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
'23.8.28 3:25 AM
(223.38.xxx.1)
가족 말고는 그 누구도 그거 받아줄 사람 없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속으론 부담스러워요
2. ㅇ
'23.8.28 3:27 AM
(223.38.xxx.1)
그들도 말을 안 할 뿐 각자 나름대로 똑같아요
3. 제맘
'23.8.28 3:30 AM
(106.101.xxx.87)
제맘이랑 같네요
그래도 별일없이 산다 하세요.
운명에 대한 나의 소심한 복수이기도 합니다.
4. ㅠ.ㅠ
'23.8.28 4:10 AM
(89.217.xxx.79)
며칠전 법륜스님 말씀 듣는데 남에게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치부가 첫번째더군요.
그치만 너무 힘들 때 정말 친한 친구나 맘 통하는 가족에게|(가족이 남만도 못한 경우 많죠 그나마 진짜 가족 같은 사람 하나라도 있음 다행이고...) 속 시원히 털어 놓고 위안 받고(같이 맘 아파하며 들어 주고 안아주는 것 정도로라도) 나면 당연 맘이 좀 나아지죠.
물론 맨날 그럼 그 사람마져 잃을 수 있고....ㅠ.ㅠ
결국 나를 도울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인 것 같아요.
힘내세요!!
맘 잘 다스리시고!
윗분들 말처럼 다 안 털어 놔서 그렇지 다들 사는 거 시큰둥하거나 힘들거나 괴롭다는 것 잊지 마시고!
5. ....
'23.8.28 4:41 AM
(211.234.xxx.207)
그래도 저보단 나으신데요? 댓글쓰는 저도 힘든데 어디 털어놓지 못하고 님처럼 글쓸 용기도 없어요
세상사람들 다 사연있고 힘들거에요 무게의 차이는 있지만요
누가더 잘견디나 이겨내나 차이도 있구요
힘내라는 말도 와닿지 않게 너무너무 힘들땐 하나씩 작은거라도 날위한 소소한 행동 해보세요 산책하기 커피마시기 식물에 물주기 ..
전 그냥 식물에 털어 놓을때도 있는데 좀 낫더라구요
아님 그냥 시간이 약이다 운명이려니 생각하면서 견디다 보면 좀 좋은 날도 오긴 하더라구요
6. ....
'23.8.28 6:10 AM
(112.154.xxx.59)
친구들과 수다떨고 맛있는거 먹을때 잠시 현실을 잊는 거죠. 그런 시간을 늘려보세요. 친구만나기 운동하기 어떤 일에 몰두해보기 그러다 보면 지금 이 힘든 시기도 좀 지나가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7. 당당해지세요
'23.8.28 6:16 AM
(223.38.xxx.124)
본인이 열심히 살았다고 인정할수 있는 삶을 사셨는데
뭐가 최악인가요?
본인 스스로 후회하는 삶을 산게 가장 불행한거지
8. ㄱㄴ
'23.8.28 6:31 AM
(61.105.xxx.11)
저도 그래요
속은 썪어나지만
겉으론 하하호호
좋은날 오겠지 하고 견뎌요
9. ㅎ
'23.8.28 7:43 AM
(211.36.xxx.4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이제 50인데 열심히 부지런히 성실하게 살았는데 요샌 인생 나락가는 기분이에요. 매일 울고 싶지만 우리 같이 잘 견뎌봐요.
맨 위에 "가족 말고는 그 누구도 그거 받아줄 사람 없습니다."라고 쓰신 분. 제 친구도 딱 그런 스타일이에요. 맺고 끊는거 꼭 칼같이 정확하게 하려고 하고 하소연 비슷한 느낌만 들어도 말 딱 끊고. 자기 힘들 때도 티 안내려고 연락 안하고. ㅋ 저 솔직히 그런 친구 필요 없어요. 친구가 도대체 무슨 소용이에요? 어려울 때 서로 기대고 즐거울 때 같이 웃어야 친구지. 자기 원하는 대로 안주고 안받기 하면서 깔끔하게 클린하게 멋지게 혼자 잘 살라고 하고 이제 저도 연락 안함. 원체 잘났으니 늘 좋은 소리 웃는 얘기만 하면서 알아서 잘 살겠지만 ㅋ 그러나 그 인생에 진짜 친구는 없을 거임.
10. ㅎ
'23.8.28 7:48 AM
(211.36.xxx.4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이제 50인데 열심히 부지런히 성실하게 살았는데 요샌 인생 나락가는 기분이에요. 매일 울고 싶지만 우리 같이 잘 견뎌봐요.
맨 위에 "가족 말고는 그 누구도 그거 받아줄 사람 없습니다."라고 쓰신 분. 그럼 친구가 도대체 무슨 소용이에요? 어려울 때 서로 기대고 즐거울 때 같이 웃어야 친구지. 그렇게 깔끔 떨다가 친구 다 없어짐 ㅋ
11. ㅁㅁㅁ
'23.8.28 7:58 AM
(182.214.xxx.164)
토닥토닥
함께 기운 내봐요
12. 잘하고
'23.8.28 8:50 AM
(121.133.xxx.137)
계신거에요
여기서나 한번씩 푸념해서 푸시고
친구든 누구든 타인에겐
절대 하지 마세요
13. 종교
'23.8.28 9:31 AM
(125.191.xxx.197)
저도 어지간히 억울해를 담고 살았는데요
주변 친구들 힘들게도 했던거 같아요
어느날 문득 깨달았어요
사람 의지하니 돌아오는것은 씁쓸함뿐이구나
종교 의지하며 내가 의지하는 분께 속속이 다 털어내고 나니 살것같아지네요
덕분에 스스로 많이 단단해졌다 생각해요
14. 공감
'23.8.28 9:33 AM
(125.132.xxx.86)
나이들수록 인생 혼자라는걸 새삼 느낍니다
오히려 젊었을땐 타인들과 속풀이하면서 풀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젠 하소연도 안하게 되네요
그냥 혼자 견뎌낼뿐...
15. ᆢ
'23.8.28 10:17 AM
(118.235.xxx.232)
저도 죽을까하는 너무너무 힘든일이 있었는데
아무한테도 말안했어요 친정형제 자매한테도 말안했어요 제주위 가까운사람들도 제가나락갔었던걸 아무도 몰라요
지금은 예전같이살아요 죽을거 같았는데
그냥 살아요 겉으로는 하하 호호 하면서
16. 그런친구 없어요.
'23.8.28 10:42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입장바꿔서 원글님은 다른 친구분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시나요?
그럼 그분께 하시면 될텐데
다른 사람들도 각자 다 자기집 지고삽니다.
들어서 해결될일도 아니고 흉만 돼요.
열심히 산게 본인 입장이지 다른사람이 들어보면 어리석게 살았을수도있고요.
그런말은 입밖에 내서 흘리는 순간 남한테 스트레스밖에 안돼요.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 아니면 듣기 괴로울쭌이죠.
17. 이해
'23.8.28 2:18 PM
(211.114.xxx.153)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통수 맞아요
상담사를 만나시든 명상 지도사를 만나시든
전문가를 만나서 얘기하는 게 나아요
힘내세요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이 또한 지나갑니다
건강은 꼭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