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너 알콜중독 아니야?
라고 물으면 아니라며 마구 화를 낸답니다.
숨기고 싶어서.
이미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거죠.
내가 중독자라는 것을.
- 혹시 너 알콜중독 아니야?
라고 물으면 아니라며 마구 화를 낸답니다.
숨기고 싶어서.
이미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거죠.
내가 중독자라는 것을.
술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은 술 좋아할 가능성이 높은거 같아요 전 기분이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아서 맛도 없는걸 왜 먹나 싶거든요
저는 술먹으면 기분 나빠져요. 맛도 없어서 안먹어요
술먹으면 우울해져요.
근데 맛까지 없으니 중독이 안되는거 같아요.
술은 먹으면 먹을수록 느는것 같아요.
술마시고 몽롱해져서 스스로 뇌와 몸을 가누지못하는 그 느낌이 너무나도 불쾌해요.
맛있는것도 모르겠고요.
알콜중독인데요
남들이 물어보면 인정해요. 화 전혀 안나요. 의사도 인정한 사실이니까요.
지금까지 들어본 알콜중독 판독법중 제일 흔한건 조금이라도 매일 마시면 중독이다,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가장 정곡을 찔렀다고 생각하는 말은, 진짜 중독인 사람은 지금 술을 마시면서 다음 잔은 뭘 어떻게 마실까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 말이 가장 정확한 것 같아요.
알콜근처,관련된 이야기하면
흥분한다?열받는다...
주량이야기하면 큰소리로 이야기한다.
술시키면 자기꺼 누가 다 마실까봐 자꾸 많이 시킨다.
제가 보기엔 반주로 드시는 분들이에요.
밥 먹을 때 술 빠지면 안 되는 사람.
심지어 밥에 술 한 잔 곁들이는 느낌이 아니라
밥은 먹는둥 마는둥 술이 메인이 되더라고요.
81님 안주 좋은거 드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저기 위에님
술을 마시면서 다음 잔은 뭘 어떻게 마실까를
왜 생각하나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습니다. 지금 마시는게 만족스럽지 않아서인가요?
모든 에너지를 쏟아요.
그게 중독.
탄수화물 중독처럼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이 나고 하루라도 쉬지 않고 매일 마시는 사람이예요
딴 사람이지만 술이 더 맛있으니까 더 먹고 싶어서요.. 저도 알콜의존증이라서 술 줄이고 일주일에 한번 마시는데 알콜중독자들은 술에 관해서 만족을 몰라요.. 보통 맥주 두세잔이면 그만이지만 전 더 먹고 싶어요..
다음 잔 생각이 왜 나냐면 술이 너무 좋으니까요. 이 잔을 다 비우면 이 행복감이 사라질까 두렵기도 하고 자, 또 다음엔 뭘 마셔볼까, 같은 걸로 하나 더 아님 주종을 바꿀까 그런 생각하면 즐겁기도 해서요.
제 아이도 좋아하는 카레같은 거 만들어주면 식탁에 앉으면서 더 있어요? 먼저 물어요. 이게 다면 아껴서 조금씩 음미하고 더 있다고 하면 흠뿍흠뿍 만족스럽게 먹고 싶다는 거죠.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