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게 살았어야 했는데 결혼전엔 왜 그리 갑갑하다
생각했을까요.
엄마가 해준 밥 잘 먹고 왔음 기운이 팍팍 나서
내 살림 잘 건사해야 되는건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답답하니 다시 돌아온 내 살림이 갑갑하네요..
그렇다고 친정가서 진짜 쉬기만 하고 온것도 아니고
나도 살림 해봤으니 엄마 귀찮게 하지말자 싶어
열심히 도와드린다고 도와드렸는데
내가 내살림의 주체가 되는것과 도와준다는건
진짜 큰 차이가 있는듯 해요.
친정 부모님께 이 나이 되어도 아직도 하고 싶은거 하고 먹고 싶은거 잘 사먹으라고 용돈 받고
오는 딸내미는 아직도 서글프네요.
멀리살아서 잘 도와드리지도 못하는데
저는 아직도 독립을 못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