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중반 남자...잠 많은 사람. 많은가요
그렇다고 고민많고 생각 깊이하는편도 아니고요
노동아니고
일반 직장다녀요
당연히 직장인 피곤하죠
신혼때부터 22년차 동안
주말에 회사 어쩔수 없는 골프약속 없으면
한번도 아이들이나 저보다 먼저 일어난적이 없어요
안깨우거나 눈치안주면 2시까지도 자요
저도 아침 일찍 일어나는 편은 아닌데도
저는 저리가라에요
제가 9시쯤 일어나도 그게 일찍인거에요
일어나서도 자기방에 박혀있고
능동적으로 자발적으로 뭔가룰 하지 않아요
나이가 둘수록. 잠이 없어진다는데
50중반 남자...허긴
어릴때부터 늘 깨워야 투덜대며 일어나는 아들이었더라구요
이런 남자도..나이들면 잠이 없어지고 바지런해질까요
1. ..
'23.7.3 9:16 PM (68.1.xxx.117)사람 안 편하죠.
극한 상황이라 적응해야 견디는 게 아니라면요.2. 24년차
'23.7.3 9:53 PM (211.177.xxx.49)틈만 나면 자려고 하고
그렇다고 고민많고 생각 깊이하는편도 아니고요
잠을 그리 자는데 늘 예민해요
노동아니고 일반 직장다녀요
매일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는 날이 다반사
신혼때부터 24년 째 집에서는 잠만 자요
주말에 취미생활 없어요
평생 저보다 먼저 일어난적이 없어요
전 깨우지 않아요 폭력적으로 행동하거든요
그래서 연휴 때 몇박 몇일씩 누워 있어요
폰보다 자고 일어나서 짜증내고 폭언하고 또 자요
식사 시간에 맞아 일어나면 먹고 들어가 또 자요
자느라 회사도 안가거니 지각해요
이제 그걸 보고 자란 자식들도 자느라 학원 안가더니
이젠 자느라 학교도 안가요
남편은 그런 자식을 보면 무섭게 화내요
자기보다 잠 많이 자는 게 샘나고 싫다네요
남편과 자식이 회사도 학교도 안가고 자는 모습을 보면서
전 매일 출근해요3. 넵
'23.7.4 2:01 PM (220.83.xxx.253)잠 많은거 체질이고 습관인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오십 초반인데, 평소엔 8시간 이상 자고, 주말엔 밥먹고 TV보는 것 제외하고 잠만 자요.
잠을 많이 자야 피로가 풀린다는데, 문제는 그리 자고도 피곤해 한다는 거예요.
연애할 때도 주말엔 오전에 데이트 한적이 없어요. 자느라...
그때 알아봤어야 하는데....젠장...
결혼하고 시댁에 와서 보니 이집 남자들이 아버님을 비롯하여 죄다 잠이 많더군요.
명절 날 아침에도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먼저 일어나는 법이 없더라구요.
차례상 차리기 직전에 깨워야 겨우 일어나서 움직이니....
명절에 조카들하고 같이 잘 때 보면 애들도 잠이 많더라구요.
울집도 작은애는 잠이 많아요.
남편이 너무 많이 자는거 아니냐며 타박할 정도인데, 둘 다 내쫓고 싶어요.
인생을 잠자는데 너무 많이 허비하는 것 같아 속터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