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종사자 30만명 역학조사…“방사선 안전 기준치는 없다”
방사선 작업 종사들에게 허용되는 연간 누적 방사선량의 절반도 안되는 방사선 피폭으로도 암 발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는 국제 공동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적은 양의 방사선 피폭으로도 발암 위험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안전한 ‘방사선 기준치’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암연구소(IARC),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소(NIOSH), 프랑스 방사선방호 및 핵안전연구소(IRSN) 등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미국·프랑스·영국의 원자력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영국의학저널’(The BMJ)에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팀이 수행한 역학 조사는 1944년 이후 70여년 동안 미국·영국·프랑스의 원자력산업 종사자 30만9932명 가운데 사망자 10만3553명의 사망 원인을 추적한 것으로, 지금까지 이뤄진 방사능 건강 영향 역학조사 중 최대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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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050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