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20635?sid=104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린피스는 22일 성명을 통해 "원전 사고로 생성된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방류는 지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해양 생태계와 인류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체는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은 오염수 장기 저장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아끼려는 변명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무책임과 한국 정부의 방조가 낳은 합작품"이라고 규탄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