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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힘들어 죽겠을때 어떻게 견뎌야 하나요

mm 조회수 : 4,052
작성일 : 2023-06-13 12:34:48
원래부터 제 속 사정 누구에게 이야기 하는 것은 안
좋아햇는데
너무 힘드니 누구에게 막 말 하고 싶어져요.
그런데 지금 상황을 다 말 할 만한 사람은 없더라고요.
숨이 막히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이런데 쓰고 싶어도, 쓰는 것 조차 힘들고
어떻게 견디고 이겨내야 할 지 막막합니다
이래서들 죽나보다 그런 생각도 드네요
IP : 118.235.xxx.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ㄷㄱ
    '23.6.13 12:39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하고나 얘기하지 아무한테도 얘기 안해요
    소리 빵빵하게 키워서 음악 들어요헤드폰으로
    그냥 키면 다른집에 시끄럽고 우리집 고양이가 놀랄테니까요
    술도 담배도 유흥도 안하고
    코인노래방 가끔가고
    집에서 음악듣고
    아이스커피 마시고
    생각없이 집안일하다보면
    또 어찌어찌 살아지고 웃긴거보고 웃기도 하고 그래요

  • 2. 구름
    '23.6.13 12:40 PM (14.55.xxx.141)

    뭔일인가요?
    풀어놔 보세요

  • 3. ㅇㅇ
    '23.6.13 12:43 PM (39.7.xxx.12) - 삭제된댓글

    생명의전화

  • 4. .....
    '23.6.13 12:45 PM (110.11.xxx.234)

    저는 햇빛있을때 무작정 걸어요.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스트레스가 있을때는 생각조차 하기싫거든요.
    공원이나 한강변을 계속 걷다가 앉았다 하다보면 정신이 맑아지기도해요.
    그리고 어디서 본건데 내가 힘든것에 대해 글을 쓰다보면 나아지기도한다고 해서
    그뒤로는 일기장에 마구 쏟아냅니다.

  • 5. 저도
    '23.6.13 12:46 PM (174.29.xxx.202) - 삭제된댓글

    살아요.
    사고로 저는 몸이 많이 다쳐서 중환자실에 있었고 남편은갔고 아이는 한살이고 이년반 같이 살았던 남편가면서 살던집 모든 재산 다 시집에서 가져갔고 친부모는 남편사망 보험금 빳아갔고 일년을 병원살이하고 겨우겨우 혼자 키우던 아이도 얼굴도 못보고 뺏겼었고
    결국 전 친정도 시집도 다 연끊고 법정싸움까지벌여 혼자서 아이도 찿아왔고 돈도 벌었고
    그렇게 27년이 지난 지금은 아무 걱정없이 살아요.
    저같은 사람도 살다보니 이렇게 좋은날이 있어요.
    인생 힘들지만 무서운거없고 내 자신이 참 자랑스러워요.
    이겨내세요.
    할 수 있어요.
    어떻게 이겨냈냐고는 묻지마세요.
    어떻게 이겨내야지하면서 생각할 여유도없이 하루하루 오늘도 안죽고 살아남았다하는 심정으로 살다보니 와~ 오늘같은 날이 계속됐으면 하는날들이오고 그런날들이 점점 더 풍요로워져요.
    그리고 아이도 제 인생도 시련도 고난도 다 감사할맘이 생기네요.
    세상천지 아이와 저뿐이라도 외롭지도 않아요.
    이렇게 사는것도 기적인데 뭘 더 바래싶어요.
    다 안가졌어도 지금 가지고있는것만도 너무 고맙고 행복해하면서 즐겁게 살수있게돼요.

  • 6. ..,
    '23.6.13 12:51 PM (180.224.xxx.172)

    윗댓 읽으면서 저도 힘을 내봅니다

  • 7. ㄴㅌ
    '23.6.13 1:00 PM (58.230.xxx.177)

    이건 조혜련씨가 나온건데요
    종교나 그녀의 과오 이런거는 이번만은 그냥 넘기시고 한번 보세요.
    이게어딘가 종교얘기 빼고정리된걸 봤는데
    그걸 못찾겠어서 그냥 원본영상 가져왔어요


    https://youtu.be/E0qGkHcOtvI

  • 8. 123
    '23.6.13 1:01 PM (182.208.xxx.43)

    저도 힘내게 해주시네요
    힘드신 모든분들~축복합니다
    앞으로는 더이상 힘드시지 않길...

  • 9.
    '23.6.13 1:03 PM (223.38.xxx.53) - 삭제된댓글

    82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
    다 잘 될 거예요

  • 10. ..
    '23.6.13 1:04 PM (106.101.xxx.145)

    집에서 아무도 없을때 누워서 천정보고 막 울어요.일부러라도 울어요.죽을꺼같은 느낌 사라질때까지 울어요.어느정도 울어서 안에있는걸 빼냈으면 거울보고 일부러 막 웃어요.크게 웃어요.슬픈 표정 사라질때까지 스마일 이러면서 웃어요.마음을 좀 진정시킨후에 밖에 나가 햇살도 받고 나뭇잎 바람에 살랑이는 움직임도 보면서 걸어요.자연에게 기대어 치유해보세요.
    일단 이렇게 지내다가 죽고싶은마음 조금씩 줄어들고 좀 나아지면 영어공부 리스닝이나 음악을 듣고 공연이나 전시회도 보러다니고 그러세요.어느덧 영어 실력도 늘어나있고 언제 힘들었었나 하게 되네요.

  • 11.
    '23.6.13 1:15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유튜브 심리치료나 위로해주는 콘텐츠 계속보고 들었어요
    사실 친한사람들에게 전화붙들고 진상짓도 했는데
    다 부끄러운 짓이었네요
    혼자 견뎌야했는데 너무 무섭고 외로웠어요
    누구말소리라도 욕이라도 들어야 안심이 됐거든요
    지금도 완전하진 않지만 살아가고 있어요

    요즘 넷플릭스 데보라 보고있는데
    생각할거 없고 웃게도 되고 그러네요

  • 12. **
    '23.6.13 1:18 PM (211.234.xxx.193)

    전 신점보러갔어요 웬걸 천만원들여서 굿하래요 어떻게 반값으로 줄여서 했는데 또 기도해야된다고 돈..또 연락오면 어쩌지 하는걱정에. 다시 정신차렸어요. 잠시 생각을 돌려보는거 그게 잘안되니. 걷기 추천드려요!

  • 13. 종교
    '23.6.13 1:23 PM (121.182.xxx.161)

    는 아무일 없이 살 땐 , 사기꾼같은 존재이지만
    힘들 때 , 누구에게 말해봤자 후회만 남길거라는 걸
    뻔히 알 때... 그때 너무도 고마운 존재였어요.

    종교 가져보시고
    마음이 괴로울 땐 차라리 온몸을 힘들게
    , 숨이 터질것 같은 정도로 달리기를 하든지
    줄넘기를 하든지 계단을 올라가거나
    산에 올라가거나..
    그렇게 심장을 육체적으로 힘들게 해보세요.

    그러면 뇌가 ..아 지금 이렇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무겁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쏟아지는 건
    운동을 해서 그렇구나 하고 착각한답니다.

    심장이 운동으로 튼튼해지고 심장근육이 두꺼워지면
    괴로웠던 심정도 가벼워집니다

  • 14. ...
    '23.6.13 1:24 PM (58.234.xxx.222)

    걸으세요.
    경제적 여유가 되시면 낯선 해외 나가서 걸으세요.

  • 15. 알아요
    '23.6.13 1:26 PM (180.228.xxx.130)

    너무 힘들면 말도 안 나오고
    여기 글로 풀어날수도 없어요.
    님 제가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다 지나가요.
    그러니까 끝났다고 생각 마세요.
    산이나 들이나 바다로 나가 걸어 보세요.
    그러다 힘들게 등산해 보시고요
    조금씩 나아져요.
    그러다 괜찮아지는 순간이 와요
    또 그러다
    살아야겠다 싶어져요
    또 그러다
    잘 살아야겠다 싶어요

  • 16.
    '23.6.13 1:34 PM (118.38.xxx.110)

    종교가 좋지만 없으시면
    일단 햇살 맞으며 꽁지 빠지게 걸어보고.
    비 맞는게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데
    그건 힘드니 샤워기 밑에 수압세게 물 맞으며
    한 동안 샤워하는거.
    힘내세요!

  • 17.
    '23.6.13 1:41 PM (121.135.xxx.96)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위 댓글들 참고하시고 힘내세요
    각자의 사정으로 힘들지 않은 사람
    하나도 없어요

  • 18. 저는
    '23.6.13 1:55 PM (1.224.xxx.49)

    혼자 있을때 욕을 했어요.
    18.젠장.우라질 제기랄 등등..
    근데 첨엔 막 못하겠고 주저했는데
    어느순간 방언 터지는 막 속상한걸 청소하며 빨래개며 욕 섞어가며 했더니 조금은 시원해졌어요
    운전하며 할때가 젤 시원해요.
    원인제공자가 있으니 더 시원하게 나와요.
    저도 절대 남에게 안하고 못하는 성격이라
    가슴속 마음속 머리속에 쑤셔 박아놨던 힘듬을 배출했더니-처음이 어려웠어요.떠올리니 힘들고 힘드니 다시 접어 더 깊숙하게 넣고 있더라구요
    욕은 천박하고 저질이라 생각했는데
    혼자 뱉고 -아주 찰지게연습했어요-좀 털어내니
    힘듬이 조금씩 사그라드는 느낌.
    진짜 내힘으로 어쩔수 없는 것들에 대한 무기력함과 속상함도 부피가 좀 줄어들어요.

    참 소심한 I 형의 해결법이에요.

  • 19. 689
    '23.6.13 2:11 PM (122.34.xxx.101)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모두 글로 적어보세요.
    남 보여줄 거 아니니까 최대한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그리고 지금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거에요.
    그리고 믿어요. 나의 생명력이 알아서 나를 살릴 거라는 걸!
    그럼 정말로 나아집니다.
    꼭 해보세요 :)

  • 20. ㅇㅇ
    '23.6.13 2:13 PM (118.44.xxx.126)

    저는 인스타에 비밀 계정 만들고
    힘들 때마다 거기다 쓰곤 합니다.
    말로 하면 그때는 시원한데
    나중에 꼭 후회해요.
    글로 쓰면 쓰다가 정리도 되고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너무 힘드시면 여기 익명게시판이니
    시원하게 털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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