오지말라고 할거 같아요.
    언제까지 뒷바라지 해야해요?

  • 14. 제발
    '23.9.8 7:38 PM (218.51.xxx.193)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도 힘들어요.
    늙은 몸 하나도 힘든데
    딸들은 왜 엄마 힘든거 모르고
    남편까지 대동해 친정엄마 밥을 먹으려할까요?
    밥해줘야 할 사워 피곤해요.
    솔직히 그냥 집에 오는 것도 피곤해요
    저도 딸 둘이지만...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항상 사위하고 같이 오는 딸하나..
    딸한테나 편한 식구이지 엄마한테는 손님인데..
    명절 때 아니면
    차라리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5. 사바하
    '23.9.8 7:39 PM (49.161.xxx.43)

    귀찮으신거죠
    자식들 다 잘살고 있는거
    알면 되죠
    오면 손님대접 해야 되는데
    자식들 사랑하는 마음은 있어도
    귀찮은거죠
    그맘 이해함

  • 16. ..
    '23.9.8 7:41 PM (211.51.xxx.77)

    여기 시어머니가 멀리서 오는 아들 며느리 대접 안해주고
    손주 오는데 반찬없다고 얼마나 욕을 욕을 했나요
    부모가 요리해주는게 당연한게 아닌데
    왜 그동안 시모들은 그리 욕먹었나요?
    ...
    여기 82쿡 연령대 상 그런 며느리보단 명절이면 시집가서 일하고오는 며느리 비율이 훨씬 많죠

  • 17. 짱나
    '23.9.8 8:06 PM (175.192.xxx.54)

    저희도 친정에서 간다고 하면..
    뭐 먹지 이러심요... 반찬을 할게 없는데...

    간다고 하면 부담스러해요 근데 막상 가면 좋아하고...
    갈때 장봐서 다 가져가서 해 먹고 옵니다.
    이제 자연스러워진.... ㅠㅠ
    친정복이 없네요.....
    물론 시댁복도 없어요...... ㅠㅠ
    음식을 시키기도 하기도 싫으신 시엄니는 오지말라고..
    용돈만 주고 가고 명절 지나고 다시와서 시켜 먹고 싶어 합니다.
    오지말아라 하다 명절 지나면 안오니 보고싶다? 이런식 ㅎㅎ
    아흐 짜증

  • 18. 시가
    '23.9.8 8:09 PM (223.62.xxx.177)

    명절에 시가 가서 차려논 밥 먹고 오는 며느리도 있나요?
    준비 해 가던지 가서 전 부치든 욕은 할 지언정 해서 먹고 오는데 친정은 딸이 늙어도 사위 대접까지 신경 써야하고 안 그러면 욕이란 욕을 다 먹고...요즘 올라오는 글 보면 친정엄마 극한 직업

  • 19. 번외
    '23.9.8 8:20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간병인들 명절에는 급여 두배로 쳐줘요
    그래서 명절날 안가려고 하더라구요.

  • 20. 일이 제일
    '23.9.8 8:32 PM (116.41.xxx.141)

    쉽죠 명절엔 돈 더벌고
    식구없이 살다 누구 온다하면 머리가 하 ㅜㅜㅜ

    어른들도 명절공포증
    어디 외식도 어렵고
    명절 전후로 외식하고 명절은 좀 쉬는걸로

  • 21.
    '23.9.8 9:30 PM (115.138.xxx.25) - 삭제된댓글

    왜 친정가서 어머니가 해주는 밥 얻어먹을
    생각만 하나요?
    명절인데
    음식송씨 있는 님이 한끼 잘 차려 드리고
    오세요.
    판 깔아서
    친정어머니 욕보이면 님은 기분이 좋나요?
    그래봤자 님은 그 어머니의 딸.

  • 22. 짜~파게티
    '23.9.8 9:32 PM (58.231.xxx.155)

    양가 어머님이 모두 요리솜씨가 영 꽝이시라…;;; ㅎㅎ
    시가갈 때도 음식 해 가고
    친정 서도 음식 한지 10년 다 됐어요.

    메뉴는 매해 똑 같아서 갈비찜 잡채
    시가 갈 땐 갈비찜을 해서 가고, (갈비도 제가 사서)
    시가 갈 갈비찜 할 때 친정 가져갈 양념만 미리 만들어 병에 담아 가져가면 친정엄마가 딱 갈비만 사서 물에 담가놓고 기다리세요 ㅎㅎㅎ(아 밤이나 무도 미리 껍질까고 팔모치기로 썰고 해서 그냥 딱 넣기만 하게 준비해 가요) 자꾸 해 버릇해서 그런지 전 천하에 손쉬운게 갈비찜이더라고요

    친정엄마가 사위를 많이 보셨는데 ㅎㅎ 명절에 제가 부엌 채잡기 전엔 정말 명절 일주일전부터 명절공포증에 걸려 부들거릴 정도였어요. 사위들 오면 대체 뭐 해 멕이나 이 걱정이 공포 수준. 음식 솜씨 없는 장모땜에 딸들 민망할까 얼마나 힘들어하시는지 그거 알고부터 제가 부엌 채잡은지 10년이에요. 엄마는 재료만 딱 사놓으시고.

    아 전 잡채도 제 집에서 미리 다 썰어 양념하고 딱 볶기만 하면되게 준비해 거요. 양가에선 그냥 궁중팬 하나 꺼내서 쓸 뿐 양념도 다 마련해갑니다. 세상편해요.

    엄마 요리 별로지만 명절에 뵙고 싶음 원글님이 요리하시거나 외식하시거나 맛난음식 포장해 가시거나 그도 안되면 밀키트 사가서 하면 되죠. 대체 그게 뭐라고..;;;

  • 23. ..
    '23.9.8 9:58 PM (223.38.xxx.166)

    제가 얘길 잘 못 쓴거 같아요
    음식을 안하시는게 불만인게 아니구요
    명절 때 친정에 오는걸 꺼려하시는거
    그런 분위기가 서글픈 마음이었어요

    오랫만에 명절이니 만나서 담소나누는 그런거요
    부모님 불화로 어릴 때도 불행했거든요

    결혼하고도 부모님 불화에 뭔가 온전하지 못한..
    결혼했고 제 가정이 있으니 그게 뭐..할 수 있지만
    그냥 결핍같아요

    따뜻한 부모님 울타리의 부재가요

    음식 안해주는거. 상관없고
    저희가 외식.배달 상관없죠

    근데 오지마라 그러시는게 서운해요

  • 24. 애구..
    '23.9.8 10:43 PM (211.213.xxx.35)

    전 님 맘 다 알진 못하지만
    서로 예의선에서 오가면 될꺼같아요.
    저희는 남편이 어디가는걸 싫어하는데
    아기어린데 시부모님이 힘들게 오지 말라했다고
    괜찮다며 생신을 안 챙긴다고
    해서 결혼3년차에 잔소리폭풍을 쳤더니
    명절보다 생신을 저보다 이제 더 잘 챙겨요.
    챙기고 싶은거 잘 챙기세요. 사람사는게
    다 그래여.

  • 25. ..
    '23.9.9 1:03 AM (223.38.xxx.166)

    서로 예의선에서 1박2일 다녀올까 했는데
    그마저도 안왔으면 하시네요..당일은 애도 있고
    거리도 그렇고요

    엄마가 요리 못하실 수는 있죠
    엄마라고 다 잘하실 수는 없겠지요
    근데 부모이고 엄마이니 커가는 자식 밥 먹이는건
    책임이고 도리잖아요

    저는 엄마밥상 다 커서도 바라고 그런 딸은 아니에요
    대학졸업하고 독립해서 살았고 제가 알아서
    결혼했어요
    신혼여행 후 집에갔을 때 그때도 그러려니 했어요
    외식했고 제가 계산했어요

    언제까지 엄마 밥상 바라는 딸은 좀 억울해서
    넋두리 했습니다

    글을 제가 제대로 못 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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