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얻어 직장다니는 아들이 코로나로 고열과 몸살이 심했대요. 열은 내렸는데 혼자서 방에 격리되어 넘 고생이네요. 보내준 미역국, 닭국등은 커녕 입이써서 암것도 못먹는대요.
코로나로 미각이상이셨던분들 입맛돋구는 음식 있었으면 추천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려요.
원룸얻어 직장다니는 아들이 코로나로 고열과 몸살이 심했대요. 열은 내렸는데 혼자서 방에 격리되어 넘 고생이네요. 보내준 미역국, 닭국등은 커녕 입이써서 암것도 못먹는대요.
코로나로 미각이상이셨던분들 입맛돋구는 음식 있었으면 추천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려요.
끝나고 바로 북창동 순두부 가서 뜨겁고 맵게 굴순두부 먹었어요
그땐 한겨울이었어요
몸이 훨 좋아지는느낌적느낌
다만 후각이 30프로 정도밖에 안돌아와서 냄새를 못맡고 있던 상태였는데도 맛있었어요
너무 열이심해서 거의 못먹고 저는 딸기우유 이런걸로 버텼어요
저희 가족 모두 걸렸을 때 김치 넣고 칼칼한 수제비 먹었어요. 슴슴한 건 안 먹히더라고요.
그리고 과일은 먹혀서 그나마 그거 먹었는데 신기한게 과일향이 안 느껴졌어요.
전 열이 떨어지고 목소리가 변하더니 후각을 잃어서 미각이 없던 상태. 뭘 먹어도 냄새가 안나니 아무 맛이 안 느껴지는 요상한 느낌적 느낌. 맛이 안 느껴지니 그냥 배고프면 먹고 아님 말고 이렇게 되니 일부러 몸에 좋아지는 것 찾아먹진 않았고 후각이 안 돌아올까봐 원래 커피 좋아했었는데 그라인더에 원두 갈고 내리면 커피향이 확~~~느껴지는데 저 멀리에서 나는 듯하게 느껴지고 비타민이 풍부한 귤 천혜향 한라봉같은 시트러스 계열 과일도 좋아해서 사다가 먹고 껍질은 비벼서 냄새도 맡고 했었네요. 목은 안아팠는데 목소리가 변해서 다들 제가 너무 아프다 생각이 들었는지 어머님이 생강청보내주셔서 레몬이랑 넣고 따끈한 레몬생강차 수시로 마셨어요.
치폴레 부리또볼 - 매콤하고 야채있어서 이것만먹었네요
치폴레 한국에 있나요?
저희 식구들 코로나 후에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주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육개장같은 거?
가장 좋아하는 거 물어보세요. 뭐 먹고 싶은지... 뭐가 가장 생각나는지
입덧하는 거 처럼 사람마다 틀려요
애들 중에 콜라 떡볶이, 햄버거로 입맛 돌아오는 애들도 있고 매운 닭발 먹고 돌아온 애도 있어요.
단 것, 케익.초코렡.그레놀라 억지로 먹었어요
쓴 것은 너무도 쓰게 신 것은 시게 짠맛도... 엄청 강하게 느껴져 잘 못 먹었어요
그래도 무조건 먹어야해요 체력회복하는데 오래 걸리더라구요
수박, 식혜(감주)처럼
달고 차가운 게 가장 좋았어요.
그 다음으로는 복숭아, 옥수수...
허기져서 쓰러질 것 같은데도
다른 음식은 목구멍으로 잘 안 넘어가더라구요.
전 비빔밥으로 코로나로 잃었던 입맛 돌아 왔어요.
수박이 제일 맛있었어요
코로나 때
물 넘기기도 힘들었는데
육회 비빔밥 한 숟가락에 입맛이 확 도는 경험을 했네요
단음식 먹는게 나아요. 저는 그때 누가 냉동 조각케잌 사다줘서 먹었는데 그나마 그게 제일 잘 먹혔어요. 목아픈데 차갑고 달아서 그나마 잘 넘어감.
댓글들 하나하나 모두 감사해요. 엄청쓰고, 신맛, 그리고 느글거리대요. 추천품목들 위주로 장봐서 보내겠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